溫谷의 따뜻한 생명 읽기

30 第三十難 · 제30편

第三十難

溫谷 · · 12분

1. 조문 원문

第三十難曰:榮氣之行,常與衛氣相隨不?然,經言人受氣於穀,穀入於胃,乃傳於五藏六腑,五藏六腑皆受於氣,其淸者爲榮,濁者爲衛,榮行脈中,衛行脈外,營周不息,五十而復大會,陰陽相貫,如環之無端,故知榮衛相隨也。

2. 직역

제삼십난(第三十難)에서 말하기를: 영기(榮氣)의 운행은 항상 위기(衛氣)와 서로 따르는가(相隨)?

그러하다. 경(經)에서 이르기를, 사람은 기(氣)를 곡식(穀)에서 받으니, 곡식이 위(胃)에 들어가면 이에 오장육부(五藏六腑)에 전해지고, 오장육부가 모두 기를 받는다. 그 맑은 것[淸者]이 영(榮)이 되고, 탁한 것[濁者]이 위(衛)가 된다. 영(榮)은 맥중(脈中)을 행하고, 위(衛)는 맥외(脈外)를 행한다. 영주(營周)하여 쉬지 않고[不息], 오십도(五十度)에 다시 크게 모이며[復大會], 음양(陰陽)이 서로 꿰뚫으며[相貫], 고리와 같아 끝이 없으니[如環之無端], 그러므로 영위(榮衛)가 서로 따르는 것을 알 수 있다.


3. 의역

"영기의 운행은 항상 위기와 함께 동반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답한다.

사람은 음식물로부터 기를 얻는데, 곡식이 위장에 들어가면 그 정미(精微)가 오장육부 전체로 전달된다. 이때 그 가운데 맑고 정미로운 부분은 영기(榮氣)가 되어 혈맥 안을 흐르고, 상대적으로 거칠고 활달한 부분은 위기(衛氣)가 되어 혈맥 밖을 흐른다. 이 둘은 끊임없이 전신을 순환하면서 하루에 50주(周)를 돌아 다시 합류하며, 음(陰)과 양(陽)이 서로 관통하여 끝없는 고리처럼 연속되므로, 영기와 위기는 항상 함께 따라 운행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4. 핵심 요지

영기(榮氣)와 위기(衛氣)는 출발점(곡기·穀氣)이 같고, 운행 경로(맥 안과 밖)가 다르지만, 서로 분리되지 않고 병행하며 순환하여 결코 이탈하지 않는다.

이 조문은 영위(榮衛) 이론의 기원·성질·경로·순환 구조를 체계적으로 정립한 핵심 조문이다.


5. 글자별·구절별 해석

5-1. 질문부

구절해석
榮氣之行(영기지행)영기가 운행하는 것
常與衛氣相隨不(상여위기상수부)항상 위기와 서로 따르는가? '不(부)'는 의문 조사로, "~인가 아닌가"의 뜻
  • 榮(영): 『난경(難經)』에서는 '營(영)'과 통용. 『황제내경(黃帝內經)』에서도 營榮(영영)을 혼용한다. 여기서 榮(영)은 영양(營養)·윤택(潤澤)의 의미를 함축한다.
  • 相隨(상수): '서로 따른다'. 단순히 같은 방향이 아니라, 분리 불가능한 동반 관계를 의미한다.

5-2. 기의 기원

구절해석
人受氣於穀(인수기어곡)사람은 곡식으로부터 기를 받는다
穀入於胃(곡입어위)곡식이 위(胃)에 들어간다
乃傳於五藏六腑(내전어오장육부)이에 오장육부(五臟六腑)로 전해진다
五藏六腑皆受於氣(오장육부개수어기)오장육부가 모두 그 기를 받는다
  • 穀(곡): 곡식, 음식물 전체를 대표하는 글자. 穀氣(곡기) = 水穀(수곡)의 精微(정미).
  • 胃(위): 수곡(水穀)을 수납(受納)하는 첫 번째 장부. 영위(榮衛) 생성의 출발점.
  • 乃傳(내전): '이에 전한다'. 위(胃)에서 비(脾)의 운화(運化) 작용을 거쳐 전신으로 수포(輸布)되는 과정을 암시한다.
핵심: 영기와 위기 모두 동일한 기원(곡기·穀氣)에서 파생된다. 이것이 이후 "相隨(상수)"를 논증하는 전제가 된다.

5-3. 영위의 분화: 淸濁(청탁) 구분

구절해석
其淸者爲榮(기청자위영)그 맑은 것이 영(榮)이 된다
濁者爲衛(탁자위위)탁한 것이 위(衛)가 된다

이 구절은 영위(榮衛) 이론에서 가장 논쟁이 많고 오해하기 쉬운 부분이다.

⚠️ 주의: "淸(청)=영(榮), 濁(탁)=위(衛)"의 의미

여기서 淸(청)·濁(탁)은 순수하다/불결하다의 가치 판단이 아니다.

  • 淸(청): 정제되어 밀도가 높고, 자양(滋養) 기능이 강하며, 맥관 내에 수렴될 수 있는 성질 → 음(陰)적 속성
  • 濁(탁): 상대적으로 거칠고, 활발하며, 확산력이 강하여 맥관 밖으로 퍼지는 성질 → 양(陽)적 속성

그런데 『영추·영위생회(靈樞·營衛生會)』 제18편에서는 이와 반대로 기술한다:

"人受氣於穀, 穀入於胃, 以傳與肺, 五藏六府皆以受氣. 其清者為營, 濁者為衛"
→ 이것은 동일한 내용이다.

하지만 같은 편의 다른 구절에서는:

"營者水穀之精氣也, 衛者水穀之悍氣也"
영(營)은 수곡(水穀)의 정기(精氣)이고, 위(衛)는 수곡의 한기(悍氣)이다.
  • 精氣(정기): 정밀하고 순수한 기 → 淸(청)에 대응
  • 悍氣(한기): 剽悍(표한)하고 맹렬한 기 → 濁(탁)에 대응. '悍(한)'은 용맹하고 빠르다는 뜻.

따라서 濁(탁)은 더럽다는 의미가 아니라, 기운이 거세고 빠르며 외향적이라는 의미이다.

구분榮(營)氣(영기)衛氣(위기)
성질淸(청), 精(정), 柔(유)濁(탁), 悍(한), 剛(강)
기능자양(滋養), 윤택(潤澤)방어(防禦), 온후(溫煦), 개합(開闔)
속성陰(음)陽(양)
경로脈中(맥중)脈外(맥외)

5-4. 운행 경로

구절해석
榮行脈中(영행맥중)영기는 맥(脈) 안을 흐른다
衛行脈外(위행맥외)위기는 맥 밖을 흐른다
  • 脈中(맥중): 혈맥(血脈) 내부. 영기는 혈(血)과 함께 맥관 속을 순행한다. "營行脈中, 營之爲言, 榮也"라 하여, 맥중을 흘러 장부·조직을 영양(營養)한다.
  • 脈外(맥외): 혈맥 외부. 분육(分肉)·피부(皮膚)·주리(腠理) 사이. 위기는 맥관에 속박되지 않고 자유롭게 퍼져 체표를 방어하고 체온을 유지한다.
이 경로 차이가 있음에도 "相隨(상수)"한다는 것은, 맥관의 안과 밖이라는 표리(表裏) 관계로 구조적으로 분리 불가능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5-5. 순환 구조

구절해석
營周不息(영주불식)영기가 두루 순환하며 쉬지 않는다
五十而復大會(오십이부대회)50주(周)에 다시 크게 모인다
陰陽相貫(음양상관)음과 양이 서로 꿰뚫는다
如環之無端(여환지무단)고리처럼 끝이 없다

五十度(오십도)의 의미

이것은 『영추·영위생회(靈樞·營衛生會)』와 『영추·오십영(靈樞·五十營)』에 근거한 수치이다.

  • 하루(一日一夜) = 낮 25주(周) + 밤 25주 = 총 50주
  • 영기(榮氣)는 하루에 전신을 50번 순환하고, 다시 원래의 출발점(手太陰肺經·수태음폐경)으로 돌아와 大會(대회)한다.
  • 一周(일주)의 경로: 十二經脈(십이경맥) + 任脈(임맥)·督脈(독맥) = 전체 경맥 일주

陰陽相貫(음양상관)

  • 陰經(음경) → 陽經(양경) → 다시 陰經(음경)으로 이어지는 유주(流注) 순서
  • 영기(陰적 속성)와 위기(陽적 속성)가 서로 관통하며 분리되지 않음
  • '貫(관)'은 꿰다, 관통하다의 뜻으로, 단순 병행이 아니라 상호 침투·교류를 의미

如環之無端(여환지무단)

  • 고리[環(환)]에는 시작[端(단)]이 없다
  • 순환은 일방향 직선이 아니라, 무한 반복되는 폐쇄 회로(closed circuit)
  • 이는 경맥 유주(流注)의 본질적 구조를 상징

5-6. 결론

구절해석
故知榮衛相隨也(고지영위상수야)그러므로 영위가 서로 따르는 것을 알 수 있다

논증 구조를 정리하면:

① 기원이 같다 (곡기 → 위 → 오장육부)
② 청탁으로 분화하지만 하나의 원천에서 나왔다
③ 맥의 안과 밖이라는 표리 구조로 병행한다
④ 50주 순환하며 다시 대회(합류)한다
⑤ 음양이 상호 관통하여 끝없이 이어진다
∴ 영위는 상수(相隨)한다

6. 병기(病機) 분석

이 조문은 직접적 질병론이 아니라 생리론이지만, 여기서 파생되는 병기 원리는 매우 중요하다.

6-1. 영위 생성의 장애

원인: 穀氣(곡기) 부족 또는 脾胃(비위) 운화 장애
  → 병위: 脾胃(비위)
  → 병성: 虛(허)
  → 기혈진액 변화: 영기 부족 → 혈허(血虛), 위기 부족 → 표허(表虛)
  → 증상: 안면창백, 피로, 자한(自汗), 감기에 잘 걸림
  → 치법: 보비익기(補脾益氣), 조화영위(調和榮衛)

6-2. 영위 운행의 장애 — 영위불화(榮衛不和)

영위가 "相隨(상수)"하지 못할 때 발생하는 병리:

원인: 外感風邪(외감풍사), 내상(內傷) 등으로 영위 조화 파괴
  → 병위: 肌表(기표), 腠理(주리)
  → 병성: 영위 이격(離格), 개합(開闔) 실조
  → 증상:
     - 위기 약화 → 자한(自汗), 오풍(惡風)
     - 영기 울체 → 발열
     - 영위 불조 → 한열왕래(寒熱往來)
  → 치법: 조화영위(調和榮衛)
  → 대표 처방: 桂枝湯(계지탕)

이것이 바로 상한론(傷寒論) 태양병(太陽病) 중풍(中風)의 핵심 병기이다.

6-3. 영위 순환의 장애 — "五十而復大會"의 실패

원인: 경맥 기혈 울체, 어혈(瘀血), 담음(痰飲) 등
  → 병위: 경맥(經脈) 체계
  → 병성: 실(實) 또는 허실협잡(虛實挾雜)
  → 결과: 50주 순환이 완성되지 못함 → 특정 부위 기혈 부족/과잉
  → 증상: 국소적 냉감, 저림, 통증, 부종 등
  → 치법: 통경활락(通經活絡), 행기활혈(行氣活血)

7. 관련 경전 조문과의 비교

7-1. 『영추·영위생회(靈樞·營衛生會)』 제18편 (가장 직접적인 대응)

"人受氣於穀, 穀入於胃, 以傳與肺, 五藏六府皆以受氣. 其清者為營, 濁者為衛. 營在脈中, 衛在脈外. 營周不休, 五十而復大會. 陰陽相貫, 如環無端."
  • 『난경(難經)』 제30난(第三十難)은 이 원문을 거의 그대로 인용한 것이다.
  • 차이점: 『영추(靈樞)』에는 "以傳與肺(이전여폐)"라 하여 폐(肺)를 경유하는 경로를 명시하지만, 난경 조문에서는 "乃傳於五藏六腑(내전어오장육부)"로 직접 오장육부를 언급한다.
  • 이는 난경이 폐(肺)의 조백맥(朝百脈) 기능을 생략한 것이 아니라, 전체 장부 수기(受氣)를 강조하는 관점 차이로 볼 수 있다.

7-2. 『소문·비론(素問·痹論)』

"榮者, 水穀之精氣也, 和調於五藏, 洒陳於六府… 衛者, 水穀之悍氣也, 其氣慓疾滑利, 不能入於脈也, 故循皮膚之中, 分肉之間…"

이 조문에서 衛氣(위기)의 특성을 더 상세히 기술한다:

  • 慓疾(표질): 매우 빠르다
  • 滑利(활리): 미끄럽고 거침이 없다
  • 不能入於脈(불능입어맥): 맥관 속에 들어갈 수 없다 → 성질이 거세어 맥중에 수렴되지 못한다

7-3. 『상한론(傷寒論)』 제12조 — 桂枝湯證(계지탕증)

"太陽中風, 陽浮而陰弱, 陽浮者熱自發, 陰弱者汗自出…"
  • 陽浮(양부): 위기(衛氣)가 표(表)에서 부월(浮越) → 발열
  • 陰弱(음약): 영기(榮氣)가 허약하여 수렴 불능 → 자한(自汗)
  • 이것이 바로 영위불화(榮衛不和)의 전형
  • 桂枝湯(계지탕)이 "조화영위(調和榮衛)"하는 처방인 이유가 여기에 있다

7-4. 난경 제30난 vs 제32난

제32난(第三十二難)은 영위의 순행 방향을 다룬다:

心(심)은 영(榮)이고, 폐(肺)는 위(衛)이다. 영이 뒤에서 가고 위가 앞에서 가니…

제30난이 "왜 영위가 함께 가는가(相隨)"를 논증한다면, 제32난은 "어떤 순서로 가는가"를 논한다. 두 난을 합쳐야 영위 순행의 전체 그림이 완성된다.


8. 현대 임상적 적용 사례

사례 1: 허약 체질의 반복적 감기

  • 60세 여성, 비위(脾胃) 허약, 식욕 부진, 피로감
  • 계절 변화 시마다 감기에 걸리고, 자한(自汗)이 심함
  • 병기 해석: 곡기(穀氣) 수용 부족 → 영위(榮衛) 생성 저하 → 위기(衛氣) 부족으로 체표 방어 실패
  • 치법: 보비익기(補脾益氣) + 고표(固表)
  • 처방 고려: 玉屛風散(옥병풍산), 補中益氣湯(보중익기탕)

사례 2: 태양병(太陽病) 중풍(中風) — 영위불화

  • 35세 남성, 풍한(風寒) 감기, 발열, 오풍(惡風), 자한(自汗), 맥부완(脈浮緩)
  • 병기 해석: 풍사(風邪)가 기표(肌表)를 침범 → 위기(衛氣)가 외부에서 항쟁 → 발열 / 영기(榮氣) 수렴 실조 → 주리(腠理) 개합 실패 → 자한
  • 치법: 해기발표(解肌發表), 조화영위(調和榮衛)
  • 처방: 桂枝湯(계지탕)

사례 3: 수면 장애와 영위 순환

  • 45세 여성, 불면증, 낮에 졸리고 밤에 각성
  • 병기 해석: 위기(衛氣)의 주야(晝夜) 순환 이상. 정상적으로 위기는 낮에 양분(陽分)을 행하고, 밤에 음분(陰分)으로 들어간다. "五十而復大會(오십이부대회)"의 리듬이 깨지면 수면-각성 주기가 교란된다.
  • 『영추·대혹론(靈樞·大惑論)』: "衛氣不得入於陰, 常留於陽, 則陽氣盛, 目不得瞑"
  • 치법: 인위기입음(引衛氣入陰), 교통음양(交通陰陽)
  • 처방 고려: 半夏秫米湯(반하출미탕), 酸棗仁湯(산조인탕)

사례 4: 말초 순환 장애

  • 55세 여성, 손발이 차고 저림, 특히 야간에 심함
  • 병기 해석: 영위(榮衛) 순행의 국소 정체 → "營周不息(영주불식)"의 실패 → 사지 말단 기혈 불달(不達)
  • 치법: 온경산한(溫經散寒), 통맥활혈(通脈活血)
  • 처방 고려: 當歸四逆湯(당귀사역탕)

9. 오해하기 쉬운 포인트

⚠️ 오해 1: "濁者爲衛(탁자위위)" — 위기가 더러운 기운인가?

아니다. 앞서 설명했듯이, 여기서 濁(탁)은 거칠고 활달하며 확산력이 강한 성질을 의미한다. 衛氣(위기)는 체표 방어와 체온 유지라는 중요한 기능을 수행하는 양기(陽氣)이다.

⚠️ 오해 2: 영기는 혈(血)과 같은 것인가?

영기(榮氣)는 혈(血)과 밀접하지만 동일하지 않다. 영기는 혈맥 속에서 혈과 함께 운행하며 혈의 생성에 관여하지만, 영기 자체는 기(氣)의 범주에 속한다. "營氣者, 泌其津液, 注之於脈, 化以為血(영기자, 비기진액, 주지어맥, 화이위혈)" — 『영추(靈樞)』에서 영기가 진액을 맥에 넣어 혈로 화한다고 설명하여, 영기와 혈의 관계를 분명히 한다.

⚠️ 오해 3: 맥외(脈外)란 혈관 바깥인가?

고전적 의미의 脈外(맥외)는 현대 해부학의 '혈관 외부'와 단순 동일시할 수 없다. 여기서 脈外(맥외)란 분육(分肉)·주리(腠理)·피부(皮膚)·근막(筋膜) 사이의 공간, 즉 경맥 체계 밖의 넓은 체표·체강 영역을 포괄한다.

⚠️ 오해 4: "五十度(오십도)"는 정확한 숫자인가?

이것은 수리적 모델이다. 『영추·오십영(靈樞·五十營)』에서 계산한 것으로:

  • 1일 = 100각(刻) = 주야(晝夜)
  • 영기가 경맥을 1주(周)하는 데 = 2각(刻)
  • 100각 ÷ 2각 = 50주

이는 기혈 순환의 규칙성과 완결성을 강조하는 수리 모형이지, 해부학적 혈액순환 시간과 직접 대비할 성질의 것은 아니다.


10. 현대 생리학적 대응 (보조적 참고)

한의학 개념현대 생리학적 대응 (참고용)
穀氣(곡기)의 수납소화·흡수를 통한 영양소 획득
淸者爲榮(청자위영)혈장(plasma) 내 영양 성분, 혈액 순환을 통한 조직 영양
濁者爲衛(탁자위위)면역 세포·보체·사이토카인 등 면역 방어 체계, 체온 조절 기능
榮行脈中(영행맥중)혈관 내 혈액 순환
衛行脈外(위행맥외)림프계, 간질액(interstitial fluid), 조직 면역
五十而復大會(오십이부대회)심박출량에 의한 전신 혈액순환 주기, 일주기 리듬(circadian rhythm)
陰陽相貫(음양상관)동맥↔정맥 순환, 교감↔부교감 신경 균형
단, 이러한 대응은 완전한 등가가 아니라 이해를 돕기 위한 유비(analogy)이다. 영위(榮衛) 개념은 단순 물질이 아니라 기능적·동태적 개념이므로, 해부학적 실체 하나에 1:1 대응시키면 오히려 원래 의미를 상실할 수 있다.

11. 학습 정리

항목내용
출전『난경(難經)』 제30난(第三十難)
주제영기(榮氣)와 위기(衛氣)의 상수(相隨) 관계 논증
영위의 기원곡기(穀氣) → 위(胃) → 오장육부(五臟六腑)
분화 기준淸(청) → 榮(영), 濁(탁) → 衛(위)
운행 경로영(榮): 맥중(脈中), 위(衛): 맥외(脈外)
순환 구조50주(周) 순환 → 대회(大會) → 음양상관(陰陽相貫) → 무단(無端)의 환(環)
핵심 결론영위는 기원이 같고, 표리로 병행하며, 순환적으로 합류하므로 항상 상수(相隨)한다
임상 의의영위불화(榮衛不和) → 태양중풍(太陽中風), 자한(自汗), 면역 저하, 수면 장애 등
대표 처방桂枝湯(계지탕), 玉屛風散(옥병풍산), 半夏秫米湯(반하출미탕)

이 조문은 한의학 생리학의 가장 기초적이면서 핵심적인 명제 중 하나이다. 영위(榮衛)의 개념을 제대로 이해해야 상한론(傷寒論)의 태양병(太陽病) 치료, 보익(補益) 처방의 선택, 수면·면역·순환 관련 임상 판단에서 체계적 사고가 가능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