溫谷의 따뜻한 생명 읽기

35 脹論 · 제41편

脹論

溫谷 · · 22분

1. 조문 원문

黃帝曰:脈之應於寸口,如何而脹。岐伯曰:其脈大堅以澀者,脹也。黃帝曰:何以知藏府之脹也。岐伯曰:陰為藏,陽為府。黃帝曰:夫氣之令人脹也,在於血脈之中邪藏府之內乎?岐伯曰:三者皆存焉。然非脹之舍也。黃帝曰:願聞脹之舍。岐伯曰:夫脹者,皆在於藏府之外,排藏府而郭胸脅,脹皮膚,故命曰:脹。黃帝曰:藏府之在胸脅腹裡之內也,若匣匱之藏禁器也,各有次舍,異名而同處,一域之中,其氣各異,願聞其故。黃帝曰:未解其意。再問岐伯曰:夫胸腹,藏府之郭也。羶中者,心主之宮城也。胃者,太倉也。咽喉小腸者,傳送也。胃之五竅者,閭裡門戶也。廉泉玉英者,津液之道也。故五藏六府者,各有畔界,其病各有形狀。滎氣循脈,衛氣逆為脈脹,衛氣並脈循分為膚脹,三里而瀉,近者一下,遠者三下,無問虛實,工在疾瀉。

黃帝曰:願聞脹形。岐伯曰:夫心脹者,煩心短氣。臥不安。肺脹者,虛滿而喘。肝脹者,脅下滿而痛引小腹。脾脹者,善噦,四支煩,體重不能勝衣,臥不安。腎脹者,腹滿引背,央央然腰髀痛。六府脹。胃脹者,腹滿,胃脘痛,鼻聞焦臭,妨於食,大便難。大腸脹者,腸鳴而痛濯濯,冬日重感於寒,則飧洩不化。小腸脹者,少腹脹,引腰而痛。膀胱脹者,少腹滿而氣癃。三焦脹者,氣滿於皮膚中,輕輕然而不堅。膽脹者,脅下痛脹,口中苦,善太息。凡此諸脹者,其道在一,明知逆順,針數不失,瀉虛補實,神去其室,致邪失正,真不可定,之所敗,謂之天命,補虛瀉實,神歸其室。久塞其空,謂之良工。

黃帝曰:脹者焉生,何因而有。岐伯曰:衛氣之在身也,常然並脈循分肉,行有逆順,陰陽相隨,乃得天和,五藏更始,四時有序,五穀乃化,然後厥氣在上,滎衛留止,寒氣逆上,真邪相攻,兩氣相搏,乃合為脹也。黃帝曰:善。何以解惑。岐伯曰:合之於真,三合而得。帝曰:善。黃帝問於岐伯曰:脹論言無問虛實,工在疾瀉,近者一下,遠者三下,今有其三而不下者,其過焉在。岐伯對曰:此言陷於肉盲,而中氣穴者也。不中氣穴,則氣內閉,針不陷盲,則氣不行,上越中肉,則衛氣相亂,陰陽相逐,其於脹也,當瀉不瀉,氣故不下,三而不下,必更其道,氣下乃止,不下復始,可以萬全,烏有殆者乎,其於脹也,必審其,當瀉則瀉,當補則補,如鼓應桴,惡有不下者乎?

2. 직역

[제1단락: 창(脹)의 맥상과 부위]

黃帝(황제)가 말하였다: "맥이 寸口(촌구)에 응하는 것으로 어떻게 하여 脹(창)이 되는가?"

岐伯(기백)이 말하였다: "그 맥이 大(대)하고 堅(견)하며 澀(삽)한 것이 脹(창)이다."

黃帝(황제)가 말하였다: "어떻게 藏(장)과 府(부)의 脹(창)을 아는가?"

岐伯(기백)이 말하였다: "陰(음)은 藏(장)이 되고, 陽(양)은 府(부)가 된다."

黃帝(황제)가 말하였다: "무릇 氣(기)가 사람으로 하여금 脹(창)하게 하는 것이, 血脈(혈맥) 가운데에 있는 것인가, 藏府(장부) 안에 있는 것인가?"

岐伯(기백)이 말하였다: "세 가지(혈맥·장부·피부) 모두 존재한다. 그러나 脹(창)이 머무는 곳은 아니다."

黃帝(황제)가 말하였다: "脹(창)이 머무는 곳을 듣고 싶다."

岐伯(기백)이 말하였다: "무릇 脹(창)이란 모두 藏府(장부)의 바깥에 있으면서, 藏府(장부)를 밀어내고 胸脅(흉협)을 둘러싸며, 皮膚(피부)를 부풀린다. 그러므로 이름하여 脹(창)이라 한다."

[제2단락: 장부의 위치와 역할의 비유]

黃帝(황제)가 말하였다: "藏府(장부)가 胸脅腹裡(흉협복리)의 안에 있는 것은, 마치 匣匱(갑궤, 상자)가 귀중한 器物(기물)을 감추어 두는 것과 같아서, 각각 차례와 자리가 있고, 이름은 다르되 같은 곳에 처하며, 한 영역 가운데 그 氣(기)가 각각 다르니, 그 까닭을 듣고 싶다."

黃帝(황제)가 말하였다: "아직 그 뜻을 풀지 못하였다." 다시 岐伯(기백)에게 물으니, (岐伯이) 말하였다: "무릇 胸腹(흉복)은 藏府(장부)의 郭(곽, 외벽)이다. 羶中(전중)은 心主(심주)의 宮城(궁성)이다. 胃(위)는 太倉(태창)이다. 咽喉(인후)와 小腸(소장)은 傳送(전송, 전달하는 통로)이다. 胃(위)의 五竅(오규)는 閭裡(여리)의 門戶(문호)이다. 廉泉(염천)과 玉英(옥영)은 津液(진액)의 통로이다. 그러므로 五藏六府(오장육부)는 각각 畔界(반계, 경계)가 있고, 그 병에는 각각 형태와 양상이 있다."

"滎氣(영기)가 脈(맥)을 따르고, 衛氣(위기)가 거슬러 오르면 脈脹(맥창)이 되고, 衛氣(위기)가 脈(맥)을 아울러 分肉(분육)을 따르면 膚脹(부창)이 된다. 三里(삼리)에서 사(瀉)하되, 가까운 것은 한 번에 내리고, 먼 것은 세 번에 내리며, 虛實(허실)을 불문하고, 工(공, 의사)은 빨리 사하는 데에 있다."

[제3단락: 五藏(오장)의 脹(창) 형태]

黃帝(황제)가 말하였다: "脹(창)의 형태를 듣고 싶다."

岐伯(기백)이 말하였다: "무릇 心脹(심창)은 煩心(번심)하고 短氣(단기)하며 누워도 편안하지 못하다. 肺脹(폐창)은 虛滿(허만)하면서 喘(천)한다. 肝脹(간창)은 脅下(협하)가 滿(만)하면서 아프고 小腹(소복)으로 당긴다. 脾脹(비창)은 잘 噦(얼, 딸꾹질/구역)하고, 四肢(사지)가 煩(번)하며, 몸이 무거워 옷을 이기지 못하고, 누워도 편안하지 못하다. 腎脹(신창)은 腹(복)이 滿(만)하면서 등으로 당기고, 央央然(앙앙연, 불안한 모양)하여 腰(요)와 髀(비, 넓적다리)가 아프다."

[제4단락: 六府(육부)의 脹(창) 형태]

"六府脹(육부창)이란 다음과 같다. 胃脹(위창)은 腹(복)이 滿(만)하고, 胃脘(위완)이 아프며, 코로 焦臭(초취, 탄 냄새)를 맡고, 음식에 방해가 되며, 大便(대변)이 어렵다. 大腸脹(대장창)은 腸(장)이 鳴(명)하면서 아프고 濯濯(탁탁, 물이 찰랑거리는 소리)하며, 겨울날 거듭 寒(한)에 감촉하면 飧泄(손설, 먹은 것이 소화되지 않고 설사)하여 소화하지 못한다. 小腸脹(소장창)은 少腹(소복)이 脹(창)하면서 허리로 당기며 아프다. 膀胱脹(방광창)은 少腹(소복)이 滿(만)하면서 氣(기)가 癃(롱, 소변이 잘 나오지 않음)한다. 三焦脹(삼초창)은 氣(기)가 皮膚(피부) 가운데 가득 차서, 輕輕然(경경연, 가볍게 붕 뜬 모양)하면서 단단하지 않다. 膽脹(담창)은 脅下(협하)가 아프고 脹(창)하며, 입안이 쓰고, 잘 한숨을 쉰다(善太息(선태식))."

[제5단락: 치료의 대원칙]

"무릇 이 모든 脹(창)이라는 것은, 그 도리가 하나에 있다. 밝게 逆順(역순)을 알고, 침의 수법을 잃지 않으면 된다. 瀉虛補實(사허보실, 허한데 사하고 실한데 보함)하면 神(신)이 그 방을 떠나고, 邪(사)를 끌어들여 正(정)을 잃게 하면, 眞氣(진기)를 안정시킬 수 없게 되니, 이에 의해 패한 것을 天命(천명)이라 이른다. 補虛瀉實(보허사실, 허한 것을 보하고 실한 것을 사함)하면 神(신)이 그 방으로 돌아오니, 오래도록 그 구멍(穴(혈))을 막으면 이를 良工(양공, 훌륭한 의사)이라 이른다."

[제6단락: 창(脹)의 발생 원인]

黃帝(황제)가 말하였다: "脹(창)은 어디서 생기며, 무슨 까닭으로 있게 되는가?"

岐伯(기백)이 말하였다: "衛氣(위기)가 몸에 있을 때, 항상 脈(맥)을 아울러 分肉(분육)을 따르되, 행함에 逆順(역순)이 있고, 陰陽(음양)이 서로 따르면 곧 天和(천화, 하늘의 조화)를 얻으니, 五藏(오장)이 교대로 시작하고, 四時(사시)에 순서가 있으며, 五穀(오곡)이 이에 소화된다. 그런 뒤에 厥氣(궐기)가 위에 있고, 滎衛(영위)가 머물러 그치며, 寒氣(한기)가 거슬러 올라가고, 眞氣(진기)와 邪氣(사기)가 서로 공격하여, 두 氣(기)가 서로 부딪히면, 이에 합하여 脹(창)이 된다."

[제7단락: 세 번 사해도 내리지 않는 경우]

黃帝(황제)가 말하였다: "좋다. 어떻게 의혹을 풀겠는가?" 岐伯(기백)이 말하였다: "眞(진, 참된 도리)에 합하여, 세 가지를 합하면 얻는다."

黃帝(황제)가 岐伯(기백)에게 물었다: "脹論(창론)에서 '虛實(허실)을 불문하고 工(공)은 빨리 사하는 데 있다. 가까운 것은 한 번에 내리고 먼 것은 세 번에 내린다'고 하였는데, 지금 세 번을 하여도 내리지 않는 것이 있으니, 그 잘못이 어디에 있는가?"

岐伯(기백)이 대답하였다: "이것은 肉盲(육맹, 살의 깊은 곳)에 陷入(함입)하여 氣穴(기혈)에 맞추는 것을 말한다. 氣穴(기혈)에 맞추지 못하면 氣(기)가 안에서 닫히고, 침이 肉盲(육맹)에 들어가지 못하면 氣(기)가 행하지 않으며, 위로 넘어 살 가운데에 머무르면 衛氣(위기)가 서로 어지러워지고, 陰陽(음양)이 서로 쫓게 된다. 그 脹(창)에 있어 마땅히 사하여야 할 때 사하지 못하면 氣(기)가 본래 내리지 않는다. 세 번에도 내리지 않으면 반드시 그 방법을 바꾸되, 氣(기)가 내려가면 이에 그치고, 내리지 않으면 다시 시작하면 만전을 기할 수 있으니, 어찌 위태로움이 있겠는가? 그 脹(창)에 있어, 반드시 살펴야 하니, 마땅히 사할 것은 사하고 마땅히 보할 것은 보하면, 마치 북을 치면 북채에 응하듯, 어찌 내리지 않는 경우가 있겠는가?"


3. 의역

이 편은 脹病(창병, 팽만·부종의 병증)에 대한 전론(全論)이다.

脹(창)의 본질적 위치는 장부 그 자체 내부가 아니라, 장부의 바깥, 즉 장부를 둘러싸고 있는 공간(체강·흉협·피부 사이)에 있다. 기가 이 공간에서 막혀 울체되면 장부를 밀어내고 흉협을 확장시키며 피부를 부풀리는 것이 바로 '脹(창)'이다.

촌구맥에서 大(대)·堅(견)·澀(삽)한 맥상이 나타나면 창병으로 판단하며, 촌구맥의 음맥(尺(척) 쪽)은 장(藏), 양맥(寸(촌) 쪽)은 부(府)의 창을 반영한다.

영기(營氣)가 맥을 따르는 가운데 위기(衛氣)가 역행하면 맥창(脈脹), 위기가 맥과 분육(分肉)을 함께 따르며 표면으로 나가면 부창(膚脹)이 된다. 치료의 기본 원칙은 足三里(족삼리)에서 사법을 행하는 것이며, 가볍고 가까운 병은 한 번, 깊고 먼 병은 세 번까지 시술한다.

오장과 육부 각각의 창에는 고유한 증상 양상이 있으며, 궁극적 치료 원칙은 보허사실(補虛瀉實)이다. 잘못하여 사허보실(瀉虛補實)을 하면 신기(神氣)가 떠나 병이 악화되니, 이것을 '천명'이라 핑계 대지 말고, 정확한 진단과 올바른 보사법을 행하는 것이 양공(良工)의 길이라 하였다.


4. 핵심 요지

항목내용
脹(창)의 정의장부 외부 공간에 기가 울체되어 장부를 밀어내고 흉협·피부를 부풀리는 병증
脹(창)의 맥상大(대)·堅(견)·澀(삽)
두 유형脈脹(맥창) = 위기 역행, 膚脹(부창) = 위기가 맥과 분육 병행
치혈足三里(족삼리) 사법 위주
오장창심·폐·간·비·신 각각 고유 증후군
육부창위·대장·소장·방광·삼초·담 각각 고유 증후군
치료 원칙보허사실(補虛瀉實), 역순을 알고 정확히 취혈하며 빠르게 사법
실패 원인기혈(氣穴)을 정확히 맞추지 못함, 부정확한 자침

5. 글자별·구절별 해석

제1단락 핵심 구절

"其脈大堅以澀者,脹也"

  • 大(대): 맥의 폭이 넓고 크게 잡히는 것. 기가 팽만하여 혈맥을 넓힌 상태를 반영한다. 기의 울체가 충분하여 맥도를 확장시킴.
  • 堅(견): 단단하고 굳은 맥. 기가 막혀 흐르지 못하고 압력이 가해진 상태. 단순한 실맥(實脈)과 구별해야 하는데, 여기서는 기의 울체로 인한 긴장을 의미.
  • 澀(삽): 매끄럽지 못하고 걸리는 맥. 기혈의 유통이 원활하지 않음을 나타냄. 혈이 부족하거나 기가 체하여 소통되지 않는 상태.
  • 三者(삼자) 합의: 大(대)=기의 충만, 堅(견)=기의 울체, 澀(삽)=유통장애. 이 세 가지가 합쳐져 '기가 많으나 막혀서 흐르지 못하는' 창병의 본질을 맥으로 드러냄.

"陰為藏,陽為府"

  • 촌구맥의 陰部(음부, 尺脈(척맥))는 藏(장, 오장)을 대표하고, 陽部(양부, 寸脈(촌맥))는 府(부, 육부)를 대표한다.
  • 따라서 촌맥 부위에서 大堅澀(대견삽)이면 부창(府脹), 척맥 부위에서 나타나면 장창(藏脹)으로 감별.

"皆在於藏府之外,排藏府而郭胸脅,脹皮膚"

  • 排(배): 밀어냄. 장부를 바깥으로 밀어내는 힘.
  • 郭(곽): 외벽, 성곽. 흉협을 둘러싸듯 확장시킴.
  • 이 구절이 脹論(창론)의 핵심 정의로, 창의 병위가 장부 자체가 아니라 장부 외벽~체강~피부 사이의 공간임을 명확히 한다.

제2단락 핵심 구절: 체강 해부학의 비유

비유원문의미
郭(곽)胸腹(흉복)은 藏府(장부)의 郭(곽)흉복강은 장부를 담는 외벽·성곽
宮城(궁성)羶中(전중)은 心主(심주)의 宮城(궁성)단중(膻中)은 심포(心包)의 궁전
太倉(태창)胃(위)는 太倉(태창)위장은 커다란 창고(곡식 저장)
傳送(전송)咽喉(인후)·小腸(소장)음식물의 전달 통로
閭裡門戶(여리문호)胃之五竅(위지오규)위에 연결된 다섯 구멍(상구·하구·유문 등)은 마을의 문과 같음
津液之道(진액지도)廉泉(염천)·玉英(옥영)진액이 나오는 통로(설하·구강의 침샘)
  • 廉泉(염천): 혀 아래의 穴位(혈위)로, 설하선(舌下腺)과 관련. 津液(진액) 분비의 통로.
  • 玉英(옥영): 임맥(任脈)의 혈위인 玉堂(옥당) 부근으로 보거나, 일설에는 廉泉(염천)과 함께 구강 내 진액 통로를 가리킴.

"滎氣循脈,衛氣逆為脈脹,衛氣並脈循分為膚脹"

이 구절은 脈脹(맥창)과 膚脹(부창)의 감별 핵심:

유형병기특징
脈脹(맥창)營氣(영기)가 정상적으로 맥을 순행하는데, 衛氣(위기)가 역행하여 맥 내에서 기가 충돌맥 자체가 팽만감을 느끼게 함. 혈관 내 압력 상승 유사
膚脹(부창)衛氣(위기)가 맥을 아울러(並) 分肉(분육) 사이를 따라감피부와 기육이 붓고 팽만. 피하부종, 전신부종과 유사
  • 分肉(분육): 근육과 근육 사이의 간극, 결합조직 공간.
  • 並脈(병맥): 맥과 나란히 함께 간다는 뜻. 위기가 맥을 벗어나지 않고 함께 분육으로 이동.

"三里而瀉,近者一下,遠者三下,無問虛實,工在疾瀉"

  • 三里(삼리): 足三里(족삼리, ST36). 위경(胃經)의 合穴(합혈)이자 下合穴(하합혈). 중초(中焦) 기기(氣機)를 주관.
  • 近者一下(근자일하): 병이 가볍거나 경과가 짧은 경우 한 번 사침으로 충분.
  • 遠者三下(원자삼하): 병이 깊거나 오래된 경우 세 번까지 반복 사침.
  • 無問虛實(무문허실): 허실을 불문한다 → 이것은 급하면 먼저 표(標)를 치료한다는 원칙. 창만(脹滿)은 기의 울체로 인한 급한 증상이므로, 우선 사법으로 기를 통하게 하는 것이 급선무.
  • 工在疾瀉(공재질사): 의사의 기술은 빠르게 사하는 데 있다. '疾(질)'은 빠르다는 뜻으로, 지체하지 말고 신속하게 사법을 행할 것을 강조.

제3단락: 五藏脹(오장창) 각론

心脹(심창): "煩心短氣,臥不安"

증상병기 분석
煩心(번심)기가 心(심)의 외곽에 울체 → 심을 압박 → 심신불녕(心神不寧)
短氣(단기)심과 폐가 흉중(胸中)을 공유하므로, 심의 울기가 폐의 선강(宣降)도 방해 → 호흡이 짧아짐
臥不安(와불안)눕는 자세에서 흉중 기압이 더 올라가 심을 더 압박 → 불면·뒤척임

肺脹(폐창): "虛滿而喘"

증상병기 분석
虛滿(허만)폐 주위에 기가 울체되어 팽만하나, 실질적인 유형 사물(水飲·痰 등)이 아닌 기의 울체이므로 '虛(허)'하면서 滿(만)
喘(천)폐의 宣降(선강) 기능이 방해받아 호흡곤란. 폐가 충분히 확장·수축하지 못함

※ 후세 의가들이 이를 肺脹(폐창)이라는 독립 병명으로 발전시킴. 『金匱要略(금궤요략)』의 越婢加半夏湯(월비가반하탕), 小青龍加石膏湯(소청룡가석고탕) 등이 肺脹(폐창) 치료의 대표 방제.

肝脹(간창): "脅下滿而痛引小腹"

증상병기 분석
脅下滿(협하만)간은 우협하(右脅下)에 위치하나, 간기(肝氣)는 양 협하(兩脅下)를 주관. 기울(氣鬱)로 협하 팽만
痛引小腹(통인소복)肝經(간경, 足厥陰(족궐음))이 소복을 지나므로, 간기울체가 경락을 따라 소복까지 당김 통증 유발

脾脹(비창): "善噦,四支煩,體重不能勝衣,臥不安"

증상병기 분석
善噦(선얼)비위(脾胃) 기기 상역 → 딸꾹질·구역. 噦(얼)은 위기(胃氣) 상역의 소리
四支煩(사지번)비는 四肢(사지)를 주관(脾主四肢). 비기가 울체되면 사지에 기혈 공급 장애 → 불편·번조
體重不能勝衣(체중불능승의)비가 운화(運化) 실조 → 습이 정체 → 몸이 무겁고 옷도 버거움
臥不安(와불안)비가 의(意)를 주관. 비기 울체로 생각이 편안하지 못하고, 또 습으로 몸이 무겁고 불편

腎脹(신창): "腹滿引背,央央然腰髀痛"

증상병기 분석
腹滿引背(복만인배)신은 하초(下焦)에 위치하되, 그 경맥이 척추를 따르므로 복부 팽만이 등으로 당김
央央然(앙앙연)불안하고 답답한 느낌. 일설에는 '怏怏(앙앙)'의 통가자로 마음이 편치 않은 양상
腰髀痛(요비통)신은 腰(요)를 주관하고, 足少陰(족소음) 경맥이 대퇴 내측을 지남 → 요통과 넓적다리 통증

제4단락: 六府脹(육부창) 각론

胃脹(위창): "腹滿,胃脘痛,鼻聞焦臭,妨於食,大便難"

증상병기 분석
腹滿(복만)위기(胃氣) 체 → 중완부 팽만
胃脘痛(위완통)위의 기기 울체 → 통증(不通則痛(불통즉통))
鼻聞焦臭(비문초취)위열(胃熱) 혹은 음식 적체(積滯)로 타는 냄새가 올라옴. 오취(五臭) 중 焦臭(초취)는 화(火)에 속하여 심·소장에 배당되나, 여기서는 위중 음식이 열로 훈증되어 생김
妨於食(방어식)위가 가득 차 더 이상 받아들이지 못함 → 식욕부진·식후팽만
大便難(대변난)위의 강하(降下) 기능 실조 → 장관 운동 저하 → 변비

大腸脹(대장창): "腸鳴而痛濯濯,冬日重感於寒,則飧泄不化"

  • 濯濯(탁탁): 물이 찰랑거리는 소리. 장 내에 수액이 정체되어 움직일 때 소리가 남. 복부 진찰 시 振水音(진수음)에 해당.
  • 飧泄(손설): 먹은 음식이 소화되지 않고 그대로 설사로 나오는 것. 겨울에 한사(寒邪)를 거듭 감수하면 대장의 전도(傳導) 기능이 더 약화.

小腸脹(소장창): "少腹脹,引腰而痛"

  • 소장은 하복부(少腹(소복))에 위치하며, 그 경맥이 요부와 연관.

膀胱脹(방광창): "少腹滿而氣癃"

  • 癃(롱): 소변불리(小便不利), 소변이 나오지 않거나 방울방울 떨어지는 것. 방광의 기화(氣化) 실조.

三焦脹(삼초창): "氣滿於皮膚中,輕輕然而不堅"

  • 輕輕然(경경연): 가볍게 붕 뜬 느낌. 누르면 들어갔다가 돌아오는, 부종이되 단단하지 않은 상태.
  • 삼초(三焦)는 水道(수도)를 주관하고 전신의 기기(氣機)를 통행시키므로, 삼초 울체 시 전신 피부 부종으로 나타나되, 실질적 수종(水腫)과 달리 기성(氣性) 부종이므로 가볍고 부드러움.

膽脹(담창): "脅下痛脹,口中苦,善太息"

  • 脅下痛脹(협하통창): 담은 간에 부착. 소양경(少陽經)은 양 협하를 순행.
  • 口中苦(구중고): 담즙이 역류하거나 담열(膽熱)이 올라가면 구고(口苦). 少陽病(소양병)의 전형 증상.
  • 善太息(선태식): 한숨을 잘 쉼. 기기가 울결되어 이를 펼치려는 반사적 동작.

제5단락: 치료 원칙의 정·반 대비

잘못된 치료올바른 치료
瀉虛補實(사허보실)補虛瀉實(보허사실)
허한 곳을 더 사하고, 실한 곳을 더 보함허한 곳은 보하고, 실한 곳은 사함
神去其室(신거기실): 신기가 그 집(장부)을 떠남神歸其室(신귀기실): 신기가 그 집으로 돌아옴
致邪失正(치사실정): 사기를 끌어들이고 정기를 잃음久塞其空(구색기공): 오래도록 사기가 들어올 빈 곳을 막음
이를 天命(천명)이라 핑계 댐 (의사의 과실을 하늘 탓)이를 良工(양공)이라 함

이 대비 구조는 내경 전체에서 반복되는 의학윤리적 훈계로, 의사가 허실을 오판하여 환자를 해치고도 "운명"이라 말하는 것을 엄히 경계하고 있다.

제6단락: 창병 발생의 병기

정상 상태:
衛氣(위기)가 脈(맥)을 따라 分肉(분육) 사이를 순행
→ 陰陽(음양) 상수(相隨) → 天和(천화) → 오장이 교대로 작동
→ 사시에 순응 → 오곡 소화

병리 상태:
厥氣(궐기)가 상역(上逆) → 滎衛(영위)가 머물러 정체
→ 寒氣(한기)가 역상(逆上) → 眞氣(진기)와 邪氣(사기) 상공(相攻)
→ 兩氣(양기) 상박(相搏) → 합하여 脹(창)이 됨
  • 厥氣(궐기): 역란(逆亂)한 기. 하초의 기가 상승해야 할 때 과도하게 역상하는 기.
  • 滎衛留止(영위유지): 영기와 위기가 정상 순행을 멈추고 한 곳에 머무름.
  • 眞邪相攻(진사상공): 정기와 사기가 서로 충돌하여 기의 울체가 극대화.

제7단락: 사침 실패의 분석

"陷於肉盲而中氣穴"

  • 肉盲(육맹): 살(肌肉)의 가장 깊고 보이지 않는 곳. 盲(맹)은 '보이지 않는 곳'의 뜻.
  • 中氣穴(중기혈): 기혈(氣穴)에 정확히 맞추다. 中(중)은 여기서 '맞히다, 적중하다'의 뜻.
  • 침이 기혈에 맞지 않으면 → 기가 안에서 폐색(氣內閉)
  • 침이 육맹에 도달하지 못하면 → 기가 행하지 않음(氣不行)
  • 침이 살 가운데만 맴돌면 → 위기가 혼란(衛氣相亂), 음양이 서로 쫓으며 더 어지러워짐

"三而不下,必更其道"

  • 세 번 시술해도 안 되면 반드시 방법(取穴·자침 깊이·각도)을 바꿔라.
  • 氣下乃止(기하내지): 기가 내려가면 그때 멈춰라.
  • 不下復始(부하복시): 안 내려가면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라.

6. 병기 분석

총론적 병기 구조

원인: 寒邪(한사) 감수 / 기기 역란(氣機逆亂)
  ↓
衛氣(위기) 순행 장애 → 영위 정체(滎衛留止)
  ↓
厥氣(궐기) 상역 + 寒氣(한기) 역상
  ↓
병위: 藏府之外(장부지외) — 체강·분육·피하 공간
  ↓
병성: 氣滯(기체) — 기의 울체·팽만 (유형물이 아닌 기가 주체)
  ↓
기혈진액 변화:
  - 기: 울체 → 팽만
  - 혈: 맥이 澀(삽) → 혈행 장애
  - 진액: 운화 실조 → 수습 정체 가능
  ↓
증상 발생:
  - 장부별 고유 증상 (경락 분포·장부 기능에 따라)
  - 맥大堅澀(맥대견삽)
  ↓
치법: 疾瀉(질사) — 빠르게 사법으로 기를 통하게 함
  ↓
주혈: 足三里(족삼리, ST36) 위주
  ↓
원칙: 補虛瀉實(보허사실), 정확한 취혈, 적절한 자침 깊이

脈脹(맥창)과 膚脹(부창)의 병기 비교

【脈脹(맥창)】
營氣(영기): 맥 내에서 정상 순행
衛氣(위기): 맥 내에서 역행(逆)
→ 두 기가 맥 내에서 충돌
→ 맥 내 압력 상승
→ 맥이 大(대)·堅(견)하게 촉지
→ 깊은 부위의 팽만감

【膚脹(부창)】
衛氣(위기): 맥을 아울러(並) 분육을 따라 외표로 이동
→ 기가 피부·분육 사이에 울체
→ 피부가 부풀고 팽만
→ 누르면 輕輕然(경경연), 단단하지 않음
→ 체표의 부종·팽만감

7. 현대 임상에서의 사례 적용

사례 1: 肺脹(폐창) —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 "虛滿而喘": COPD 환자가 폐과팽창(hyperinflation)으로 흉부가 통 모양(barrel chest)이 되고, 호흡곤란(喘)이 있으며, 실질적 폐실질 파괴(폐기종)로 '虛(허)'한 상태에서 가슴이 부풀어 있는 것이 '虛滿(허만)'에 정확히 부합.
  • 금궤요략에서는 射干麻黃湯(사간마황탕), 越婢加半夏湯(월비가반하탕), 小青龍加石膏湯(소청룡가석고탕) 등으로 치료.

사례 2: 胃脹(위창) — 기능성 소화불량 / 위식도역류

  • "腹滿, 胃脘痛, 鼻聞焦臭, 妨於食, 大便難": 상복부 팽만, 명치 통증, 역류로 인한 산취(酸臭)·소(燒)는 냄새, 식욕부진, 변비 → 기능성 소화불량의 전형적 증상군.
  • 현대 한의 임상에서 半夏瀉心湯(반하사심탕), 厚朴生薑半夏甘草人參湯(후박생강반하감초인삼탕) 등 활용.

사례 3: 膽脹(담창) — 담낭염 / 담석증 / 소양병

  • "脅下痛脹, 口中苦, 善太息": 우협하 통증 + 구고(口苦) + 한숨 → 급·만성 담낭염의 증상과 일치.
  • 상한론의 少陽病(소양병) 증후와 유사: 小柴胡湯(소시호탕) 가감 적용.
  • 담석에 의한 담관 폐색 시 大柴胡湯(대시호탕) 계열 고려.

사례 4: 膀胱脹(방광창) — 전립선비대증 / 신경인성 방광

  • "少腹滿而氣癃": 하복부 팽만 + 배뇨곤란 → 전립선비대에 의한 소변저류(urinary retention), 또는 신경인성 방광으로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상태.
  • 五苓散(오령산), 豬苓湯(저령탕), 腎氣丸(신기환) 등 기화(氣化) 촉진 방제 적용.

사례 5: 三焦脹(삼초창) — 특발성 부종 / 전신 기체형 부종

  • "氣滿於皮膚中, 輕輕然而不堅": 눌러도 움푹 들어가지 않고(non-pitting) 가볍게 부어 있는 상태 → 특발성 부종, 기체(氣滯)성 전신부종.
  • 수종(水腫)과 달리 指壓痕(지압흔)이 남지 않는 부종.
  • 柴胡疏肝散(시호소간산) 가감, 五皮飲(오피음) 등 이기행수(理氣行水) 방제.

사례 6: 脾脹(비창) — 만성피로증후군 / 비습곤비(脾濕困脾)

  • "善噦, 四支煩, 體重不能勝衣, 臥不安": 소화불량 + 사지 무력·불편 + 전신 무거움 + 수면장애 → 만성피로, 비위허약에 습이 겸한 경우.
  • 六君子湯(육군자탕), 香砂六君子湯(향사육군자탕), 平胃散(평위산) 등 건비화습(健脾化濕) 위주.

사례 7: 腎脹(신창) — 신낭종(腎囊腫) / 만성 요통

  • "腹滿引背, 央央然腰髀痛": 하복부 팽만이 등으로 방사 + 불안감 + 요통·대퇴통 → 신장 질환으로 인한 요부 불편, 다낭성 신질환에서 신장이 커지면서 복부 팽만과 요통이 동반되는 양상.

8. 유사 조문·관련 조문과의 비교

8-1. 『金匱要略(금궤요략)』 肺痿肺癰咳嗽上氣病篇(폐위폐옹해수상기병편)

"上氣喘而躁者,屬肺脹"
  • 본 脹論(창론)의 "肺脹者,虛滿而喘"와 직접 연결.
  • 금궤에서는 구체적 처방(越婢加半夏湯(월비가반하탕) 등)을 제시하여 치료법까지 확장.

8-2. 『素問·至眞要大論(소문·지진요대론)』의 腹滿(복만) 관련 조문

"諸脹腹大,皆屬於熱"
  • 脹(창)과 열(熱)의 관계를 논함. 본 脹論(창론)은 주로 寒邪(한사)와 氣滯(기체)를 주된 원인으로 보나, 소문에서는 열로 인한 창만도 논의.
  • 양자를 종합하면: 창의 원인은 한열 모두 가능하되, 기기 울체가 핵심 병기.

8-3. 『靈樞·營衛生會篇(영추·영위생회편)』

  • 영기(營氣)와 위기(衛氣)의 정상 순행 경로를 설명.
  • 본 편의 "滎氣循脈, 衛氣逆" 등의 논의는 영위생회편의 기초 이론 위에 전개됨.

8-4. 『傷寒論(상한론)』 太陽病(태양병)편과의 감별

  • 상한론에서 "腹滿(복만)"은 주로 太陰病(태음병, 理中湯(이중탕) 계열)이나 陽明病(양명병, 承氣湯(승기탕) 계열)에서 논의.
  • 본 脹論(창론)은 기의 울체가 주체이므로, 유형물(食積(식적)·燥屎(조시)·痰飲(담음))에 의한 복만과는 병기가 다름.
비교脹論(창론)의 脹(창)陽明腑實(양명부실)의 腹滿(복만)
주체無形之氣(무형지기)有形之物(유형지물, 조시·적체)
병위장부의 외부장부의 내부
맥상大堅澀(대견삽)沉實(침실) 혹은 遲(지)
치법사기(瀉氣) — 침구 위주공하(攻下) — 약물 위주

9. 오해하기 쉬운 지점

9-1. "無問虛實, 工在疾瀉"의 오독

이 구절을 문자 그대로 "허실을 가리지 않고 무조건 사한다"로 이해하면 오류.

  • 이것은 급성 창만 상태에서의 응급 처치 원칙을 말함.
  • "急則治標(급즉치표)": 팽만이 급하면 우선 기를 통하게 하여 증상을 완화.
  • 그러나 본문 후반부에서 명확히 "當瀉則瀉, 當補則補(당사즉사, 당보즉보)"라 하여, 본치(本治)에서는 반드시 허실을 감별할 것을 강조.
  • 제7단락에서 "필심기(必審其)" — 반드시 살핀 후에 보사를 결정하라고 재차 강조.

9-2. 脹(창)의 병위: "藏府之外"

  • 창이 장부 '안'에 있지 않다는 것은, 장부 실질(parenchyma)의 병변이 아니라 장부를 둘러싸는 공간(체강, 복막강, 흉막강, 피하조직)의 기 울체를 가리킨다.
  • 현대적으로는 복강 내 가스 팽만(functional bloating), 장관 가스 저류, 체강 내 삼출 등과 대응 가능.
  • 그러나 장부 자체에 병이 없다는 뜻이 아니라, 창의 직접적 병위가 장부 외곽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

9-3. "鼻聞焦臭"의 해석

  • 일부 해석에서 "환자의 코에서 탄 냄새가 난다"고 오역하기 쉽지만, 이는 환자 자신이 코로 탄 냄새를 맡는다는 것.
  • 위 내용물이 발효·부패하거나 위산 역류 시 焦臭(초취)를 환자 스스로 느끼는 자각 증상.

9-4. "瀉虛補實"과 "補虛瀉實"의 의도적 대비

  • 본문에서 두 표현을 정반대로 나란히 배치한 것은 교육적 의도.
  • 한 글자(瀉/補)의 대상(虛/實)이 바뀌면 치료 결과가 완전히 뒤집힌다는 경고.
  • 이는 『내경』 전체에 걸친 보사 원칙의 최고 훈계 중 하나.

10. 현대 생리학적 해석 가능성 (보조)

경전 개념현대 생리학적 대응
脹在藏府之外(창재장부지외)체강 내(복막강·흉막강·심낭강) 가스 저류, 삼출, 복강 내 압력 상승
脈脹(맥창) — 衛氣逆(위기역)혈관 내 압력 상승(혈관긴장도 증가), 울혈
膚脹(부창) — 衛氣並脈循分(위기병맥순분)피하부종, 간질(interstitial space) 내 체액·가스 저류
三焦脹(삼초창) — 輕輕然不堅(경경연불견)Non-pitting edema, 림프부종, 혈관외 체액 이동
營氣·衛氣(영기·위기)혈관 내 혈류(영기) vs. 혈관 외 조직간액·면역세포(위기)
足三里(족삼리) 사법미주신경 자극을 통한 위장관 연동운동 촉진, 복강 내 압력 조절에 대한 현대 연구 결과와 일치

11. 종합 정리

脹論(창론)은 팽만·부종·창만의 병증을 전방위적으로 논한 편으로, 다음을 체계적으로 정리한다:

  1. 창의 본질: 기의 울체이며, 그 병위는 장부 자체가 아니라 장부 외벽과 체강·피부 사이의 공간
  2. 진단: 맥 大堅澀(대견삽), 음양(촌척)으로 장부 감별
  3. 분류: 脈脹(맥창) vs. 膚脹(부창), 五藏脹(오장창) vs. 六府脹(육부창)의 11종 창
  4. 치법: 足三里(족삼리) 사법을 기본으로, 급하면 먼저 사하여 기를 통하게 하고, 근본 치료에서는 반드시 허실을 감별하여 보허사실(補虛瀉實)
  5. 의료윤리: 허실 오판에 의한 치료 실패를 천명(天命)으로 돌리지 말 것
  6. 기술적 요건: 취혈의 정확성, 자침 깊이, 기혈 적중이 치료 성패를 좌우

이 편은 기(氣)의 울체를 병리의 핵심으로 놓고, 그것이 장부·경락·체표의 어디에서 어떻게 나타나는지를 조직적으로 분류한 기병(氣病) 전론(全論)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