溫谷의 따뜻한 생명 읽기

71 六元正紀大論 · 제82편

六元正紀大論 第三部

溫谷 · · 45분

1. 조문 원문

凡此少陰司天之政,氣化運行先天,地氣肅,天氣明,寒交暑,熱加燥,雲馳雨府,濕化乃行,時雨乃降,金火合德,上應熒惑太白。其政明,其令切,其谷丹白。水火寒熱持於氣交而為病始也。熱病生於上,清病生於下,寒熱凌犯而爭於中,民病咳喘,血溢血洩,鼽嚏,目赤,眥瘍,寒厥入胃,心痛,腰痛,腹大,嗌干腫上。初之氣,地氣遷,燥將去,寒乃始,蟄復藏,水乃冰,霜復降,風乃至,陽氣鬱,民反周密,關節禁固,腰脽痛,炎暑將起,中外瘡瘍。二之氣,陽氣布,風乃行,春氣以正,萬物應榮,寒氣時至,民乃和,其病淋,目瞑目赤,氣鬱於上而熱。三之氣,天政布,大火行,庶類蕃鮮,寒氣時至。民病氣厥心痛,寒熱更作,咳喘目赤。四之氣,溽暑至,大雨時行,寒熱互至。民病寒熱,嗌干,黃癉,鼽衄,飲發。五之氣,畏火臨,暑反至,陽乃化,萬物乃生乃長榮,民乃康,其病溫。終之氣,燥令行,余火內格,腫於上,咳喘,甚則血溢。寒氣數舉,則霿霧翳,病生皮腠,內舍於脅,下連少腹而作寒中,地將易也。必抑其運氣,資其歲勝,折其郁發,先取化源,無使暴過而生其病也。食歲谷以全真氣,食間谷以辟虛邪。歲宜咸以之,而調其上,甚則以苦發之,以酸收之,而安其下,甚則以苦洩之。適氣同異而多少之,同天氣者以寒清化,同地氣者以溫熱化,用熱遠熱,用涼遠涼,用溫遠溫,用寒遠寒,食宜同法。有假則反,此其道也,反是者病作矣。

帝曰:善。厥陰之政奈何?岐伯曰:巳亥之紀也。厥陰少角少陽,清熱勝復同,同正角。丁巳天符,丁亥天符,其運風清熱。少角太徵少宮太商少羽厥陰少徵少陽,寒雨勝復同,癸巳癸亥,其運熱寒雨。少徵太宮少商太羽太角厥陰少宮少陽,風清勝復同,同正角。己巳己亥,其運雨風清。少宮太商少羽少角太徵厥陰少商少陽,寒熱勝復同,同正角。乙巳乙亥,其運涼熱寒。少商太羽太角少徵太宮厥陰少羽少陽,雨風勝復同,辛巳辛亥,其運寒雨風。少羽少角太徵少宮太商

凡此厥陰司天之政,氣化運行後天,諸同正歲,氣化運行同天,天氣擾,地氣正,風生高遠,炎熱從之,雲趨雨府,濕化乃行,風火同德,上應歲星熒惑。其政撓,其令速,其谷蒼丹,間谷言太者,其耗文角品羽。風燥火熱,勝復更作,蟄蟲來見,流水不冰,熱病行於下,風病行於上,風燥勝復形於中。初之氣,寒始肅,殺氣方至,民病寒於右之下。二之氣,寒不去,華雪水冰,殺氣施化,霜乃降,名草上焦,寒雨數至,陽復化,民病熱於中。三之氣,天政布,風乃時舉,民病泣出耳鳴掉眩。四之氣,溽暑濕熱相薄,爭於左之上,民病黃疸而為胕腫。五之氣,燥濕更勝,沉陰乃布,寒氣及體,風雨乃行。終之氣,畏火司令,陽乃大化,蟄蟲出見,流水不冰,地氣大發,草乃生,人乃舒,其病溫厲,必折其郁氣,資其化源,贊其運氣,無使邪勝,歲宜以辛調上,以鹹調下,畏火之氣,無妄犯之,用溫遠溫,用熱遠熱,用涼遠涼,用寒遠寒,食宜同法。有假反常,此之道也,反是者病。

帝曰:善。夫子言可謂悉矣,然何以明其應乎?岐伯曰:昭乎哉問也!夫六氣者,行有次,止有位,故常以正月朔日平旦視之,睹其位而知其所在矣。運有餘,其至先,運不及,其至後,此天之道,氣之常也。運非有餘非不足,是謂正歲,其至當其時也。帝曰:勝復之氣,其常在也,災眚時至,候也奈何?岐伯曰:非氣化者,是謂災也。

帝曰:天地之數,終始奈何?岐伯曰:悉乎哉問也!是明道也。數之始,起於上而終於下,歲半之前,天氣主之,歲半之後,地氣主之,上下交互,氣交主之,歲紀畢矣。故曰位明,氣月可知乎,所謂氣也。帝曰:余司其事,則而行之,不合其數,何也?岐伯曰:氣用有多少,化洽有盛衰,衰盛多少,同其化也。帝曰:願聞同化何如?岐伯曰:風溫春化同,熱曛昏火夏化同,勝與復同,燥清煙露秋化同,雲雨昏暝埃長夏化同,寒氣霜雪冰冬化同,此天地五運六氣之化,更用盛衰之常也。

帝曰:五運行同天化者,命曰天符,余知之矣。願聞同地化者何謂也?岐伯曰:太過而同天化者三,不及而同天化者亦三,太過而同地化者三,不及而同地化者亦三,此凡二十四歲也。帝曰:願聞其所謂也。岐伯曰:甲辰甲戌太宮下加太陰,壬寅壬申太角下加厥陰,庚子庚午太商下加陽明,如是者三。癸巳癸亥少徵下加少陽,辛丑辛未少羽下加太陽,癸卯癸酉少徵下加少陰,如是者三。戊子戊午太徵上臨少陰,戊寅戊申太徵上臨少陽,丙辰丙戌太羽上臨太陽,如是者三。丁巳丁亥少角上臨厥陰,乙卯乙酉少商上臨陽明,己丑己未少宮上臨太陰,如是者三。除此二十四歲,則不加不臨也。帝曰:加者何謂?岐伯曰:太過而加同天符,不及而加同歲會也。帝曰:臨者何謂?岐伯曰:太過不及,皆曰天符,而變行有多少,病形有微甚,生死有早晏耳。

2. 직역

이 조문은 대단히 장문이므로, 크게 네 부분으로 나누어 직역한다.

제1부: 少陰(소음) 司天(사천)의 정치 (총론 및 六氣(육기) 각론)

무릇 이 少陰(소음)이 司天(사천)하는 정치에서는, 기화(氣化)의 운행이 天(천)에 앞서고[先天(선천)], 地氣(지기)는 肅(숙)하며 天氣(천기)는 明(명)하다. 寒(한)이 暑(서)와 교차하고, 熱(열)이 燥(조)에 더해지며, 구름이 雨府(우부)로 달려가고 濕化(습화)가 이에 행해져 때에 맞는 비[時雨(시우)]가 내린다. 金(금)과 火(화)가 덕을 합하니, 위로는 熒惑(형혹)·太白(태백)에 응한다. 그 정치는 밝고[明(명)], 그 명령은 절실하며[切(절)], 그 곡식은 丹(단: 붉은 것)과 白(백: 흰 것)이다. 水火(수화)·寒熱(한열)이 氣交(기교)에서 지탱하여[持(지)] 병의 시작이 된다. 熱病(열병)은 위에서 생기고, 清病(청병)은 아래에서 생기며, 寒熱(한열)이 능범하여 가운데에서 다투니, 백성의 병은 咳喘(해천)·血溢(혈일)·血洩(혈설)·鼽嚏(구체)·目赤(목적)·眥瘍(자양)·寒厥入胃(한궐입위)·心痛(심통)·腰痛(요통)·腹大(복대)·嗌干腫上(익간종상)이다.

初之氣(초지기)에는, 地氣(지기)가 옮겨가고, 燥(조)가 장차 떠나며, 寒(한)이 비로소 시작되고, 蟄(칩)이 다시 숨으며, 물이 얼고 서리가 다시 내린다. 바람[風(풍)]이 이르러 陽氣(양기)가 鬱(울)하니, 백성은 도리어 겹겹이 감싸고[周密(주밀)], 關節(관절)이 禁固(금고)하며, 腰脽(요추: 허리와 엉치)가 아프다. 炎暑(염서)가 장차 일어나면 안팎으로 瘡瘍(창양)이 생긴다.

二之氣(이지기)에는, 陽氣(양기)가 퍼지고 風(풍)이 행하며, 春氣(춘기)가 바르게 되어 만물이 응당 번영하나, 寒氣(한기)가 때때로 이르러 백성은 화평하다. 그 병은 淋(림)·目瞑目赤(목명목적)이며, 氣(기)가 위에 鬱(울)하여 熱(열)이 된다.

三之氣(삼지기)에는, 天政(천정)이 펼쳐지고 大火(대화)가 행하여 뭇 종류가 번성하나, 寒氣(한기)가 때때로 이른다. 백성의 병은 氣厥(기궐)·心痛(심통)·寒熱(한열)이 번갈아 일어남·咳喘(해천)·目赤(목적)이다.

四之氣(사지기)에는, 溽暑(욕서)가 이르고 큰비[大雨(대우)]가 때로 행하며, 寒熱(한열)이 서로 이른다. 백성의 병은 寒熱(한열)·嗌干(익간)·黃癉(황달)·鼽衄(구뉵)·飲發(음발)이다.

五之氣(오지기)에는, 畏火(외화: 상화)가 임하여 더위가 되돌아오고, 陽(양)이 이에 化(화)하며, 만물이 나고 자라 번영한다. 백성은 편안하나, 그 병은 溫(온)이다.

終之氣(종지기)에는, 燥令(조령)이 행하고 남은 火(화)가 안에서 격하여[內格(내격)] 위에서 붓고[腫於上(종어상)], 咳喘(해천)하며, 심하면 血溢(혈일)한다. 寒氣(한기)가 자주 일어나면 안개가 끼어 어두워지고[霿霧翳(몽무예)], 병이 皮腠(피주)에서 생겨 안으로 脅(협)에 머물고, 아래로 少腹(소복)에 이어져 寒中(한중)이 되니, 地(지)가 장차 바뀌려 한다.

반드시 그 運氣(운기)를 억제하고, 그 歲(세)의 이기는 바[歲勝(세승)]를 도와주며, 그 鬱發(울발)을 꺾고, 먼저 化源(화원)을 취하여, 폭발적으로 지나쳐 병을 내지 않게 해야 한다. 歲穀(세곡)을 먹어 眞氣(진기)를 온전히 하고, 間穀(간곡)을 먹어 虛邪(허사)를 피한다. 그 해에는 鹹(함: 짠맛)으로써 이를 마땅히 하여 위를 조절하고, 심하면 苦(고: 쓴맛)로 발산하며, 酸(산: 신맛)으로 거두어 아래를 편안히 하며, 심하면 苦(고)로 泄(설)한다. 氣(기)의 같고 다름에 맞추어 多少(다소)를 조절하되, 天氣(천기)와 같은 것은 寒清(한청)으로 化(화)하고, 地氣(지기)와 같은 것은 溫熱(온열)로 化(화)한다. 熱(열)을 쓰면 熱(열)을 멀리하고, 涼(량)을 쓰면 涼(량)을 멀리하며, 溫(온)을 쓰면 溫(온)을 멀리하고, 寒(한)을 쓰면 寒(한)을 멀리한다. 음식도 같은 법을 따른다. 假(가: 가상)이 있으면 반대로 하니, 이것이 그 道(도)이며, 이에 반하면 병이 생긴다.

제2부: 厥陰(궐음) 司天(사천)의 정치 (총론 및 六氣(육기) 각론)

黃帝(황제)가 말씀하기를, 좋다. 厥陰(궐음)의 정치는 어떠한가? 岐伯(기백)이 말하기를, 巳亥(사해)의 紀(기)이다.

[이하 다섯 가지 운의 조합이 열거된다:]

  • 厥陰(궐음)·少角(소각)·少陽(소양): 清熱(청열)의 勝復(승복)이 같고, 同正角(동정각)이다. 丁巳(정사) 天符(천부), 丁亥(정해) 天符(천부), 그 運(운)은 風清熱(풍청열)이다. [五步運(오보운): 少角(소각)·太徵(태치)·少宮(소궁)·太商(태상)·少羽(소우)]
  • 厥陰(궐음)·少徵(소치)·少陽(소양): 寒雨(한우)의 勝復(승복)이 같다. 癸巳(계사)·癸亥(계해), 그 運(운)은 熱寒雨(열한우)이다. [五步運(오보운): 少徵(소치)·太宮(태궁)·少商(소상)·太羽(태우)·太角(태각)]
  • 厥陰(궐음)·少宮(소궁)·少陽(소양): 風清(풍청)의 勝復(승복)이 같고, 同正角(동정각)이다. 己巳(기사)·己亥(기해), 그 運(운)은 雨風清(우풍청)이다. [五步運(오보운): 少宮(소궁)·太商(태상)·少羽(소우)·少角(소각)·太徵(태치)]
  • 厥陰(궐음)·少商(소상)·少陽(소양): 寒熱(한열)의 勝復(승복)이 같고, 同正角(동정각)이다. 乙巳(을사)·乙亥(을해), 그 運(운)은 涼熱寒(량열한)이다. [五步運(오보운): 少商(소상)·太羽(태우)·太角(태각)·少徵(소치)·太宮(태궁)]
  • 厥陰(궐음)·少羽(소우)·少陽(소양): 雨風(우풍)의 勝復(승복)이 같다. 辛巳(신사)·辛亥(신해), 그 運(운)은 寒雨風(한우풍)이다. [五步運(오보운): 少羽(소우)·少角(소각)·太徵(태치)·少宮(소궁)·太商(태상)]

무릇 이 厥陰(궐음)이 司天(사천)하는 정치에서는, 기화의 운행이 天(천)보다 뒤지고[後天(후천)], 여러 同正歲(동정세)에서는 기화 운행이 天(천)과 같다. 天氣(천기)는 어지럽고[擾(요)], 地氣(지기)는 바르며[正(정)], 바람[風(풍)]이 높고 먼 곳에서 생기고 炎熱(염열)이 이를 따르며, 구름이 雨府(우부)로 달려가 濕化(습화)가 이에 행해진다. 風火(풍화)가 덕을 같이 하니, 위로는 歲星(세성)·熒惑(형혹)에 응한다. 그 정치는 굽고[撓(뇨)], 그 명령은 빠르며[速(속)], 그 곡식은 蒼(창: 푸른 것)과 丹(단: 붉은 것)이며, 間穀(간곡)은 太(태)라 하는 것이고, 그 소모는 文(문)·角(각)·品(품)·羽(우)이다. 風燥火熱(풍조화열)이 勝復(승복)을 번갈아 일으키고, 겨울잠 자는 벌레가 나타나며 흐르는 물이 얼지 않는다. 熱病(열병)은 아래에서 행하고, 風病(풍병)은 위에서 행하며, 風燥(풍조)의 勝復(승복)이 가운데에서 나타난다.

初之氣(초지기): 寒(한)이 비로소 엄숙하여 殺氣(살기)가 막 이르니, 백성은 오른쪽 아래[右之下(우지하)]에서 추위를 앓는다.

二之氣(이지기): 寒(한)이 떠나지 않고, 꽃에 눈 내리고 물이 얼며, 殺氣(살기)가 시행·화하고 서리가 내려 이름난 풀[名草(명초)]이 위에서 마르며, 찬비가 자주 이르다가 陽(양)이 다시 化(화)하니, 백성은 가운데에서 열을 앓는다[熱於中(열어중)].

三之氣(삼지기): 天政(천정)이 펼쳐지고 風(풍)이 때때로 일어나니, 백성의 병은 泣出(읍출: 눈물 흘림)·耳鳴(이명)·掉眩(조현: 떨림과 어지러움)이다.

四之氣(사지기): 溽暑(욕서)·濕熱(습열)이 서로 핍박하여 왼쪽 위[左之上(좌지상)]에서 다투니, 백성의 병은 黃疸(황달)이 되고 胕腫(부종)이 된다.

五之氣(오지기): 燥(조)와 濕(습)이 번갈아 이기고, 沉陰(침음)이 이에 펼쳐지며, 寒氣(한기)가 몸에 미치고 風雨(풍우)가 행한다.

終之氣(종지기): 畏火(외화: 상화)가 사령하여 陽(양)이 크게 化(화)하고, 겨울잠 자던 벌레가 나타나며 흐르는 물이 얼지 않는다. 地氣(지기)가 크게 발하여 풀이 나고 사람이 편안하나, 그 병은 溫厲(온려: 전염성 온병)이다.

반드시 그 鬱氣(울기)를 꺾고, 그 化源(화원)을 도와주며, 그 運氣(운기)를 찬양하여[贊(찬)], 邪(사)가 이기지 못하게 해야 한다. 그 해에는 辛(신: 매운맛)으로 위를 조절하고, 鹹(함: 짠맛)으로 아래를 조절한다. 畏火(외화)의 기운은 함부로 범하지 말며, 溫(온)을 쓰면 溫(온)을 멀리하고, 熱(열)을 쓰면 熱(열)을 멀리하며, 涼(량)을 쓰면 涼(량)을 멀리하고, 寒(한)을 쓰면 寒(한)을 멀리한다. 음식도 같은 법을 따른다. 假(가)가 있으면 상(常)에 반하니, 이것이 이 道(도)이며, 이에 반하면 병이 된다.

제3부: 六氣(육기) 관측법·勝復(승복)·天地(천지)의 수(數)·同化(동화)

黃帝(황제)가 말씀하기를, 좋다. 선생의 말씀이 자세하다 이를 만하나, 그러나 어떻게 그 응함을 밝힐 수 있는가?

岐伯(기백)이 말하기를, 밝도다 그 물음이여! 무릇 六氣(육기)는 행함에 차례가 있고 멈춤에 자리가 있으니, 항상 正月(정월) 朔日(삭일: 초하루) 平旦(평단: 새벽)에 이를 보아, 그 자리를 살피면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있다. 運(운)이 有餘(유여)하면 그 이름이 먼저 이르고, 運(운)이 不及(불급)하면 그 이름이 뒤에 이르니, 이는 天(천)의 道(도)이며 氣(기)의 常(상)이다. 運(운)이 有餘(유여)도 아니고 不足(부족)도 아니면 이를 正歲(정세)라 하니, 그 이름이 그 때에 맞게 이른다.

黃帝(황제)가 말씀하기를, 勝復(승복)의 기운은 항상 있는 것인데, 재앙[災眚(재성)]이 때로 이르면 이를 어떻게 후(候)하는가?

岐伯(기백)이 말하기를, 氣化(기화)에 해당하지 않는 것[非氣化者(비기화자)], 이것이 災(재: 재앙)라 이른다.

黃帝(황제)가 말씀하기를, 天地(천지)의 수[數(수)]의 終始(종시)는 어떠한가?

岐伯(기백)이 말하기를, 자세하도다 그 물음이여! 이는 道(도)를 밝힘이다. 수(數)의 시작은 위에서 일어나 아래에서 끝나니, 歲半(세반: 한 해의 반) 이전은 天氣(천기)가 주관하고, 歲半(세반) 이후는 地氣(지기)가 주관하며, 위아래가 교차 호환하니 氣交(기교)가 이를 주관하여 歲紀(세기)가 마쳐진다. 그러므로 位(위)가 밝으면 氣(기)와 月(월)을 알 수 있으니, 이른바 氣(기)이다.

黃帝(황제)가 말씀하기를, 내가 그 일을 관장하여 법칙으로 행하는데 그 수(數)에 맞지 않는 것은 어째서인가?

岐伯(기백)이 말하기를, 氣(기)의 쓰임에 多少(다소)가 있고 化洽(화흡: 교화·흡족)에 盛衰(성쇠)가 있으니, 衰盛(쇠성)과 多少(다소)가 그 化(화)와 같기 때문이다.

黃帝(황제)가 말씀하기를, 同化(동화)란 어떤 것인지 듣고 싶다.

岐伯(기백)이 말하기를, 風溫(풍온)은 春化(춘화)와 같고, 熱(열)·曛(훈)·昏(혼)·火(화)는 夏化(하화)와 같고, 勝(승)과 復(복)은 같고, 燥(조)·清(청)·煙(연)·露(로)는 秋化(추화)와 같고, 雲(운)·雨(우)·昏暝(혼명)·埃(애: 먼지)는 長夏化(장하화)와 같고, 寒氣(한기)·霜(상)·雪(설)·冰(빙)은 冬化(동화)와 같다. 이것이 天地(천지) 五運六氣(오운육기)의 化(화)이니, 번갈아 쓰이는 盛衰(성쇠)의 常(상)이다.

제4부: 天符(천부)·同地化(동지화)·加臨(가림)의 의미

黃帝(황제)가 말씀하기를, 五運(오운)이 행하여 天化(천화)와 같은 것을 天符(천부)라 하는 것은 내가 이미 안다. 地化(지화)와 같은 것이란 무엇인가?

岐伯(기백)이 말하기를, 太過(태과)이면서 天化(천화)와 같은 것이 셋, 不及(불급)이면서 天化(천화)와 같은 것도 셋, 太過(태과)이면서 地化(지화)와 같은 것이 셋, 不及(불급)이면서 地化(지화)와 같은 것도 셋이니, 무릇 합하여 24세(歲)이다.

黃帝(황제)가 말씀하기를, 그 구체적인 바를 듣고 싶다.

岐伯(기백)이 말하기를:

太過(태과)이면서 地化(지화)와 같은 것 [下加(하가)] 셋:

  • 甲辰(갑진)·甲戌(갑술): 太宮(태궁)이 아래에 太陰(태음)을 더함
  • 壬寅(임인)·壬申(임신): 太角(태각)이 아래에 厥陰(궐음)을 더함
  • 庚子(경자)·庚午(경오): 太商(태상)이 아래에 陽明(양명)을 더함

不及(불급)이면서 地化(지화)와 같은 것 [下加(하가)] 셋:

  • 癸巳(계사)·癸亥(계해): 少徵(소치)가 아래에 少陽(소양)을 더함
  • 辛丑(신축)·辛未(신미): 少羽(소우)가 아래에 太陽(태양)을 더함
  • 癸卯(계묘)·癸酉(계유): 少徵(소치)가 아래에 少陰(소음)을 더함

太過(태과)이면서 天化(천화)와 같은 것 [上臨(상림)] 셋:

  • 戊子(무자)·戊午(무오): 太徵(태치)가 위에 少陰(소음)에 임함
  • 戊寅(무인)·戊申(무신): 太徵(태치)가 위에 少陽(소양)에 임함
  • 丙辰(병진)·丙戌(병술): 太羽(태우)가 위에 太陽(태양)에 임함

不及(불급)이면서 天化(천화)와 같은 것 [上臨(상림)] 셋:

  • 丁巳(정사)·丁亥(정해): 少角(소각)이 위에 厥陰(궐음)에 임함
  • 乙卯(을묘)·乙酉(을유): 少商(소상)이 위에 陽明(양명)에 임함
  • 己丑(기축)·己未(기미): 少宮(소궁)이 위에 太陰(태음)에 임함

이 24세(歲)를 제외하면 더해지지도 않고 임하지도 않는다[不加不臨(불가불림)].

黃帝(황제)가 말씀하기를, 加(가)란 무엇인가?

岐伯(기백)이 말하기를, 太過(태과)이면서 더해지면[加(가)] 天符(천부)와 같고, 不及(불급)이면서 더해지면 歲會(세회)와 같다.

黃帝(황제)가 말씀하기를, 臨(림)이란 무엇인가?

岐伯(기백)이 말하기를, 太過(태과)와 不及(불급) 모두 天符(천부)라 하되, 변화의 행함에 多少(다소)가 있고, 병의 형태에 微甚(미심)이 있으며, 生死(생사)에 早晏(조안: 이른 것과 늦은 것)이 있을 뿐이다.


3. 의역

제1부 의역: 少陰(소음) 司天(사천)의 해

少陰(소음) 君火(군화)가 하늘을 주관하는 해[子午年(자오년)]에는, 자연의 기화 작용이 정해진 시기보다 앞서 발현된다. 땅의 기운은 엄숙하고[이는 在泉(재천)인 陽明(양명) 燥金(조금)의 영향], 하늘의 기운은 밝다[少陰(소음) 君火(군화)의 밝은 열]. 추위와 더위가 교차하고, 열기에 건조함이 겹쳐지며, 구름이 몰려 비가 내리는 자리로 달려가 습한 기운의 변화가 일어나 때맞추어 비가 온다. 금(金)의 서늘한 기운과 화(火)의 뜨거운 기운이 함께 작용하므로, 하늘에서는 화성(火星)인 형혹(熒惑)과 금성(金星)인 태백(太白)이 밝게 빛난다.

그 해의 정치적 특성은 "밝음[明]"이고, 명령의 성격은 "절박함[切]"이며, 잘 자라는 곡식은 붉은색(火에 해당)과 흰색(金에 해당)의 곡식이다. 수(水)와 화(火), 한(寒)과 열(熱)이 천지가 만나는 기교(氣交: 인간이 사는 중간 영역)에서 서로 팽팽히 대립하여 병의 근원이 된다. 열병은 위(하늘, 즉 司天(사천)인 少陰(소음) 군화)에서 발생하고, 서늘한 기운의 병(清病)은 아래(땅, 즉 在泉(재천)인 陽明(양명) 조금)에서 발생하며, 한열이 서로 침범하여 가운데(인체)에서 충돌하니, 사람들은 기침·천식·출혈(코피, 토혈, 변혈)·재채기·코막힘·눈 충혈·눈꺼풀 부스럼·속이 냉해져 위장으로 냉기가 들어가는 증상·가슴 통증·허리 통증·복부 팽만·목구멍 건조 및 부종 등을 앓게 된다.

이어 여섯 단계의 기후 변화(六步(육보))에 따라 각 계절마다 특징적인 기후 현상과 질병 양상이 전개된다. 초기에는 남은 조기(燥氣)가 물러나고 한기가 시작되면서 관절 경직과 요추 통증이 생기고, 봄으로 접어드는 이기(二氣)에는 양기가 퍼지면서 소변 이상과 눈 충혈이 나타나며, 삼기(三氣)에 사천의 군화가 본격 발현되면 심장 통증과 한열 왕래가 생기고, 사기(四氣)에는 무더위와 장마로 황달·음병 등이 발생하며, 오기(五氣)에는 상화의 따뜻함으로 만물이 성장하여 비교적 건강하나 온병이 가능하고, 종기(終氣)에는 조령이 행해지면서 남은 화기와 충돌하여 상부 부종·기침·출혈이 생기며, 반복되는 한기로 피부·옆구리·하복부에 한중(寒中) 증상이 나타난다.

치료 원칙으로는 운기를 억제하고 그 해에 이기는 기운을 보조하며, 울체된 기운이 폭발하지 않도록 미리 화원(化源: 변화의 근원)을 다스리라고 한다. 음식은 짠맛으로 상부를 조절하고, 심하면 쓴맛으로 발산하며, 신맛으로 수렴하여 하부를 안정시키고, 약을 쓸 때는 기후의 속성과 같은 성질의 약은 해당 기후가 성할 때 피하라는 "용열원열(用熱遠熱)" 등의 원칙을 제시한다.

제2부 의역: 厥陰(궐음) 司天(사천)의 해

厥陰(궐음) 風木(풍목)이 하늘을 주관하는 해[巳亥年(사해년)]에는, 기화의 운행이 정해진 시기보다 늦게 발현된다(단, 同正歲(동정세)에 해당하는 해는 정상 시기와 같다). 하늘의 기운은 어지럽게 움직이고(바람의 특성), 땅의 기운은 바르다[在泉(재천)인 少陽(소양) 상화의 정(正)]. 바람이 높은 곳 먼 곳에서 불어오고 뜨거운 기운이 따라오며, 구름이 모여 비가 오는 습화(濕化)가 전개된다. 풍(風)과 화(火)가 합덕하니, 목성(木星, 歲星(세성))과 화성(火星, 熒惑(형혹))이 밝다.

그 해의 정치 특성은 "구부러짐[撓]" — 바람처럼 굽이치며 일정치 않다 — 이고, 명령은 "빠름[速]"이며, 곡식은 푸른색(木)과 붉은색(火)이다. 풍(風)·조(燥)·화(火)·열(熱)이 승복을 번갈아 일으키고, 벌레가 겨울에 나오며 물이 얼지 않는 따뜻한 겨울 현상이 나타난다. 열병은 아래(在泉(재천) 少陽(소양))에서 행해지고, 풍병은 위(司天(사천) 厥陰(궐음))에서 행해진다.

육기의 전개 역시 각 단계별로 특징적 기후와 질병이 기술되는데, 특히 삼기(三氣)에서 사천의 풍기가 발현되면 눈물·이명·떨림·어지러움이 나타나고, 사기(四氣)에서는 무더위와 습열이 황달·부종을 일으키며, 종기(終氣)에서는 상화가 사령하여 따뜻해지나 온려(溫厲: 전염성 열병)가 유행할 수 있다.

치료는 매운맛[辛(신)]으로 위를 조절하고(풍기를 흩어줌), 짠맛[鹹(함)]으로 아래를 조절하며(상화를 끌어내림), 상화의 기운을 함부로 범하지 말라고 한다.

제3부 의역: 六氣(육기)의 관측과 同化(동화)

六氣(육기)는 운행에 순서가 있고 멈춤에 정해진 자리가 있으므로, 매년 정월 초하루 새벽에 관측하면 그 위치로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있다. 운(運)이 넘치면(태과) 기화가 먼저 나타나고, 모자라면(불급) 늦게 나타나며,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으면 정세(正歲)로서 제때 나타난다. 승복의 기운은 항상 있지만, 정상적 기화 변동 범위를 벗어난 것을 재앙(災)이라 한다.

한 해의 수(數)는 위(하늘)에서 시작하여 아래(땅)에서 끝나니, 전반기는 천기(司天(사천))가, 후반기는 지기(在泉(재천))가 주관하고, 그 사이 교차하는 곳은 기교(氣交)가 주관하여 한 해의 기록이 완성된다.

기의 쓰임에 다소가 있고 교화에 성쇠가 있어 이론과 현실이 항상 일치하지는 않는다. 동화(同化)란 풍온은 봄의 변화와 같고, 열·화는 여름과 같고, 조청은 가을과 같고, 운우·먼지는 장하(長夏)와 같고, 한기·서리·눈은 겨울과 같다는 것으로, 오운육기의 기화가 사계절의 특성과 상응하는 법칙이다.

제4부 의역: 天符(천부)·同地化(동지화)·加臨(가림)

오운이 사천의 기운과 같은 성질이면 천부(天符)라 한다. 여기서 더 나아가, 오운이 재천(在泉)의 기운(地化)과 같은 경우도 있다. 태과이면서 천화와 같은 해가 3종(6년), 불급이면서 천화와 같은 해가 3종(6년), 태과이면서 지화와 같은 해가 3종(6년), 불급이면서 지화와 같은 해가 3종(6년)으로 도합 24년이다. 이 24년을 구체적으로 열거하고, "加(가)"와 "臨(림)"의 차이를 설명한다: 태과이면서 아래에 더해지면(下加) 천부와 같고, 불급이면서 더해지면 세회(歲會)와 같다. 위에 임하는(上臨) 것은 태과든 불급이든 모두 천부에 해당한다. 다만 변화의 많고 적음, 병의 경중, 생사의 조만에 차이가 있을 뿐이다.


4. 핵심 요지

이 조문의 핵심은 다음 네 가지이다:

  1. 少陰(소음) 司天(사천)의 해(子午年(자오년))의 기후·병리·치법 총론: 군화가 하늘을 주관하고 조금이 땅을 주관하여 한열이 기교에서 대립하며, 이에 따른 육기 변화와 질병 양상 및 식이·치료 원칙을 제시한다.
  1. 厥陰(궐음) 司天(사천)의 해(巳亥年(사해년))의 기후·병리·치법 총론: 풍목이 하늘을, 상화가 땅을 주관하여 풍화합덕(風火合德)의 특성이 드러나고, 이에 따른 질병과 치료 원칙을 제시한다.
  1. 六氣(육기) 관측법과 同化(동화)의 원리: 정월 초하루 새벽의 관측으로 기의 위치를 파악하고, 태과·불급·정세의 구분, 승복과 재앙의 차이, 오운육기와 사계절의 상응 관계(동화)를 설명한다.
  1. 天符(천부)·歲會(세회)·加臨(가림)의 24세(歲) 체계: 오운과 사천·재천의 기운이 일치하는 특수한 해의 분류와 그 임상적 의의(병의 경중·생사의 조만 차이)를 체계적으로 정리한다.

5. 글자별·구절별 해석

제1부: 少陰(소음) 司天(사천)

  • 少陰司天(소음사천): 少陰(소음) 君火(군화)가 하늘[天(천)]을 주관한다. 子年(자년)·午年(오년)이 이에 해당한다. 在泉(재천)은 陽明(양명) 燥金(조금)이 된다.
  • 氣化運行先天(기화운행선천): 기화의 운행이 天時(천시: 정해진 시기)보다 앞선다. 이는 少陰(소음) 君火(군화)의 기운이 본래 시기보다 일찍 발현됨을 의미한다. 太過之運(태과지운)에서 나타나는 현상과 관련된다.
  • 地氣肅(지기숙): 在泉(재천)인 陽明(양명) 燥金(조금)의 영향으로 땅의 기운이 엄숙하고 수렴적이다. 肅(숙)은 秋金(추금)의 肅殺(숙살) 성질을 나타낸다.
  • 天氣明(천기명): 司天(사천)인 少陰(소음) 君火(군화)의 특성. 火(화)는 밝음[明(명)]의 속성을 지닌다. 이것이 곧 "其政明(기정명)"과 연결된다.
  • 寒交暑(한교서): 寒(한)과 暑(서)가 교차한다. 少陰(소음) 君火(군화, 열)와 그에 대응하는 寒水(한수, 少陰(소음)의 본래 장부인 腎(신)·水(수))의 속성이 교차하는 것, 혹은 司天(사천)의 熱(열)과 在泉(재천) 陽明(양명) 燥金(조금)의 涼(량)·寒(한)이 교차하는 것을 의미한다.
  • 熱加燥(열가조): 위에서 오는 열기[少陰(소음) 君火(군화)]에 아래의 건조함[陽明(양명) 燥金(조금)]이 더해진다.
  • 雲馳雨府(운치우부): 구름이 비의 근원[雨府(우부)]으로 달려간다. 寒熱(한열)이 교차하면 결로·응결 현상이 일어나 비가 형성된다.
  • 濕化乃行(습화내행): 寒熱(한열) 교차로 인한 凝結(응결)로 濕(습)의 변화가 행해진다.
  • 金火合德(금화합덕): 金(금: 陽明(양명) 燥金(조금), 在泉(재천))과 火(화: 少陰(소음) 君火(군화), 司天(사천))가 함께 덕(작용)을 발휘한다. 이것이 그 해의 기후 특성의 근본 구조이다.
  • 上應熒惑太白(상응형혹태백): 熒惑(형혹)은 火星(화성)으로 少陰(소음) 君火(군화)에 응하고, 太白(태백)은 金星(금성)으로 陽明(양명)에 응한다. 천문 관측으로 운기를 확인하는 방법이다.
  • 其政明(기정명): 그 해의 정치적 성격이 밝다. 火(화)의 속성.
  • 其令切(기령절): 그 해의 명령(기후의 작용)이 절실하고 긴박하다. 金(금)의 숙살·절박한 성질을 반영한다.
  • 其谷丹白(기곡단백): 丹(단: 붉은색)은 火(화)에 해당하는 곡식[赤小豆(적소두), 高粱(고량) 등], 白(백: 흰색)은 金(금)에 해당하는 곡식[稻(도: 벼), 薏苡仁(의이인) 등]. 이 해에 잘 자라며 식이에 활용해야 할 곡식이다.
  • 水火寒熱持於氣交而為病始也(수화한열지어기교이위병시야): 持(지)는 "지탱하다, 팽팽히 대립하다"의 뜻. 水(수)·火(화), 寒(한)·熱(열)이 氣交(기교: 천지가 만나는 중간 영역, 인간이 사는 공간)에서 서로 지탱하며 대립하여 병의 시작이 된다. 이 한 문장이 少陰(소음) 司天(사천)년의 병기의 핵심이다.
  • 熱病生於上(열병생어상): 司天(사천) 少陰(소음) 君火(군화)로부터 열병이 위(상반신, 혹은 기교의 상부)에서 발생한다.
  • 清病生於下(청병생어하): 在泉(재천) 陽明(양명) 燥金(조금)의 청량한 기운으로 인한 병이 아래(하반신, 기교의 하부)에서 발생한다.
  • 寒熱凌犯而爭於中(한열릉범이쟁어중): 凌(릉)은 침범하다, 능멸하다. 寒(한)과 熱(열)이 서로 침범하여 가운데(인체의 중부, 즉 胸腹部(흉복부))에서 다툰다.
  • 咳喘(해천): 肺(폐)가 위에 있어 熱(열)의 영향을 직접 받고, 金(금)의 숙강 기능이 실조되어 발생.
  • 血溢血洩(혈일혈설): 血溢(혈일)은 피가 넘치는 것(토혈·비혈 등 상부 출혈), 血洩(혈설)은 피가 아래로 빠지는 것(변혈·혈뇨 등 하부 출혈). 熱(열)이 血(혈)을 동요시키고, 寒(한)이 收攝(수섭)을 못하면 발생.
  • 鼽嚏(구체): 鼽(구)는 코막힘, 嚏(체)는 재채기. 肺(폐)·鼻(비)가 金(금)에 속하고 燥金(조금)의 在泉(재천)이 비부를 범하면서, 동시에 위의 열이 폐로 올라가면서 발생.
  • 目赤(목적): 눈이 충혈됨. 少陰(소음) 君火(군화)의 열이 위로 올라 肝(간)의 竅(규)인 目(목)을 범함.
  • 眥瘍(자양): 眥(자)는 눈꺼풀 가장자리, 瘍(양)은 부스럼. 화열이 눈가에 결집하여 생기는 안검 농양.
  • 寒厥入胃(한궐입위): 아래의 陽明(양명) 寒(한)·燥(조)가 궐역(厥逆)하여 위장에 들어감. 寒(한)이 中焦(중초)를 범한 것.
  • 心痛(심통): 少陰(소음)은 心(심)에 배속되므로, 군화의 편성이 심장에 직접 영향을 미침.
  • 腰痛(요통): 少陰(소음)은 腎(신)에도 배속되고, 腎(신)은 腰(요)를 주관함. 또한 陽明(양명) 在泉(재천)의 寒燥(한조)가 아래를 범하여 요통 발생.
  • 腹大(복대): 중초에서 寒熱(한열)이 다투어 氣機(기기)가 壅滯(옹체)되어 복부 팽만.
  • 嗌干腫上(익간종상): 嗌(익)은 목구멍. 군화의 열이 위로 올라 인후를 건조하게 하고 부종을 일으킴.

六氣(육기) 각론 핵심 용어

  • 初之氣(초지기): 대한(大寒)부터 춘분(春分) 전까지. 客氣(객기) 太陽(태양) 寒水(한수).
  • 地氣遷(지기천): 전년도의 在泉(재천) 기운이 물러감.
  • 燥將去(조장거): 전년의 陽明(양명) 燥氣(조기)가 아직 완전히 떠나지 않았으나 곧 사라짐.
  • 寒乃始(한내시): 客氣(객기) 太陽(태양) 寒水(한수)의 영향으로 한기가 시작됨.
  • 蟄復藏(칩복장): 겨울잠에서 깨려던 벌레가 다시 숨음.
  • 陽氣鬱(양기울): 봄이 와야 할 시기에 한기가 강하여 양기가 울체됨.
  • 周密(주밀): 겹겹이 싸맴. 몸을 단단히 감싸 추위를 막으려 함.
  • 關節禁固(관절금고): 한기로 관절이 경직되고 굳음.
  • 腰脽痛(요추통): 脽(추)는 엉치뼈 부위. 太陽(태양) 寒水(한수)의 경맥 유주와 관련.
  • 炎暑將起 中外瘡瘍(염서장기 중외창양): 울체된 양기가 풀리면서 열로 전환될 때, 안팎으로 피부 농양이 발생.
  • 二之氣(이지기): 춘분(春分)부터 소만(小滿) 전까지. 客氣(객기) 厥陰(궐음) 風木(풍목).
  • 淋(림): 소변이 찔끔찔끔 나오며 아픈 증상. 열이 울체되어 下焦(하초) 膀胱(방광)에 영향.
  • 目瞑(목명): 눈이 감기는 듯한 증상, 시력이 흐려짐.
  • 氣鬱於上而熱(기울어상이열): 초지기의 울체된 양기가 이 시기에 위로 올라가 열이 됨.
  • 三之氣(삼지기): 소만(小滿)부터 대서(大暑) 전까지. 이 시기에 司天(사천)의 기운이 본격적으로 발현됨[天政布(천정포)]. 客氣(객기)가 곧 少陰(소음) 君火(군화) 자체.
  • 大火行(대화행): 군화가 본격적으로 작동함.
  • 氣厥心痛(기궐심통): 氣(기)가 厥逆(궐역)하여 심통이 발생. 少陰(소음)이 心(심)을 주관하므로.
  • 寒熱更作(한열경작): 更(경)은 번갈아[교대]. 寒(한)과 熱(열)이 번갈아 나타남. 이는 寒邪(한사)가 완전히 물러나지 않은 상태에서 火熱(화열)이 가세하기 때문.
  • 四之氣(사지기): 대서(大暑)부터 추분(秋分) 전까지. 客氣(객기) 太陰(태음) 濕土(습토).
  • 溽暑(욕서): 溽(욕)은 무덥고 습한 것. 찌는 듯한 더위.
  • 黃癉(황달): 濕熱(습열)이 脾胃(비위)에 蘊結(온결)하여 발생하는 황달. 太陰(태음) 濕土(습토)의 客氣(객기)와 관련.
  • 鼽衄(구뉵): 코막힘과 코피. 열이 상충하여 발생.
  • 飲發(음발): 水飲(수음)이 발동함. 濕(습)이 정체되어 수음(水飲) 병증이 일어남.
  • 五之氣(오지기): 추분(秋分)부터 소설(小雪) 전까지. 客氣(객기) 少陽(소양) 相火(상화).
  • 畏火(외화): 相火(상화)의 별칭. "두려운 불"이라 하여 그 작용이 강렬하고 제어하기 어려움을 나타냄.
  • 暑反至(서반지): 가을에 더위가 되돌아옴. 상화의 영향.
  • 民乃康 其病溫(민내강 기병온): 만물이 아직 성장하는 따뜻한 가을이므로 대체로 건강하나, 온병(溫病)이 발생할 수 있음.
  • 終之氣(종지기): 소설(小雪)부터 대한(大寒) 전까지. 客氣(객기) 陽明(양명) 燥金(조금).
  • 燥令行(조령행): 陽明(양명) 燥金(조금)의 客氣(객기)가 시행됨.
  • 余火內格(여화내격): 余火(여화)는 앞 시기의 남은 火氣(화기). 內格(내격)은 안에서 막히는 것. 밖에서는 燥(조)가 수렴하는데, 안에서 남은 화기가 빠져나가지 못해 내부에서 저항함.
  • 腫於上(종어상): 화기가 위로 막혀 상부 부종 발생.
  • 甚則血溢(심즉혈일): 심하면 화열이 혈락을 손상하여 출혈.
  • 寒氣數舉(한기삭거): 數(삭)은 자주. 寒氣(한기)가 자주 일어남.
  • 霿霧翳(몽무예): 짙은 안개와 어둠. 寒濕(한습)이 응결한 기후.
  • 病生皮腠(병생피주): 皮腠(피주)는 피부와 살결[腠理(주리)]. 寒(한)·燥(조)가 표면을 범함.
  • 內舍於脅(내사어협): 안으로 옆구리[脅(협)]에 머물러 병을 일으킴. 厥陰(궐음) 肝(간)의 경맥이 脅(협)을 순행.
  • 下連少腹而作寒中(하련소복이작한중): 少腹(소복)으로 이어져 속이 차가워지는 寒中(한중) 증상이 됨. 肝腎(간신)의 하초 영역.
  • 地將易也(지장역야): 在泉(재천)의 기운이 장차 바뀌려 함. 다음 해로 넘어가는 전환기.

치법 관련 핵심 용어

  • 抑其運氣(억기운기): 그 해의 운기가 편성된 것을 억제함.
  • 資其歲勝(자기세승): 그 해에 이기는 기운[勝氣(승기)]을 도와줌. 예: 金(금)이 이기면 金(금)의 작용을 보조.
  • 折其郁發(절기울발): 울체된 기운이 폭발하는 것을 꺾어줌.
  • 先取化源(선취화원): 변화의 근원을 먼저 다스림. 병이 발생하기 전에 예방적으로 조절.
  • 食歲谷以全真氣(식세곡이전진기): 歲穀(세곡: 그 해의 司天(사천)·在泉(재천)에 해당하는 곡식)을 먹어 진기를 보전.
  • 食間谷以辟虛邪(식간곡이벽허사): 間穀(간곡: 중간 기운에 해당하는 곡식)을 먹어 허사를 피함.
  • 歲宜咸以之(세의함이지): 그 해에는 鹹味(함미: 짠맛)가 적합. 鹹(함)은 入腎(입신)하여 水(수)를 자양하고, 火(화)를 제약하는 역할.
  • 調其上(조기상): 위(司天(사천), 少陰(소음) 君火(군화))를 조절.
  • 甚則以苦發之(심즉이고발지): 심하면 苦味(고미: 쓴맛)로 발산. 苦(고)는 入心(입심)하여 火(화)를 사(瀉)함과 동시에, 苦溫(고온)은 발산 기능이 있음.
  • 以酸收之(이산수지): 酸味(산미: 신맛)로 수렴. 酸(산)은 入肝(입간)하여 收斂(수렴) 기능.
  • 安其下(안기하): 아래(在泉(재천), 陽明(양명) 燥金(조금))를 안정시킴.
  • 甚則以苦洩之(심즉이고설지): 심하면 苦味(고미)로 설사시킴. 苦(고)는 降泄(강설)의 작용이 있어 아래의 울체를 풀어줌.
  • 適氣同異而多少之(적기동이이다소지): 氣(기)의 같고[同(동)] 다름[異(이)]에 맞추어 약량의 多少(다소)를 조절.
  • 同天氣者以寒清化(동천기자이한청화): 天氣(천기: 司天(사천))와 같은 성질의 병에는 寒涼(한량)·淸冷(청냉)의 방법으로 교화.
  • 同地氣者以溫熱化(동지기자이온열화): 地氣(지기: 在泉(재천))와 같은 성질의 병에는 溫熱(온열)의 방법으로 교화.
  • 用熱遠熱(용열원열): 열성 약물을 쓸 때는 기후가 열한 시기를 피하라. 이것이 "因時制宜(인시제의)"의 원칙.
  • 有假則反(유가즉반): 假(가)란 假象(가상), 즉 겉으로 보이는 증상이 본질과 다른 경우. 이때는 위의 원칙을 반대로 적용한다. 예: 眞寒假熱(진한가열)이면 熱(열)이 보여도 溫(온)을 쓴다.

제2부: 厥陰(궐음) 司天(사천) 핵심 용어

  • 厥陰司天(궐음사천): 厥陰(궐음) 風木(풍목)이 하늘을 주관. 巳年(사년)·亥年(해년). 在泉(재천)은 少陽(소양) 相火(상화).
  • 巳亥之紀(사해지기): 天干(천간)에 관계없이 地支(지지)가 巳(사)·亥(해)인 해.
  • 氣化運行後天(기화운행후천): 기화의 운행이 정해진 시기보다 늦음. 이는 厥陰(궐음)이 불급(不及)의 속성과 연관되거나, 風(풍)의 기운이 일정하지 않아 발현이 지체됨을 나타냄.
  • 諸同正歲 氣化運行同天(제동정세 기화운행동천): 同正歲(동정세)에 해당하는 해는 예외로 천시(天時)와 같이 운행함. "同正角(동정각)" 등이 표기된 해.
  • 天氣擾(천기요): 擾(요)는 어지러움, 소란. 風(풍)의 특성상 일정치 않고 변동이 심함.
  • 地氣正(지기정): 在泉(재천) 少陽(소양) 相火(상화)의 기운이 바르게 작용.
  • 風生高遠(풍생고원): 바람이 높고 먼 곳에서 발생. 風(풍)의 특성 — 위로 올라가고 멀리 퍼짐.
  • 炎熱從之(염열종지): 풍목(風木)이 화(火)를 낳는 木生火(목생화)의 관계로, 바람 뒤에 열이 따라옴.
  • 風火同德(풍화합덕): 風(풍)과 火(화)가 합덕. 이는 木生火(목생화)의 상생 관계이자, 司天(사천) 厥陰(궐음)과 在泉(재천) 少陽(소양)이 모두 木(목)·火(화) 속성이어서 풍열이 함께 작용함.
  • 上應歲星熒惑(상응세성형혹): 歲星(세성)은 木星(목성)으로 厥陰(궐음) 風木(풍목)에 응하고, 熒惑(형혹)은 火星(화성)으로 少陽(소양) 相火(상화)에 응함.
  • 其政撓(기정뇨): 撓(뇨)는 구부러지다, 교란되다. 風(풍)의 변덕스러운 성질.
  • 其令速(기령속): 명령이 빠르다. 風(풍)이 빠르게 변화하며, 火(화)가 급격히 퍼지는 속성.
  • 其谷蒼丹(기곡창단): 蒼(창: 푸른색)은 木(목), 丹(단: 붉은색)은 火(화)에 해당하는 곡식.
  • 間谷言太者(간곡언태자): 間穀(간곡) 중에서 太(태: 태과)에 해당하는 것.
  • 其耗文角品羽(기모문각품우): 이 해에 소모되는(잘 자라지 않는) 곡식의 종류.
  • 蟄蟲來見 流水不冰(칩충래견 유수불빙): 겨울잠 자는 벌레가 나오고 흐르는 물이 얼지 않음. 풍화(風火)의 온난한 기운이 강하여 겨울이 따뜻한 현상.
  • 熱病行於下(열병행어하): 在泉(재천) 少陽(소양) 相火(상화)에서 열병이 아래에서 행해짐.
  • 風病行於上(풍병행어상): 司天(사천) 厥陰(궐음) 風木(풍목)에서 풍병이 위에서 행해짐.
  • 風燥勝復形於中(풍조승복형어중): 風(풍)과 燥(조)의 勝(승)·復(복)이 가운데에서 나타남.

厥陰(궐음) 司天(사천) 六氣(육기) 각론 핵심

  • 初之氣(초지기): 客氣(객기) 陽明(양명) 燥金(조금).
  • 民病寒於右之下(민병한어우지하): "右之下(우지하)"는 오운육기 도식에서의 방위. 陽明(양명) 燥金(조금)의 위치에 해당하며, 인체에서는 오른쪽 아래 부위의 한증을 의미.
  • 二之氣(이지기): 客氣(객기) 太陽(태양) 寒水(한수).
  • 華雪水冰(화설수빙): 꽃이 피어야 할 봄에 눈이 오고 물이 어는 이상 기후.
  • 名草上焦(명초상초): 유명한 풀(약초)이 상초(위쪽)에서 타듯 마름. 혹은 "上焦(상초)"가 아니라 "上焦(상교: 그을리다)"로 읽기도 함.
  • 陽復化(양부화): 寒(한)이 극에 달한 뒤 양기가 다시 회복됨.
  • 民病熱於中(민병열어중): 寒(한)으로 인해 울체되었던 양기가 복원하면서 중초에 열이 발생.
  • 三之氣(삼지기): 司天(사천)의 본령이 발현되는 시기. 客氣(객기)가 厥陰(궐음) 風木(풍목) 자체.
  • 泣出(읍출): 눈물 흘림. 肝(간)이 目(목)에 開竅(개규)하므로, 풍이 간목을 동요시켜 눈물이 남.
  • 耳鳴(이명): 귓소리. 少陽(소양)의 경맥이 귀를 순행하고, 풍이 상승하여 귀를 요동.
  • 掉眩(조현): 掉(조)는 흔들림·떨림, 眩(현)은 어지러움. "諸風掉眩 皆屬於肝(제풍조현 개속어간)" — 모든 바람·떨림·어지러움은 肝(간)에 속한다는 원칙과 직결.
  • 四之氣(사지기): 客氣(객기) 少陰(소음) 君火(군화).
  • 溽暑濕熱相薄(욕서습열상박): 무더위와 습열이 서로 핍박함. 薄(박)은 핍박하다, 부딪치다.
  • 爭於左之上(쟁어좌지상): 운기 도식에서 "左之上(좌지상)"은 四之氣(사지기)의 방위.
  • 黃疸(황달): 濕熱(습열)이 脾胃(비위)에 蘊蒸(온증)하여 膽汁(담즙) 대사 장애 → 황달.
  • 胕腫(부종): 胕(부)는 살이 붓는 것. 濕(습)이 肌肉(기육)에 정체되어 부종.
  • 五之氣(오지기): 客氣(객기) 太陰(태음) 濕土(습토).
  • 燥濕更勝(조습경승): 燥(조)와 濕(습)이 번갈아 이김. 主氣(주기)와 客氣(객기)의 상호작용.
  • 沉陰乃布(침음내포): 어둡고 무거운 음기가 펼쳐짐.
  • 終之氣(종지기): 客氣(객기) 少陽(소양) 相火(상화) — 이것은 在泉(재천)의 본기이기도 하여 相火(상화)가 강하게 발현.
  • 畏火司令(외화사령): 相火(상화)가 시령을 잡음.
  • 陽乃大化(양내대화): 양기가 크게 변화(활성화).
  • 蟄蟲出見 流水不冰(칩충출견 유수불빙): 겨울인데 벌레가 나오고 물이 얼지 않음. 이상 난동(暖冬).
  • 溫厲(온려): 溫(온)은 온병, 厲(려)는 전염성이 강한 악성 역병. 相火(상화)가 겨울에 강하게 작용하면 겨울 전염병이 유행할 수 있음.

厥陰(궐음) 司天(사천) 치법

  • 折其郁氣(절기울기): 울체된 기운을 꺾어줌.
  • 資其化源(자기화원): 화원(化源: 변화의 근원)을 도와줌.
  • 贊其運氣(찬기운기): 贊(찬)은 찬양하다, 보조하다. 운기의 정상적 흐름을 돕는다.
  • 無使邪勝(무사사승): 사기가 이기지 못하게 함.
  • 歲宜以辛調上(세의이신조상): 辛味(신미: 매운맛)로 위를 조절. 辛(신)은 발산·소통의 성질이 있어, 厥陰(궐음) 風木(풍목)의 울결을 풀어줌. 또한 辛(신)은 金(금)의 맛으로, 木(목)을 제약하는 金克木(금극목)의 관계도 작용.
  • 以鹹調下(이함조하): 鹹味(함미: 짠맛)로 아래를 조절. 鹹(함)은 Water(수)의 맛으로, 少陽(소양) 相火(상화)인 在泉(재천)의 火(화)를 水克火(수극화)의 원리로 제약.
  • 畏火之氣 無妄犯之(외화지기 무망범지): 相火(상화)의 기운은 함부로 범하지 말라. 相火(상화)를 무리하게 자극하면 더 맹렬해질 수 있으므로 신중히 다루어야 함.

제3부: 관측법·同化(동화) 핵심 용어

  • 行有次 止有位(행유차 지유위): 六氣(육기)가 운행하는 데 순서가 있고, 머무는 데 정해진 자리가 있다.
  • 正月朔日平旦(정월삭일평단): 正月(정월) 초하루(朔日(삭일)) 새벽(平旦(평단)). 이때 기후·천문을 관찰하여 그 해의 운기 상태를 파악하는 관측 시점.
  • 運有餘其至先(운유여기지선): 운이 태과하면 기화가 먼저(일찍) 나타남.
  • 運不及其至後(운불급기지후): 운이 불급하면 기화가 늦게 나타남.
  • 正歲(정세): 태과도 불급도 아닌 정상적인 해. 기화가 정확히 제때 나타남.
  • 非氣化者 是謂災也(비기화자 시위재야): 정상적인 기화(氣化) 과정에 속하지 않는 것, 즉 자연법칙을 벗어난 이상 현상이 곧 재앙(災)이다. 勝復(승복)은 정상적 기화의 범위이지만, 그 범위를 넘어서면 災(재)가 됨.
  • 數之始起於上而終於下(수지시기어상이종어하): 수의 시작은 위(하늘, 司天(사천))에서 일어나 아래(땅, 在泉(재천))에서 끝남.
  • 歲半之前天氣主之(세반지전천기주지): 한 해의 전반기(대한~대서)는 天氣(천기: 司天(사천))가 주관.
  • 歲半之後地氣主之(세반지후지기주지): 한 해의 후반기(대서~대한)는 地氣(지기: 在泉(재천))가 주관.
  • 上下交互氣交主之(상하교호기교주지): 상하가 교차하는 부분은 氣交(기교)가 주관. 기교란 천지가 만나는 중간 영역으로, 인간이 살며 기후 변화를 직접 경험하는 곳.
  • 氣用有多少(기용유다소): 기(氣)의 실제 쓰임에 다소의 차이가 있음. 이론적 수치와 실제 발현이 반드시 일치하지 않음.
  • 化洽有盛衰(화흡유성쇠): 교화(化)의 흡족함[洽(흡)]에 성쇠가 있음.
  • 同化(동화): 오운육기의 기화 현상이 사계절 기후와 같은 속성으로 나타나는 것.
  • 風溫(풍온) = 春化(춘화)
  • 熱·曛·昏·火(열·훈·혼·화) = 夏化(하화)
  • 燥·清·煙·露(조·청·연·로) = 秋化(추화)
  • 雲·雨·昏暝·埃(운·우·혼명·애) = 長夏化(장하화)
  • 寒氣·霜·雪·冰(한기·상·설·빙) = 冬化(동화)
  • 更用盛衰之常(경용성쇠지상): 번갈아 쓰이는 성쇠의 일상적 법칙.

제4부: 天符(천부)·加臨(가림) 핵심 용어

  • 天符(천부): 五運(오운)의 속성과 司天(사천)의 속성이 같은 해. 예: 戊午年(무오년) — 太徵(태치: 화운 태과)이 少陰(소음: 군화) 司天(사천)에 임하여 "화(火)+화(火)"로 일치.
  • 歲會(세회): 五運(오운)의 속성과 地支(지지)의 오행 속성이 같은 해.
  • 同天化(동천화): 운(運)이 사천(司天)과 같은 오행 속성.
  • 同地化(동지화): 운(運)이 재천(在泉)과 같은 오행 속성.
  • 下加(하가): 운(運)이 아래(在泉(재천))에 더해짐 = 同地化(동지화).
  • 上臨(상림): 운(運)이 위(司天(사천))에 임함 = 同天化(동천화).
  • 太過而加同天符(태과이가동천부): 태과의 운이 재천에 가해지면(동지화) 천부와 같은 효력.
  • 不及而加同歲會(불급이가동세회): 불급의 운이 재천에 가해지면 세회와 같은 효력.
  • 太過不及皆曰天符(태과불급개왈천부): 상림(上臨)하는 경우, 태과든 불급이든 모두 천부에 해당.
  • 變行有多少(변행유다소): 변화의 행함에 많고 적음이 있음.
  • 病形有微甚(병형유미심): 병의 형태에 가벼운 것[微(미)]과 심한 것[甚(심)]이 있음.
  • 生死有早晏(생사유조안): 생사의 결정에 이른 것[早(조)]과 늦은 것[晏(안)]이 있음. 천부에 해당하는 해에 발병하면 질병의 경과가 빠르고, 그렇지 않으면 상대적으로 완만.

6. 병기 분석

少陰(소음) 司天(사천)의 병기 구조

원인: 少陰(소음) 君火(군화) 司天(사천) + 陽明(양명) 燥金(조금) 在泉(재천)
   ↓
병위: 氣交(기교) — 天地(천지) 사이 인간이 사는 영역
   ↓
병성: 水火(수화)·寒熱(한열)의 대립과 교차
   ↓
기혈진액 변화:
  ① 火熱(화열)이 위에서 → 血熱(혈열) → 혈이 망행(妄行)
  ② 燥金(조금)이 아래에서 → 津液(진액) 소모 → 건조
  ③ 寒熱(한열) 상충 → 氣機(기기) 壅滯(옹체) → 痰飲(담음)·水腫(수종)
   ↓
증상 발생:
  • 上部(상부): 咳喘(해천), 血溢(혈일), 目赤(목적), 眥瘍(자양), 嗌干腫上(익간종상)
  • 中部(중부): 心痛(심통), 腹大(복대), 寒厥入胃(한궐입위)
  • 下部(하부): 血洩(혈설), 腰痛(요통)
   ↓
치법:
  • 上부 화열 → 鹹(함)·苦(고)로 제어 (鹹以入腎制火, 苦以瀉心火)
  • 下부 燥寒(조한) → 酸(산)으로 수렴, 苦(고)로 泄(설)
  • 전체: 寒清化(한청화)·溫熱化(온열화)를 상하에 맞게 적용

厥陰(궐음) 司天(사천)의 병기 구조

원인: 厥陰(궐음) 風木(풍목) 司天(사천) + 少陽(소양) 相火(상화) 在泉(재천)
   ↓
병위: 氣交(기교)
   ↓
병성: 風火(풍화)의 합덕 — 풍이 화를 생하고(木生火), 화가 풍을 조장
   ↓
기혈진액 변화:
  ① 風(풍)이 上부에서 → 肝風(간풍) 내동 → 떨림·어지러움·눈물
  ② 火(화)가 下부에서 → 相火(상화) 妄動(망동) → 하초 열병·溫厲(온려)
  ③ 風燥(풍조)가 中부에서 승복 → 脾胃(비위) 기능 실조 → 黃疸(황달)·浮腫(부종)
   ↓
증상 발생:
  • 上部(상부): 泣出(읍출), 耳鳴(이명), 掉眩(조현) — 풍이 간목을 동요
  • 中部(중부): 黃疸(황달), 胕腫(부종) — 습열 온증
  • 下部(하부): 熱病(열병), 溫厲(온려) — 상화 망동
   ↓
치법:
  • 上부 풍울(風鬱) → 辛(신)으로 발산·소통 (辛散風)
  • 下부 상화(相火) → 鹹(함)으로 제약 (水克火)
  • 相火(상화) → 무리하게 범하지 말고 신중히 다룰 것

天符(천부)·加臨(가림)의 병기적 의의

天符(천부)년:
  운(運)과 사천(司天)의 오행이 일치
  → 해당 오행의 기화가 중첩·강화
  → 해당 오행에 속하는 장부의 병이 더 심하게 발생
  → 발병이 급하고 경과가 빠르며 사망률이 높을 수 있음

歲會(세회)년:
  운(運)과 지지(地支)의 오행이 일치
  → 해당 오행의 기화가 안정적이지만, 편성 시 편중 심화
  → 병이 비교적 완만

加(가)와 臨(림):
  加(하가, 동지화) — 운이 재천과 같은 오행
    태과+하가 → 천부와 같은 강도
    불급+하가 → 세회와 같은 강도
  臨(상림, 동천화) — 운이 사천과 같은 오행
    태과·불급 모두 → 천부에 해당

  → "變行有多少, 病形有微甚, 生死有早晏"
  → 실제 임상에서 그 해의 병의 경중·경과 속도·예후를 판단하는 데 활용

7. 방제 분석

이 조문은 특정 방제를 직접 제시하지 않고 五味(오미) 치법 원칙을 제시한다.

少陰(소음) 司天(사천)년의 치법 체계

위치기운치법오미(五味)작용
上(상)少陰(소음) 君火(군화)鹹(함)으로 조절鹹入腎(함입신)水(수)로 火(화)를 제약
上(상) 甚(심)火熱(화열) 극성苦(고)로 발산苦入心(고입심)苦能瀉火(고능사화)
下(하)陽明(양명) 燥金(조금)酸(산)으로 수렴酸入肝(산입간)木(목)으로 金(금)을 제약(반모)
下(하) 甚(심)燥寒(조한) 울체苦(고)로 설사苦降泄(고강설)울체 기운을 아래로 소통

임상적으로 연결 가능한 방제 예시:

  • 上部(상부) 火熱(화열): 黃連解毒湯(황련해독탕), 清心蓮子飲(청심연자음) 등 苦寒(고한) 계열
  • 心痛(심통)·血溢(혈일): 犀角地黃湯(서각지황탕) — 淸熱凉血(청열량혈)
  • 寒厥入胃(한궐입위): 吳茱萸湯(오수유탕) — 溫中散寒(온중산한)
  • 咳喘(해천): 麻杏石甘湯(마행석감탕) — 辛涼宣肺(신량선폐)

厥陰(궐음) 司天(사천)년의 치법 체계

위치기운치법오미(五味)작용
上(상)厥陰(궐음) 風木(풍목)辛(신)으로 조절辛散風(신산풍)金克木(금극목), 풍울(風鬱) 소통
下(하)少陽(소양) 相火(상화)鹹(함)으로 조절鹹入腎(함입신)水克火(수극화), 상화 제약

임상적으로 연결 가능한 방제 예시:

  • 掉眩(조현)·耳鳴(이명): 天麻鉤藤飲(천마구등음) — 平肝熄風(평간식풍)
  • 黃疸(황달): 茵陳蒿湯(인진호탕) — 清熱利濕退黃(청열이습퇴황)
  • 溫厲(온려): 銀翹散(은교산), 淸瘟敗毒飲(청온패독음) 등

"用熱遠熱(용열원열)" 원칙의 임상적 의미

이 원칙은 因時制宜(인시제의)의 핵심이다:

  • 여름(혹은 화열이 성한 시기)에 열성 약물을 쓰면 화열이 중첩되어 부작용 발생
  • 겨울(혹은 한기가 성한 시기)에 한성 약물을 쓰면 한기가 중첩되어 양기 손상
  • 따라서 해당 기후의 성질과 같은 약물은 그 기후가 극성인 시기를 피해 사용
  • 단, 有假則反(유가즉반) — 假象(가상: 진한가열, 진열가한 등)이 있으면 이 원칙을 반대로 적용

8. 임상 사례 연결

사례 1: 少陰(소음) 司天(사천)년의 "寒熱凌犯而爭於中(한열릉범이쟁어중)"

현대 상황: 여름(三之氣(삼지기)~四之氣(사지기))에 냉방과 고온이 반복되는 환경에서 일하는 환자가, 한열 왕래·가슴 답답함·소화불량·코피·기침을 호소하는 경우.

  • 병기: 외부의 寒(한: 에어컨)과 熱(열: 고온)이 교차하여 氣機(기기)가 壅滯(옹체)
  • 상부: 火熱(화열) 상충 → 코피·기침
  • 중부: 寒熱(한열) 대립 → 소화불량·답답함
  • 치법: 和解少陽(화해소양) + 理氣(이기) — 小柴胡湯(소시호탕) 가감

사례 2: 厥陰(궐음) 司天(사천)년의 "泣出耳鳴掉眩(읍출이명조현)"

현대 상황: 봄철(三之氣(삼지기))에 고혈압 환자가 갑자기 어지러움·떨림·이명·눈물이 심해지는 경우.

  • 병기: 風木(풍목)의 기운이 극성 → 肝風(간풍) 내동 → 血壓(혈압) 상승
  • 치법: 平肝熄風(평간식풍)·潛陽(잠양) — 天麻鉤藤飲(천마구등음), 鎮肝熄風湯(진간식풍탕)
  • "其政撓 其令速(기정뇨 기령속)"와 일치: 변화가 빠르고 불규칙

사례 3: 終之氣(종지기)의 "余火內格(여화내격)"

현대 상황: 초겨울에 건조한 기후 속에서 인후통·기침·객혈이 반복되는 환자.

  • 병기: 밖은 燥金(조금)이 수렴하는데, 안에서 남은 火熱(화열)이 빠져나가지 못해 內格(내격)
  • 상부: 인후 건조·부종·기침 → 심하면 출혈
  • 치법: 養陰潤燥(양음윤조) + 清內熱(청내열) — 百合固金湯(백합고금탕), 養陰清肺湯(양음청폐탕)

사례 4: 天符(천부)년의 임상적 의미

현대 상황: 戊午年(무오년) — 太徵(태치: 화운 태과)이 少陰(소음) 君火(군화) 司天(사천)에 臨(림)하여 天符(천부)에 해당. 이 해에 火熱(화열)성 질병(심혈관 질환, 고열성 감염병, 뇌혈관 질환 등)이 평년보다 발병률이 높고, 경과가 빠르며, 중증화 비율이 높을 수 있음.

  • "變行有多少 病形有微甚 生死有早晏(변행유다소 병형유미심 생사유조안)"
  • 天符(천부)년에 발병하면: 병세가 급격하고 중증, 사망이 빨리 올 수 있음
  • 이는 해당 오행(火)의 기화가 이중으로 강화되어, 장부(心·小腸)의 부담이 극대화되기 때문

사례 5: "有假則反(유가즉반)"의 임상 적용

현대 상황: 한여름(火熱 극성기)에 환자가 고열·번갈(煩渴)을 호소하지만, 맥은 沉微(침미)하고 사지가 차가운 경우.

  • 이것은 假熱(가열) — 내부의 진양(眞陽)이 극도로 허하여 虛陽(허양)이 밖으로 부유한 상태
  • 일반 원칙(用熱遠熱)대로면 한량약을 써야 하지만, 假象(가상)이므로 "反(반)"하여 溫熱(온열) 약물 사용
  • 치법: 回陽救逆(회양구역) — 四逆湯(사역탕)

9. 유사·반대·관련 조문 비교

유사 조문

비교 대상내용공통점차이점
六元正紀大論(육원정기대론) 제1절 — 太陽(태양) 司天(사천)寒水(한수) 사천, 太陰(태음) 습토 재천같은 구조(사천+재천+육기+치법)寒(한) 위주 vs 熱(열) 위주
六元正紀大論(육원정기대론) 제2절 — 陽明(양명) 司天(사천)燥金(조금) 사천, 少陰(소음) 군화 재천金火(금화)의 관계 등장사천과 재천의 위치가 바뀜
至眞要大論(지진요대론)"諸風掉眩 皆屬於肝(제풍조현 개속어간)"厥陰(궐음) 풍병의 증상 해석병기론적 원리 vs 운기론적 전개
五運行大論(오운행대론)오운의 태과·불급과 기화同化(동화)·天符(천부) 개념 기초본 조문이 더 구체적 연대 열거

반대 조문

비교 대상반대 관계
少陰(소음) 사천(火) vs 太陽(태양) 사천(水)한열 대립의 극단. 少陰(소음) 사천은 "熱病生於上(열병생어상)", 太陽(태양) 사천은 "寒病生於上(한병생어상)"
厥陰(궐음) 사천(風) vs 少陽(소양) 사천(火)厥陰(궐음)은 후천(後天)으로 기화 늦음, 少陽(소양)은 선천(先天)으로 기화 빠름
氣化運行先天(기화운행선천) vs 氣化運行後天(기화운행후천)少陰(소음) 사천은 先天(선천), 厥陰(궐음) 사천은 後天(후천) — 군화의 활발함 vs 풍목의 지체

관련 이론 비교: 天符(천부)·歲會(세회)·同歲會(동세회)·太乙天符(태을천부)

개념정의임상적 의의
天符(천부)운(運)과 사천(司天)의 오행 일치병이 급하고 심함
歲會(세회)운(運)과 지지(地支)의 오행 일치기화 안정적이나 편중 가능
同天符(동천부)태과+하가(下加)천부와 같은 강도
同歲會(동세회)불급+하가(下加)세회와 같은 강도
太乙天符(태을천부)천부+세회 동시 해당가장 강한 기화 편중, 병이 가장 급심

10. 오해하기 쉬운 지점

① "先天(선천)"과 "後天(후천)"의 의미

이 조문의 先天(선천)·後天(후천)은 후대의 "선천적 체질" "후천적 획득"의 의미가 아니다. 여기서는 기화의 발현 시기가 천시(天時)보다 앞서는가 뒤처지는가를 의미한다:

  • 先天(선천): 기화가 정해진 시기보다 먼저 나타남 (少陰(소음) 사천)
  • 後天(후천): 기화가 정해진 시기보다 늦게 나타남 (厥陰(궐음) 사천)

② "金火合德(금화합덕)"과 "風火同德(풍화동덕)"의 차이

  • 金火合德(금화합덕): 少陰(소음) 사천 + 陽明(양명) 재천. 火(화)와 金(금)은 本來(본래) 相克(상극: 火克金(화극금)) 관계이나, 사천과 재천이라는 천지 구조에서 함께 작용하므로 "합덕"이라 표현. 상극하면서도 공존하는 긴장 관계.
  • 風火同德(풍화동덕): 厥陰(궐음) 사천 + 少陽(소양) 재천. 木(목)과 火(화)는 相生(상생: 木生火(목생화)) 관계이므로 "동덕"이라 표현. 서로 돕는 순방향 관계.

③ "畏火(외화)"의 정체

畏火(외화)는 相火(상화)의 별칭이다. 少陽(소양) 相火(상화)를 가리키며, "두려운 불"이라 한 것은 군화(君火)와 달리 相火(상화)는 제어하기 어렵고, 함부로 건드리면 맹렬해지므로 경계해야 한다는 뜻이다. "畏火之氣 無妄犯之(외화지기 무망범지)"가 이를 직접 명시한다.

④ "右之下(우지하)"와 "左之上(좌지상)"의 의미

이것은 인체의 좌우가 아니라, 오운육기 도식(圖式)에서의 방위이다:

  • 六氣(육기)를 원형으로 배치할 때 각 기(氣)의 위치가 정해져 있으며, 초지기는 우하(右下), 사지기는 좌상(左上) 등으로 배치
  • 따라서 "민병한어우지하(民病寒於右之下)"는 "초지기의 방위적 특성에 해당하는 영역에서 한증이 발생"이라는 의미

⑤ 24세(歲)의 계산

조문에서 열거한 24세(歲)는 60갑자(甲子) 중에서 운(運)과 사천(司天) 또는 재천(在泉)의 오행이 일치하는 특수한 해들이다:

  • 12개 연도 = 태과+동지화 3종(6년) + 불급+동지화 3종(6년) = 12년
  • 12개 연도 = 태과+동천화 3종(6년) + 불급+동천화 3종(6년) = 12년
  • 합계 24년 (실제로는 각각 2년씩이므로 12가지 × 2 = 24)
  • 나머지 36년은 "不加不臨(불가불림)"으로, 운과 사천·재천의 오행이 일치하지 않는 해

⑥ "非氣化者 是謂災也(비기화자 시위재야)"의 의미

勝復(승복)은 정상적인 기화 과정의 일부이다. 승기(勝氣)가 있으면 반드시 복기(復氣)가 따르는 것이 자연의 自調(자조) 메커니즘이다. 그러나 이 범위를 벗어나 "기화에 해당하지 않는" 이상 현상이 나타나면, 그것이 곧 災(재: 재앙)이다. 이는 현대적으로 말하면 정상적 변동(variation)과 이상 현상(anomaly)의 구분에 해당한다.


11. 현대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