溫谷의 따뜻한 생명 읽기 · 황제내경(소문)
71 六元正紀大論 · 제84편
六元正紀大論 第五部
溫谷 · · 44분
1. 조문 원문
己丑己未歲,上太陰土,中少宮土運,下太陽水,風化清化勝復同,邪氣化度也。災五宮。雨化五,寒化一,正化度也。其化上苦熱,中甘和,下甘熱,藥食宜也。
庚寅庚申歲,上少陽相火,中太商金運,下厥陰木。火化七,清化九,風化三,正化度也。其化上鹹寒,中辛溫,下辛涼,藥食宜也。
辛卯辛酉歲,上陽明金,中少羽水運,下少陰火,雨化風化勝復同,邪氣化度也。災一宮。清化九,寒化一,熱化七,正化度也。其化上苦小溫,中苦和,下鹹寒,藥食宜也。
壬辰壬戌歲,上太陽水,中太角木運,下太陰土。寒化六,風化八,雨化五,正化度也。其化上苦溫,中酸和,下甘溫,藥食宜也。
癸巳癸亥歲,上厥陰木,中少徵火運,下少陽相火,寒化雨化勝復同,邪氣化度也。災九宮。風化八,火化二,正化度也。其化上辛涼,中鹹和,下鹹寒,藥食宜也。
凡此定期之紀,勝復正化,皆有常數,不可不察。故知其要者一言而終,不知其要,流散無窮,此之謂也。
帝曰:善。五運之氣,亦復歲乎?岐伯曰:郁極乃發,待時而作者也。帝曰:請問其所謂也?岐伯曰:五常之氣,太過不及,其發異也。帝曰:願卒聞之。岐伯曰:太過者暴,不及者徐,暴者為病甚,徐者為病持。帝曰:太過不及,其數何如?岐伯曰:太過者其數成,不及者其數生,土常以生也。
帝曰:其發也何如?岐伯曰:土郁之發,岩谷震驚,雷殷氣交,埃昏黃黑,化為白氣,飄驟高深,擊石飛空,洪水乃從,川流漫衍,田牧土駒。化氣乃敷,善為時雨,始生始長,始化始成。故民病心腹脹,腸鳴而為數後,甚則心痛脅䐜,嘔吐霍亂,飲發注下,胕腫身重。雲奔雨府,霞擁朝陽,山澤埃昏。其乃發也,以其四氣。雲橫天山,浮游生滅,怫之先兆。
金郁之發,天潔地明,風清氣切,大涼乃舉,草樹浮煙,燥氣以行,霿霧數起,殺氣來至,草木蒼干,金乃有聲。故民病咳逆,心脅滿,引少腹善暴痛,不可反側,嗌乾麵塵色惡。山澤焦枯,土凝霜鹵,怫乃發也,其氣五。夜零白露,林莽聲淒,怫之兆也。
水郁之發,陽氣乃辟,陰氣暴舉,大寒乃至,川澤嚴凝,寒雰結為霜雪,甚則黃黑昏翳,流行氣交,乃為霜殺,水乃見祥。故民病寒客心痛,腰脽痛,大關節不利,屈伸不便,善厥逆,痞堅腹滿。陽光不治,空積沉陰,白埃昏暝,而乃發也,其氣二火前後。太虛深玄,氣猶麻散,微見而隱,色黑微黃,怫之先兆也。
木郁之發,太虛埃昏,雲物以擾,大風乃至,屋發折木,木有變。故民病胃脘當心而痛,上支兩脅,鬲咽不通,食飲不下,甚則耳鳴眩轉,目不識人,善暴僵仆。太虛蒼埃,天山一色,或氣濁色,黃黑郁若,橫雲不起,雨而乃發也,其氣無常。長川草偃,柔葉呈陰,松吟高山,虎嘯岩岫,怫之先兆也。
火鬱之發,太虛腫翳,大明不彰,炎火行,大暑至,山澤燔燎,材木流津,廣廈騰煙,土浮霜鹵,止水乃減,蔓草焦黃,風行惑言,濕化乃後。故民病少氣,瘡瘍癰腫,脅腹胸背,面首四支䐜憤,臚脹,瘍痱,嘔逆,瘛瘲骨痛,節乃有動,注下溫瘧,腹中暴痛,血溢流注,精液乃少,目赤心熱,甚則瞀悶懊憹,善暴死。刻終大溫,汗濡玄府,其乃發也,其氣四。動復則靜,陽極反陰,濕令乃化乃成。華髮水凝,山川冰雪,焰陽午澤,怫之先兆也。有怫之應而後報也,皆觀其極而乃發也,木發無時,水隨火也。謹候其時,病可與期,失時反歲,五氣不行,生化收藏,政無恆也。
帝曰:水發而雹雪,土發而飄驟,木發而毀折,金髮而清明,火發而曛昧,何氣使然?岐伯曰:氣有多少,發有微甚,微者當其氣,甚者兼其下,徵其下氣而見可知也。
帝曰:善。五氣之發,不當位者何也?岐伯曰:命其差。帝曰:差有數乎?岐伯曰:後皆三十度而有奇也。
帝曰:氣至而先後者何?岐伯曰:運太過則其至先。運不及則其至後,此候之常也。帝曰:當時而至者何也?岐伯曰:非太過,非不及,則至當時,非是者眚也。
帝曰:善。氣有非時而化者何也?岐伯曰:太過者當其時,不及者歸其己勝也。
帝曰:四時之氣,至有早晏高下左右,其候何如?岐伯曰:行有逆順,至有遲速,故太過者化先天,不及者化後天。
帝曰:願聞其行何謂也?岐伯曰:春氣西行,夏氣北行,秋氣東行,冬氣南行。故春氣始於下,秋氣始於上,夏氣始於中,冬氣始於標,春氣始於左,秋氣始於右,冬氣始於後,夏氣始於前,此四時正化之常。故至高之地,冬氣常在,至下之地,春氣常在。必謹察之。帝曰:善。
黃帝問曰:五運六氣之應見,六化之正,六變之紀,何如?岐伯對曰:夫六氣正紀,有化有變,有勝有復,有用有病,不同其候,帝欲何乎?帝曰:願盡聞之。岐伯曰:請遂言之。夫氣之所至也,厥陰所至為和平,少陰所至為暄,太陰所至為埃溽,少陽所至為炎暑,陽明所至為清勁,太陽所至為寒雰,時化之常也。
厥陰所至為風府,為璺啟;少陰所至為火府,為舒榮;太陰所至為雨府,為員盈;少陽所至為熱府,為行出;陽明所至為司殺府,為庚蒼;太陽所至為寒府,為歸藏;司化之常也。
2. 직역
본 조문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뉜다. 순차적으로 직역한다.
제1부: 나머지 다섯 해의 운기 배당 (己丑·己未 ~ 癸巳·癸亥)
己丑(기축)·己未(기미)년: 위로는 太陰土(태음토)가 司天(사천)하고, 가운데는 少宮土運(소궁토운)이며, 아래로는 太陽水(태양수)가 在泉(재천)한다. 風化(풍화)·清化(청화)의 勝復(승복)이 함께하니, 이는 邪氣(사기)의 化度(화도)이다. 재해는 五宮(오궁)에 있다. 雨化(우화)는 5, 寒化(한화)는 1이니, 이것이 正化(정화)의 度(도)이다. 그 변화에 응하여 위로는 苦熱(고열)하고, 가운데는 甘和(감화)하며, 아래로는 甘熱(감열)한 약식(藥食)이 마땅하다.
庚寅(경인)·庚申(경신)년: 위로는 少陽相火(소양상화)가 司天(사천)하고, 가운데는 太商金運(태상금운)이며, 아래로는 厥陰木(궐음목)이 在泉(재천)한다. 火化(화화)는 7, 清化(청화)는 9, 風化(풍화)는 3이니, 이것이 正化(정화)의 度(도)이다. 그 변화에 응하여 위로는 鹹寒(함한)하고, 가운데는 辛溫(신온)하며, 아래로는 辛涼(신량)한 약식이 마땅하다.
辛卯(신묘)·辛酉(신유)년: 위로는 陽明金(양명금)이 司天(사천)하고, 가운데는 少羽水運(소우수운)이며, 아래로는 少陰火(소음화)가 在泉(재천)한다. 雨化(우화)·風化(풍화)의 勝復(승복)이 함께하니, 이는 邪氣(사기)의 化度(화도)이다. 재해는 一宮(일궁)에 있다. 清化(청화)는 9, 寒化(한화)는 1, 熱化(열화)는 7이니, 이것이 正化(정화)의 度(도)이다. 그 변화에 응하여 위로는 苦小溫(고소온)하고, 가운데는 苦和(고화)하며, 아래로는 鹹寒(함한)한 약식이 마땅하다.
壬辰(임진)·壬戌(임술)년: 위로는 太陽水(태양수)가 司天(사천)하고, 가운데는 太角木運(태각목운)이며, 아래로는 太陰土(태음토)가 在泉(재천)한다. 寒化(한화)는 6, 風化(풍화)는 8, 雨化(우화)는 5이니, 이것이 正化(정화)의 度(도)이다. 그 변화에 응하여 위로는 苦溫(고온)하고, 가운데는 酸和(산화)하며, 아래로는 甘溫(감온)한 약식이 마땅하다.
癸巳(계사)·癸亥(계해)년: 위로는 厥陰木(궐음목)이 司天(사천)하고, 가운데는 少徵火運(소치화운)이며, 아래로는 少陽相火(소양상화)가 在泉(재천)한다. 寒化(한화)·雨化(우화)의 勝復(승복)이 함께하니, 이는 邪氣(사기)의 化度(화도)이다. 재해는 九宮(구궁)에 있다. 風化(풍화)는 8, 火化(화화)는 2이니, 이것이 正化(정화)의 度(도)이다. 그 변화에 응하여 위로는 辛涼(신량)하고, 가운데는 鹹和(함화)하며, 아래로는 鹹寒(함한)한 약식이 마땅하다.
무릇 이러한 정해진 기간(定期)의 紀(기)에서, 勝復(승복)과 正化(정화)에는 모두 일정한 수가 있으니, 살피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러므로 그 要(요)를 아는 자는 한마디로 끝나지만, 그 要(요)를 모르면 흩어져 끝이 없으니, 바로 이것을 말하는 것이다.
제2부: 五運(오운)의 鬱發(울발)
[五運鬱發의 총론]
帝(제)가 말했다: "좋다. 五運(오운)의 氣(기)도 또한 해[歲]에 맞추어 돌아오는 것인가?" 岐伯(기백)이 말했다: "鬱(울)이 극에 달하면 곧 發(발)하니, 때를 기다려 작용하는 것이다." 帝(제)가 말했다: "그것이 무슨 뜻인지 묻겠다." 岐伯(기백)이 말했다: "五常(오상)의 氣(기)에서 太過(태과)와 不及(불급)은 그 발함이 다르다." 帝(제)가 말했다: "다 듣고자 한다." 岐伯(기백)이 말했다: "太過(태과)한 것은 급격하고[暴(폭)], 不及(불급)한 것은 완서하니[徐(서)], 급격한 것은 병이 심하고[甚(심)], 완서한 것은 병이 지속된다[持(지)]." 帝(제)가 말했다: "太過(태과)와 不及(불급)의 數(수)는 어떠한가?" 岐伯(기백)이 말했다: "太過(태과)한 것은 그 수가 成數(성수)이고, 不及(불급)한 것은 그 수가 生數(생수)이며, 土(토)는 항상 生數(생수)를 쓴다."
[土鬱之發(토울지발)]
帝(제)가 말했다: "그 발함은 어떠한가?" 岐伯(기백)이 말했다: "土鬱(토울)이 발하면, 바위 골짜기가 진동하여 놀라고, 우레가 크게 울리며 氣交(기교)에서 먼지가 어둡고 누르며 검어진다. 변하여 흰 기운이 되니, 세차게 날리며 높고 깊은 곳을 가리지 않고, 돌을 쳐서 공중에 날리고, 홍수가 따라 일어나 하천이 넘쳐 퍼지고, 밭과 목장이 흙먼지로 뒤덮인다. 化氣(화기)가 펴지면 잘 시절의 비[時雨(시우)]가 되어, 비로소 생기고 비로소 자라며, 비로소 변화하고 비로소 이루어진다. 그러므로 백성의 병은 心腹脹(심복창), 腸鳴(장명)하여 자주 뒤를 보고[數後(삭후)], 심하면 心痛(심통)·脅䐜(협만), 嘔吐(구토)·霍亂(곽란), 음식물이 쏟아져 내려가고[飲發注下(음발주하)], 부종[胕腫(부종)]과 몸이 무거움[身重(신중)]이다. 구름이 달려 비의 府(부)가 되고, 노을이 아침 햇살을 감싸며, 산과 못에 먼지가 어둡다. 그것이 발하는 것은 네 번째 氣[四氣(사기)] 때이다. 구름이 하늘과 산에 가로놓이고, 떠돌며 생겼다 없어지는 것이 怫(불)의 先兆(선조)이다."
[金鬱之發(금울지발)]
"金鬱(금울)이 발하면, 하늘은 깨끗하고 땅은 밝으며, 바람이 맑고 기운이 날카롭다. 큰 서늘함이 일어나고, 풀과 나무에 연기 같은 것이 떠오르며, 燥氣(조기)가 행하고, 짙은 안개가 자주 일어나며, 殺氣(살기)가 이르러 풀과 나무가 푸르게 마른다[蒼干(창간)]. 金(금)에서 소리가 나게 된다. 그러므로 백성의 병은 咳逆(해역), 心脅滿(심협만), 少腹(소복)으로 당기며 갑자기 아프고[善暴痛(선폭통)], 뒤척이지 못하며[不可反側(불가반측)], 인후가 마르고[嗌乾(익건)] 얼굴에 먼지 같은 색이 떠서 色(색)이 나쁘다. 산과 못이 타고 마르며, 흙이 응결되어 서리와 소금기가 된다. 怫(불)이 곧 발하는데, 그 氣(기)는 다섯 번째이다. 밤에 흰 이슬이 내리고, 숲의 소리가 처량한 것이 怫(불)의 徵兆(징조)이다."
[水鬱之發(수울지발)]
"水鬱(수울)이 발하면, 陽氣(양기)가 물러나고, 陰氣(음기)가 갑자기 성해지며, 큰 추위가 이르러, 내와 못이 엄하게 얼고, 찬 안개가 엉겨 서리와 눈이 된다. 심하면 누렇고 검으며 어둡게 가려져, 氣交(기교)에 유행하여 서리로 죽이게 되고, 水(수)에 상서롭지 못한 징조가 나타난다. 그러므로 백성의 병은 寒(한)이 客(객)하여 心痛(심통), 腰脽痛(요추통), 큰 관절이 편치 않고[大關節不利(대관절불리)], 굽히고 펴기가 불편하며[屈伸不便(굴신불편)], 잘 厥逆(궐역)하고, 痞堅(비견)·腹滿(복만)이다. 햇빛이 다스려지지 않고[陽光不治(양광불치)], 허공에 침침한 陰(음)이 쌓이고, 흰 먼지가 어두운데, 그것이 발하는 것은 二火(이화) 前後(전후)의 氣(기) 때이다. 太虛(태허)가 깊고 검으며, 氣(기)가 삼씨처럼 흩어지고, 미세하게 보였다 숨으며, 색이 검되 약간 누런 것이 怫(불)의 先兆(선조)이다."
[木鬱之發(목울지발)]
"木鬱(목울)이 발하면, 太虛(태허)에 먼지가 어둡고, 구름과 사물이 어지러이 뒤섞이며, 큰 바람이 이르러, 지붕이 날아가고 나무가 꺾이며, 나무에 변고가 있다. 그러므로 백성의 병은 胃脘(위완)이 心(심) 부위에 해당하여 아프고[胃脘當心而痛(위완당심이통)], 위로 두 脅(협)에 뻗치고, 膈(격)과 咽(인)이 통하지 않아 飲食(음식)이 내려가지 않으며, 심하면 耳鳴(이명)·眩轉(현전)하고, 눈이 사람을 알아보지 못하며[目不識人(목불식인)], 갑자기 뻣뻣하게 넘어진다[善暴僵仆(선폭강부)]. 太虛(태허)에 푸른 먼지가 끼고, 하늘과 산이 한 색이 되며, 혹 氣(기)가 탁하고 색이 누렇고 검으며 답답하게 막히고, 가로 놓인 구름이 올라가지 않다가 비가 오면 곧 발한다. 그 氣(기)는 일정함이 없다. 긴 냇가에 풀이 눕고, 부드러운 잎이 그늘을 이루고, 소나무가 높은 산에서 읊조리고, 호랑이가 바위 굴에서 울부짖는 것이 怫(불)의 先兆(선조)이다."
[火鬱之發(화울지발)]
"火鬱(화울)이 발하면, 太虛(태허)가 부어오르듯 가려지고, 큰 밝음[大明(대명)]이 드러나지 않으며, 뜨거운 불이 행하고, 큰 더위가 이르며, 산과 못이 불타고[燔燎(번료)], 나무에서 진이 흘러나오고, 큰 집에서 연기가 오르며, 흙 위에 서리·소금기가 떠오르고, 고인 물이 줄어들고, 넝쿨 풀이 타서 누렇게 되며, 바람이 불어 말이 어지러워지고[惑言(혹언)], 濕化(습화)가 나중에 따른다. 그러므로 백성의 병은 少氣(소기), 瘡瘍(창양)·癰腫(옹종), 脅腹(협복)·胸背(흉배), 面首(면수)와 四肢(사지)가 빵빵하게 불어나고[䐜憤(진분)], 머리가 팽팽하고[臚脹(노창)], 가시와 땀띠가 나고[瘍痱(양비)], 嘔逆(구역), 瘛瘲(계종)·骨痛(골통), 關節(관절)이 움직이고[節乃有動(절내유동)], 注下(주하)·溫瘧(온학), 腹中暴痛(복중폭통), 피가 넘쳐 흐르며[血溢流注(혈일류주)], 精液(정액)이 줄고, 目赤(목적)·心熱(심열), 심하면 어지럽고 답답하며 懊憹(오뇨)하고, 갑자기 잘 죽는다[善暴死(선폭사)]. 한 각(刻)이 끝날 때 크게 따뜻해지며, 땀이 玄府(현부)를 적시는데, 그것이 발하는 것은 네 번째 氣[四氣(사기)] 때이다. 움직인 것이 복(復)하면 고요해지고, 陽(양)이 극에 달하면 도리어 陰(음)이 되니, 濕令(습령)이 곧 化(화)하고 곧 成(성)한다. 꽃이 시들고 물이 얼며, 산과 내에 얼음과 눈이 끼고, 타오르는 햇살이 한낮의 못을 달구는 것이 怫(불)의 先兆(선조)이다."
怫(불)의 응함이 있은 뒤에 보고하는 것이니, 모두 그 극(極)에 달함을 관찰한 뒤에 발하는 것이다. 木發(목발)은 때가 일정함이 없고, 水(수)는 火(화)를 따른다. 삼가 그 때를 살피면, 병을 예측할 수 있고[病可與期(병가여기)], 때를 놓치고 해[歲]에 어그러지면 五氣(오기)가 행하지 못하여, 生化收藏(생화수장)의 정치[政(정)]가 항상되지 못한다[政無恆(정무항)].
[五鬱發의 겸현 현상]
帝(제)가 말했다: "水(수)가 발하면 우박과 눈이 오고, 土(토)가 발하면 세차게 날리고, 木(목)이 발하면 부서지고 꺾이며, 金(금)이 발하면 맑고 밝아지고, 火(화)가 발하면 어둡고 희미한데, 무슨 氣(기)가 그렇게 하는 것인가?" 岐伯(기백)이 말했다: "氣(기)에 多少(다소)가 있어 發(발)에 微甚(미심)이 있으니, 미미한 것은 그 본래 氣(기)에만 해당하지만, 심한 것은 그 아래 [것의 氣(기)]를 겸하니, 그 아래 氣(기)를 징험하면 알 수 있다."
제3부: 氣(기)의 至(지)와 四時正化(사시정화), 六氣(육기)의 所至(소지)
帝(제)가 말했다: "좋다. 五氣(오기)의 發(발)이 해당 位(위)에 맞지 않는 것은 무엇인가?" 岐伯(기백)이 말했다: "差(차)라 이름한다." 帝(제)가 말했다: "差(차)에도 수가 있는가?" 岐伯(기백)이 말했다: "뒤로 모두 30도(度)이고 나머지[奇(기)]가 있다."
帝(제)가 말했다: "氣(기)가 이르는데 앞서거나 뒤처지는 것은 무엇인가?" 岐伯(기백)이 말했다: "運(운)이 太過(태과)이면 먼저 이르고, 運(운)이 不及(불급)이면 뒤에 이르니, 이것이 候(후)의 常(상)이다." 帝(제)가 말했다: "때에 맞추어 이르는 것은 무엇인가?" 岐伯(기백)이 말했다: "太過(태과)도 아니고 不及(불급)도 아니면 때에 맞추어 이르니, 이것이 아닌 것은 눈병[眚(생)]이다."
帝(제)가 말했다: "좋다. 氣(기)에 때가 아닌데도 化(화)하는 것은 무엇인가?" 岐伯(기백)이 말했다: "太過(태과)한 것은 그 때에 해당하고, 不及(불급)한 것은 자기를 이기는 것[己勝(기승)]에게 돌아간다."
帝(제)가 말했다: "四時(사시)의 氣(기)가 이르는 데 이르고 늦음, 높고 낮음, 왼쪽 오른쪽이 있는데, 그 후(候)는 어떠한가?" 岐伯(기백)이 말했다: "행함에 逆順(역순)이 있고, 이름에 遲速(지속)이 있으니, 太過(태과)한 것은 하늘[天]보다 앞서 化(화)하고, 不及(불급)한 것은 하늘보다 뒤에 化(화)한다."
帝(제)가 말했다: "그 행함이란 무엇인가?" 岐伯(기백)이 말했다: "春氣(춘기)는 서쪽으로 행하고, 夏氣(하기)는 북쪽으로 행하고, 秋氣(추기)는 동쪽으로 행하고, 冬氣(동기)는 남쪽으로 행한다. 그러므로 春氣(춘기)는 아래에서 시작하고, 秋氣(추기)는 위에서 시작하며, 夏氣(하기)는 가운데에서 시작하고, 冬氣(동기)는 標(표)에서 시작한다. 春氣(춘기)는 왼쪽에서 시작하고, 秋氣(추기)는 오른쪽에서 시작하며, 冬氣(동기)는 뒤에서 시작하고, 夏氣(하기)는 앞에서 시작하니, 이것이 四時(사시) 正化(정화)의 常(상)이다. 그러므로 가장 높은 땅에는 冬氣(동기)가 항상 있고, 가장 낮은 땅에는 春氣(춘기)가 항상 있으니, 반드시 삼가 살펴야 한다." 帝(제)가 말했다: "좋다."
黃帝(황제)가 물었다: "五運六氣(오운육기)가 나타나 보이는 것과, 六化(육화)의 正(정), 六變(육변)의 紀(기)는 어떠한가?" 岐伯(기백)이 대답했다: "무릇 六氣(육기)의 正紀(정기)에는 化(화)가 있고 變(변)이 있으며, 勝(승)이 있고 復(복)이 있으며, 用(용)이 있고 病(병)이 있어, 그 후(候)가 같지 않으니, 帝(제)는 무엇을 듣고자 하시는가?" 帝(제)가 말했다: "다 듣고자 한다." 岐伯(기백)이 말했다: "차례로 말씀드리겠습니다. 무릇 氣(기)가 이르는 바, 厥陰(궐음)이 이르면 和平(화평)이 되고, 少陰(소음)이 이르면 따뜻해짐[暄(훤)]이 되고, 太陰(태음)이 이르면 먼지 섞인 습기[埃溽(애욕)]가 되고, 少陽(소양)이 이르면 炎暑(염서)가 되고, 陽明(양명)이 이르면 맑고 세참[清勁(청경)]이 되고, 太陽(태양)이 이르면 차가운 안개[寒雰(한분)]가 되니, 이것이 時化(시화)의 常(상)이다."
"厥陰(궐음)이 이르면 風府(풍부)가 되고 갈라져 열림[璺啟(문계)]이 되며, 少陰(소음)이 이르면 火府(화부)가 되고 펴져 무성함[舒榮(서영)]이 되며, 太陰(태음)이 이르면 雨府(우부)가 되고 둥글게 가득 참[員盈(원영)]이 되며, 少陽(소양)이 이르면 熱府(열부)가 되고 밖으로 나아감[行出(행출)]이 되며, 陽明(양명)이 이르면 司殺府(사살부)가 되고 변하여 시듦[庚蒼(경창)]이 되며, 太陽(태양)이 이르면 寒府(한부)가 되고 돌아가 감춤[歸藏(귀장)]이 되니, 이것이 司化(사화)의 常(상)이다."
3. 의역
이 조문은 六元正紀大論(육원정기대론)의 후반부로서, 앞서 다루었던 60甲子(갑자) 중 나머지 다섯 유형의 해에 대한 운기 배당을 완결 짓고, 이어서 五運(오운)의 鬱發(울발) 이론과 四時(사시) 氣化(기화)의 방향·순서, 그리고 六氣(육기)의 正化(정화)·司化(사화) 개념을 총론적으로 다루는 대단원적 내용이다.
첫째 부분에서는 己丑(기축)·己未(기미)부터 癸巳(계사)·癸亥(계해)까지 다섯 해의 司天(사천)·中運(중운)·在泉(재천)·정화수(正化數)·약식(藥食) 배당을 제시한다. 不及(불급)의 해에는 勝復(승복)의 邪氣(사기) 변화가 있고 재앙이 해당 宮(궁)에 미치며, 太過(태과)의 해에는 正化(정화)의 수만 기록된다.
둘째 부분에서는 五運(오운)의 氣(기)가 억눌렸다가 극에 달하면 폭발적으로 발현하는 鬱發(울발) 현상을 상세히 서술한다. 土鬱(토울)·金鬱(금울)·水鬱(수울)·木鬱(목울)·火鬱(화울) 각각의 자연현상과 그에 따른 인체 질병을 구체적으로 기술하고, 발현 시기와 선행 징조를 밝힌다. 태과한 울발은 급격하고 병이 심하며, 불급한 울발은 완만하지만 병이 오래간다. 울발의 정도에 따라 본래의 기운에만 해당하거나, 그 하위 행(行)의 기운까지 겸하여 나타난다.
셋째 부분에서는 기후 변화의 도래 시기가 빠르거나 늦는 것, 사계절 기운의 운행 방향(春(춘)은 서행, 夏(하)는 북행, 秋(추)는 동행, 冬(동)은 남행), 그리고 지세(地勢)의 고저에 따른 기후 상주(常住) 차이를 설명한다. 마지막으로 六氣(육기)가 이를 때의 정상적인 기후 변화[時化之常(시화지상)]와 그 사화(司化) 기능(생장수장의 단계)을 총괄한다.
4. 핵심 요지
- 60甲子(갑자) 운기 배당의 완결: 나머지 5유형의 해(己(기)·庚(경)·辛(신)·壬(임)·癸(계)년)에 대한 司天(사천)·中運(중운)·在泉(재천)·정화수·약식 처방 원칙을 확정한다. 不及運(불급운)의 해에는 勝復(승복)의 邪化(사화)가 개입하고, 太過運(태과운)의 해에는 正化(정화)만 기록된다.
- 鬱極乃發(울극내발)의 원리: 五運(오운)의 氣(기)가 억눌리면 반드시 극에 달한 뒤 폭발적으로 발산되며, 이 울발 현상은 자연계와 인체 양쪽 모두에 동시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태과의 울발은 급격하고 심하며(暴·甚), 불급의 울발은 완만하지만 지속적이다(徐·持).
- 五鬱(오울)의 자연·인체 대응: 토울·금울·수울·목울·화울 각각의 기상 현상과 이에 대응하는 인체 질병을 구체적으로 연결하여, 天人相應(천인상응)의 원리를 가장 정교하게 보여준다.
- 四時(사시) 기운의 운행 방향과 지형 적응: 계절 기운이 반대 방향으로 행하고, 지형의 고저에 따라 상주하는 기후가 다름을 밝혀, 임상에서 지역·계절·체질을 복합적으로 고려해야 함을 강조한다.
- 六氣正紀(육기정기)의 時化(시화)·司化(사화): 육기 각각이 도래할 때의 기후 특성(시화)과 만물의 생화수장 단계에서의 기능(사화)을 총괄하여, 다음에 이어질 육기 각론의 서론으로 기능한다.
5. 글자별·구절별 해석
제1부: 운기 배당
- 己丑己未歲(기축기미세): 天干(천간) 己(기)는 土運(토운)에 해당하며, 陰干(음간)이므로 不及(불급)한 少宮(소궁)이 된다. 丑(축)·未(미)는 太陰濕土(태음습토)가 司天(사천)하고, 太陽寒水(태양한수)가 在泉(재천)한다.
- 少宮土運(소궁토운): 宮(궁)은 五音(오음) 중 토에 해당하는 음률. 少(소)는 不及(불급)을 나타낸다. 토운이 불급하면 토기가 부족하여 勝復(승복) 반응이 일어난다.
- 風化清化勝復同(풍화청화승복동): 토가 불급하면 木(목, 풍화)이 토를 克(극)하여 勝(승)하고, 金(금, 청화)이 복수하여 復(복)한다. 이 勝復(승복)의 邪化(사화)가 同(동)하다는 것은 풍화와 청화가 모두 이 해에 개입한다는 뜻이다.
- 邪氣化度也(사기화도야): 正化(정화)가 아닌 邪化(사화)로서의 변화 정도. 不及運(불급운)의 해에만 등장하는 표현이다.
- 災五宮(재오궁): 五(오)는 토의 生數(생수). 재앙이 五宮(오궁, 중앙)에 미친다.
- 雨化五(우화오): 太陰土(태음토) 司天(사천)의 正化數(정화수). 토의 生數(생수)는 5.
- 寒化一(한화일): 太陽水(태양수) 在泉(재천)의 正化數(정화수). 수의 生數(생수)는 1.
- 上苦熱,中甘和,下甘熱(상고열, 중감화, 하감열): 上(상, 사천)인 太陰濕土(태음습토)에는 苦味(고미)와 熱性(열성)의 약식으로 습을 말리고, 中(중, 중운)인 少宮土(소궁토) 불급에는 甘味(감미)와 和性(화성)으로 보토(補土)하고, 下(하, 재천)인 太陽寒水(태양한수)에는 甘味(감미)와 熱性(열성)으로 한을 풀어준다.
- 庚寅庚申歲(경인경신세): 天干(천간) 庚(경)은 金運(금운), 陽干(양간)이므로 太過(태과)한 太商(태상). 寅(인)·申(신)은 少陽相火(소양상화) 司天(사천), 厥陰木(궐음목) 在泉(재천).
- 太商金運(태상금운): 商(상)은 五音(오음) 중 금에 해당. 太(태)는 太過(태과). 금운 태과의 해에는 勝復(승복) 기록 없이 正化(정화)만 나온다.
- 火化七(화화칠): 少陽相火(소양상화) 司天(사천)의 正化數(정화수). 화의 成數(성수)는 7.
- 清化九(청화구): 太商金運(태상금운)의 正化數(정화수). 금의 成數(성수)는 9.
- 風化三(풍화삼): 厥陰木(궐음목) 在泉(재천)의 正化數(정화수). 목의 生數(생수)는 3.
- 上鹹寒(상함한): 少陽相火(소양상화) 司天(사천)의 화열에 대해 鹹味(함미)·寒性(한성)으로 제어한다. 鹹(함)은 水味(수미)로 火(화)를 克(극)하고, 寒(한)으로 열을 식힌다.
- 中辛溫(중신온): 太商金運(태상금운)의 태과한 金氣(금기)에 대해 辛味(신미)·溫性(온성)으로 대응한다. 辛(신)은 金味(금미)이므로 "금을 금으로" 같은 계열을 쓰는데, 이는 금의 태과를 순응시켜 발산하는 의미이다.
- 下辛涼(하신량): 厥陰木(궐음목) 在泉(재천)의 풍에 대해 辛味(신미)·涼性(량성)으로 대응한다. 辛(신)은 발산하여 風(풍)의 울체를 풀고, 涼(량)은 풍이 화(化)할 수 있는 열을 억제한다.
- 辛卯辛酉歲(신묘신유세): 天干(천간) 辛(신)은 水運(수운), 陰干(음간)이므로 不及(불급)한 少羽(소우). 卯(묘)·酉(유)는 陽明燥金(양명조금) 司天(사천), 少陰君火(소음군화) 在泉(재천).
- 少羽水運(소우수운): 羽(우)는 五音(오음) 중 수에 해당. 소우수운 불급의 해.
- 雨化風化勝復同(우화풍화승복동): 수가 불급하면 土(토, 우화)가 수를 克(극)하여 勝(승)하고, 木(목, 풍화)이 토를 克(극)하여 復(복)한다.
- 災一宮(재일궁): 一(일)은 수의 生數(생수). 재앙이 一宮(일궁, 북방)에 미친다.
- 上苦小溫(상고소온): 陽明金(양명금) 司天(사천)의 조기에 대해 苦味(고미)와 약간의 溫性(소온)으로 대응한다. 苦(고)는 火味(화미)로 金(금)을 녹이고, 小溫(소온)은 조기의 서늘함을 풀되 지나치지 않게 한다.
- 壬辰壬戌歲(임진임술세): 天干(천간) 壬(임)은 木運(목운), 陽干(양간)이므로 太過(태과)한 太角(태각). 辰(진)·戌(술)은 太陽寒水(태양한수) 司天(사천), 太陰濕土(태음습토) 在泉(재천).
- 太角木運(태각목운): 角(각)은 五音(오음) 중 목에 해당. 태과운이므로 정화만 기록.
- 寒化六(한화육): 太陽水(태양수) 司天(사천)의 正化數(정화수). 수의 成數(성수)는 6.
- 風化八(풍화팔): 太角木運(태각목운)의 正化數(정화수). 목의 成數(성수)는 8.
- 雨化五(우화오): 太陰土(태음토) 在泉(재천)의 正化數(정화수). 토의 生數(생수)는 5.
- 上苦溫(상고온): 太陽寒水(태양한수) 司天(사천)의 한기에 대해 苦味(고미)·溫性(온성)으로 한을 풀어준다.
- 中酸和(중산화): 太角木運(태각목운)의 태과한 木氣(목기)에 대해 酸味(산미)·和性(화성)으로 대응한다. 酸(산)은 木味(목미)로 수렴하여 목기의 태과를 거두어들인다.
- 下甘溫(하감온): 太陰濕土(태음습토) 在泉(재천)의 습기에 대해 甘味(감미)·溫性(온성)으로 비위를 돕고 습을 말린다.
- 癸巳癸亥歲(계사계해세): 天干(천간) 癸(계)는 火運(화운), 陰干(음간)이므로 不及(불급)한 少徵(소치). 巳(사)·亥(해)는 厥陰風木(궐음풍목) 司天(사천), 少陽相火(소양상화) 在泉(재천).
- 少徵火運(소치화운): 徵(치)는 五音(오음) 중 화에 해당. 소치화운 불급의 해.
- 寒化雨化勝復同(한화우화승복동): 화가 불급하면 水(수, 한화)가 화를 克(극)하여 勝(승)하고, 土(토, 우화)가 수를 克(극)하여 復(복)한다.
- 災九宮(재구궁): 九(구)는 금의 成數(성수)인데, 여기서 九宮(구궁)은 화의 成數 7이 아닌 9로 기록된다. 이는 화가 불급하여 금이 克化(극화)하는 방향으로 재해가 미치거나, 洛書(낙서) 九宮(구궁) 배치에서 離宮(이궁, 9)이 화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 風化八(풍화팔): 厥陰木(궐음목) 司天(사천)의 正化數(정화수). 목의 成數(성수)는 8.
- 火化二(화화이): 少徵火運(소치화운)의 正化數(정화수). 화의 生數(생수)는 2. 불급이므로 生數(생수)를 사용한다.
- 上辛涼(상신량): 厥陰木(궐음목) 司天(사천)의 풍에 대해 辛味(신미)·涼性(량성)으로 대응한다.
- 中鹹和(중함화): 少徵火運(소치화운) 불급의 화에 대해 鹹味(함미)·和性(화성)으로 대응한다. 鹹(함)은 水味(수미)이므로 화 불급에 수미를 쓰는 것은 화의 불급 상태에서 수극화(水克火)의 작용을 조절하기 위한 것이다.
- 下鹹寒(하함한): 少陽相火(소양상화) 在泉(재천)의 상화에 대해 鹹味(함미)·寒性(한성)으로 상화를 제어한다.
총결문
- 凡此定期之紀(범차정기지기): "무릇 이러한 정해진 기간의 紀(기)"—앞의 60년 전체 배당을 총결.
- 知其要者一言而終(지기요자일언이종): 핵심을 아는 자는 한마디면 족하다. 五運六氣(오운육기)의 원리를 근본적으로 이해하면 개별 사례에 일일이 매달릴 필요가 없다는 뜻.
- 不知其要,流散無窮(부지기요, 유산무궁): 요점을 모르면 끝없이 흩어진다. 이 문구는 『黃帝內經(황제내경)』 전반에서 자주 인용되는 명문이다.
제2부: 五鬱之發(오울지발) 관련 핵심 글자·구절
- 鬱極乃發(울극내발): 鬱(울)은 기운이 억눌려 정체된 상태, 極(극)은 그 극한, 乃(내)는 "그래야 비로소", 發(발)은 터져 나옴. 억눌린 기운이 극에 달해야 비로소 터진다는 五運(오운) 울발의 대원칙이다.
- 待時而作(대시이작): 때를 기다려 비로소 일어난다. 울발은 무작위가 아니라 특정 시기에 발생한다.
- 太過者暴,不及者徐(태과자폭, 불급자서): 暴(폭)은 급격하고 세찬 것, 徐(서)는 완만한 것. 태과의 울발은 갑작스럽고 격렬하며, 불급의 울발은 서서히 온다.
- 暴者為病甚,徐者為病持(폭자위병심, 서자위병지): 甚(심)은 병이 심한 것, 持(지)는 오래 지속되는 것. 임상적으로 급성 중증과 만성 지속의 차이를 설명한다.
- 太過者其數成,不及者其數生(태과자기수성, 불급자기수생): 成數(성수)는 河圖(하도)의 成數(6·7·8·9·10), 生數(생수)는 生數(1·2·3·4·5). 태과운은 성수를, 불급운은 생수를 사용한다.
- 土常以生也(토상이생야): 토는 항상 生數(생수) 5를 쓴다. 토는 중앙에서 사방을 조화하는 특수한 위치이므로, 태과·불급을 불문하고 생수를 사용한다는 해석이 일반적이다.
土鬱之發(토울지발) 주요 구절
- 岩谷震驚(암곡진경): 바위와 골짜기가 진동하여 놀란다. 토의 울발은 지진처럼 대지가 흔들리는 현상.
- 雷殷氣交(뇌은기교): 殷(은)은 크게 울림. 氣交(기교)는 천기와 지기가 교차하는 중간 영역. 우레가 크게 울리며 기교에서 변화가 일어난다.
- 埃昏黃黑(애혼황흑): 먼지가 어둡고 누렇고 검다. 토기(土氣)의 色(색)인 黃(황)과 水克土(수극토)의 흑색이 섞여 나타나는 현상.
- 化為白氣(화위백기): 토울이 극에 달하면 金氣(금기, 백색)로 변화한다. 토생금(土生金)의 원리.
- 化氣乃敷,善為時雨(화기내부, 선위시우): 울발 후 토기가 정상적으로 펼쳐지면 적절한 비[時雨(시우)]가 된다. 토의 정상 기능 회복.
- 心腹脹,腸鳴而為數後(심복창, 장명이위삭후): 心腹(심복)은 가슴과 배, 脹(창)은 팽만, 數後(삭후)는 자주 대변을 본다. 토(비위)의 운화 기능 장애로 복부팽만·장명·설사가 나타남.
- 嘔吐霍亂(구토곽란): 비위의 승강 기능이 역란되어 토하고 설사함이 동시에 일어남.
- 飲發注下(음발주하): 飲(음)은 수음(水飲), 注下(주하)는 물처럼 쏟아지는 설사. 토가 수를 제어하지 못하여 수습이 하주함.
- 胕腫身重(부종신중): 胕(부)는 부종, 身重(신중)은 몸이 무거움. 모두 습기가 정체된 토의 울발 병증.
- 以其四氣(이기사기): 토울의 발현 시기는 四之氣(사지기, 대서·처서 전후) 때이다.
- 怫之先兆(불지선조): 怫(불)은 鬱(울)과 통하여 기운이 억눌려 답답한 상태. 先兆(선조)는 미리 나타나는 징조.
金鬱之發(금울지발) 주요 구절
- 天潔地明(천결지명): 하늘이 깨끗하고 땅이 밝다. 금기의 淸肅(청숙)한 특성.
- 風清氣切(풍청기절): 바람이 맑고 기운이 날카롭다[切(절)]. 금의 수렴·숙살 기운.
- 大涼乃舉(대량내거): 큰 서늘함이 올라온다. 금의 涼燥(양조) 기운.
- 殺氣來至,草木蒼干(살기래지, 초목창간): 殺氣(살기)는 숙살지기. 蒼干(창간)은 푸르면서도 마른 상태—수분이 빠져 시들기 시작한 것.
- 金乃有聲(금내유성): 금기가 발하면 소리가 난다. 금은 五音(오음)에서 商(상)에 해당하며 소리와 관련된다.
- 咳逆(해역): 폐금(肺金)의 병변. 폐의 숙강 기능이 역상.
- 心脅滿,引少腹善暴痛(심협만, 인소복선폭통): 금기의 수렴이 과도하면 기기(氣機)가 울체되어 흉협부가 답답하고, 소복으로 당기며 갑자기 통증이 발생한다.
- 不可反側(불가반측): 몸을 뒤척일 수 없다. 통증이 심하거나 기기 울체로 움직이지 못함.
- 嗌乾麵塵色惡(익건면진색악): 嗌(익)은 인후(咽喉), 乾(건)은 건조. 麵塵(면진)은 얼굴에 먼지가 앉은 듯한 색. 色惡(색악)은 안색이 좋지 않음. 폐금의 진액 부족과 순환 장애.
- 其氣五(기기오): 금울의 발현 시기는 五之氣(오지기, 추분·상강 전후) 때이다.
水鬱之發(수울지발) 주요 구절
- 陽氣乃辟(양기내벽): 辟(벽)은 물러남·열림. 양기가 물러나 닫힘.
- 陰氣暴舉(음기폭거): 음기가 갑자기 성해짐.
- 川澤嚴凝(천택엄응): 내와 못이 엄하게 얼어붙음.
- 寒客心痛(한객심통): 寒邪(한사)가 心(심)에 객(客)하여 심통이 발생. 寒凝心脈(한응심맥)의 병기.
- 腰脽痛(요추통): 脽(추)는 엉덩이·꼬리뼈 부위. 수(水)는 腎(신)에 속하고 腎(신)은 腰(요)를 주관하므로 수울의 병변은 요부에 나타남.
- 大關節不利,屈伸不便(대관절불리, 굴신불편): 큰 관절이 원활하지 않고 굽히고 펴기가 불편함. 한습이 관절에 정체됨.
- 善厥逆(선궐역): 잘 厥(궐, 사지가 차갑고 의식이 혼미해지는 것)이 일어남. 양기 부족의 극한.
- 痞堅腹滿(비견복만): 상복부가 단단하게 막히고 배가 그득함. 수한(水寒)이 비위를 침범한 병증.
- 其氣二火前後(기기이화전후): 수울의 발현 시기는 二之氣(이지기)의 화(火) 전후. 이는 소음군화·소양상화가 주관하는 시기 전후를 가리킨다.
木鬱之發(목울지발) 주요 구절
- 太虛埃昏(태허애혼): 太虛(태허)는 하늘·대기. 먼지로 어둡다.
- 雲物以擾(운물이요): 구름과 사물이 어지럽게 뒤섞인다. 풍기(風氣)의 교란.
- 屋發折木(옥발절목): 지붕이 날아가고 나무가 꺾인다. 강한 풍기의 발현.
- 胃脘當心而痛(위완당심이통): 胃脘(위완)이 心(심) 부위[명치]에 해당하여 아프다. 이것이 바로 간목(肝木)이 비위(脾胃)를 犯(범)하는 木克土(목극토)의 전형적 증상이다. 임상에서 肝氣犯胃(간기범위)의 주요 표현.
- 上支兩脅(상지양협): 위로 양쪽 옆구리에 뻗친다. 간의 경맥이 脅(협)을 순행하므로 간기울결(肝氣鬱結)의 증거.
- 鬲咽不通,食飲不下(격인불통, 식음불하): 膈(격)과 咽(인)이 통하지 않아 음식이 내려가지 않는다. 간기의 횡역(橫逆)으로 위의 통강(通降) 기능이 저해됨.
- 耳鳴眩轉(이명현전): 목울이 심하면 풍기가 상충하여 이명과 현훈이 발생.
- 目不識人(목불식인): 눈으로 사람을 알아보지 못함. 풍양(風陽)이 상요(上擾)하여 청규(淸竅)를 가림.
- 善暴僵仆(선폭강부): 갑자기 뻣뻣하게 넘어짐. 현대 임상에서 졸중(卒中) 류의 풍증(風證)에 해당.
- 其氣無常(기기무상): 목울의 발현 시기가 일정하지 않다. 뒤에 "木發無時(목발무시)"로 재확인됨.
火鬱之發(화울지발) 주요 구절
- 大明不彰(대명불창): 大明(대명)은 태양·밝은 빛. 彰(창)은 드러남. 화울이 발하면 오히려 연기와 안개로 태양이 가려진다.
- 山澤燔燎(산택번료): 산과 못이 불타오름[燔(번)은 태움, 燎(료)는 들불].
- 材木流津(재목류진): 나무에서 진(津, 수액)이 흘러나옴. 극심한 열로 수분이 밖으로 배출됨.
- 止水乃減(지수내감): 고인 물이 줄어듦. 화열이 진액을 소모함.
- 風行惑言(풍행혹언): 바람이 불면 말이 어지러워짐. 화가 극에 달하면 풍을 생성하여[熱極生風(열극생풍)] 정신 증상이 나타남.
- 濕化乃後(습화내후): 화극 후에 습기가 따라옴. 火極反陰(화극반음)의 원리.
- 少氣(소기): 기가 부족함. 화열이 기를 소모함.
- 瘡瘍癰腫(창양옹종): 피부의 화열 병변. 종기·부스럼.
- 瘛瘲(계종): 근육이 떨리고 경련하는 것. 화열이 筋脈(근맥)을 손상.
- 血溢流注(혈일류주): 피가 넘쳐 흐름. 화열이 血分(혈분)에 들어가 혈이 망행(妄行)함.
- 精液乃少(정액내소): 정(精)과 액(液)이 줄어듦. 화열이 음액(陰液)을 고갈시킴.
- 瞀悶懊憹(모민오뇨): 瞀(모)는 어지럽고 눈이 캄캄함, 悶(민)은 답답함, 懊(오)는 괴로움, 憹(뇌)는 가슴이 답답하여 잠을 이루지 못함. 화열이 심(心)을 교란하여 정신·의식 장애.
- 善暴死(선폭사): 갑자기 잘 죽는다. 화열의 극심한 형태.
- 汗濡玄府(한유현부): 玄府(현부)는 땀구멍[毛孔(모공)]. 땀이 현부를 적신다—화열이 발산되는 과정.
- 其氣四(기기사): 화울의 발현 시기는 四之氣(사지기) 때.
- 動復則靜,陽極反陰(동복즉정, 양극반음): 움직인 것이 복(復)하면 고요해지고, 양이 극에 달하면 음으로 돌아간다. 陰陽(음양) 전환의 대원칙.
- 濕令乃化乃成(습령내화내성): 양극반음하면 습기가 와서 변화하고 이루어진다.
鬱發 총결부 주요 구절
- 有怫之應而後報也(유불지응이후보야): 울(怫)의 응함이 있고 난 후에 보고됨—울의 선조가 먼저 나타나고 그 다음에 발한다.
- 皆觀其極而乃發也(개관기극이내발야): 모두 극에 달함을 관찰한 뒤에 발한다—울극내발 원칙의 재확인.
- 木發無時(목발무시): 목울의 발현에는 정해진 시기가 없다. 風(풍)은 사계절 어디에나 존재할 수 있으므로.
- 水隨火也(수수화야): 수울의 발현은 화를 따른다. 수와 화는 서로 대대(對待)하는 관계이므로, 화가 있는 시기에 수가 이를 따라 발한다.
- 謹候其時,病可與期(근후기시, 병가여기): 삼가 그 때를 살피면 병을 예측할 수 있다. 五鬱之發(오울지발)의 임상적 의의.
겸현 현상
- 微者當其氣,甚者兼其下(미자당기기, 심자겸기하): 미미한 울발은 해당 행(行)의 기운에만 해당하지만, 심한 울발은 相生(상생) 순서에서 그 아래 행의 기운까지 겸한다. 예를 들어:
- 水發(수발)이 심하면 → 水生木(수생목)에서 木의 현상(바람, 동요)까지 겸함
- 水發而雹雪(수발이박설) → 물의 凝結(응결, 우박·눈)은 수 본래의 현상이나, 바람에 세차게 몰아치는 것은 목의 겸현
- 徵其下氣而見可知也(징기하기이견가지야): 그 아래 행의 기운을 징험하면 알 수 있다.
제3부: 기후 도래·방향·지형 관련 주요 구절
- 差(차): 기후 도래가 해당 위치에서 벗어나 있는 것.
- 後皆三十度而有奇也(후개삼십도이유기야): 뒤로 모두 30도에 나머지가 있다. 약 한 달 정도의 차이가 있다.
- 運太過則其至先(운태과즉기지선): 운이 태과하면 기후가 먼저 도래한다.
- 運不及則其至後(운불급즉기지후): 운이 불급하면 기후가 늦게 도래한다.
- 非太過,非不及,則至當時(비태과, 비불급, 즉지당시): 태과도 불급도 아니면 제때에 이른다.
- 非是者眚也(비시자생야): 眚(생)은 재앙·질병. 이것이 아닌 것은 재앙이다—비정상적 도래는 질병의 원인.
- 太過者當其時(태과자당기시): 태과한 것은 그 시기에 맞추어 나타남.
- 不及者歸其己勝也(불급자귀기기승야): 불급한 것은 자기를 이기는 것의 시기에 맞추어 나타남. 예: 木運(목운) 불급이면 金(금)이 목을 克(극)하므로 금의 시기인 가을에 나타남.
- 太過者化先天(태과자화선천): 태과하면 하늘의 시기보다 먼저 변화함.
- 不及者化後天(불급자화후천): 불급하면 하늘의 시기보다 나중에 변화함.
- 春氣西行(춘기서행): 봄기운이 서쪽으로 행한다. 이는 五行(오행)의 상극(相克) 방향으로 해석되기도 하고, 기운이 이미 충만한 곳에서 아직 부족한 곳으로 전파되는 것으로 해석되기도 한다. 봄(東)의 기운이 서쪽을 향해 가므로, 동쪽에서 먼저 시작하여 서쪽에 마지막으로 도달한다.
- 春氣始於下(춘기시어하): 봄기운은 아래에서 시작한다. 양기가 지하에서 올라옴—만물의 발생.
- 秋氣始於上(추기시어상): 가을 기운은 위에서 시작한다. 숙강지기(肅降之氣)가 위에서 내려옴.
- 至高之地,冬氣常在(지고지지, 동기상재): 가장 높은 곳에는 겨울 기운이 항상 있다. 고산지대의 한랭함.
- 至下之地,春氣常在(지하지지, 춘기상재): 가장 낮은 곳에는 봄 기운이 항상 있다. 저지대의 온난함.
六氣正紀(육기정기): 時化(시화)와 司化(사화)
時化之常(시화지상) — 육기가 이를 때의 기후 특성:
| 六氣(육기) | 時化(시화) | 의미 |
|---|---|---|
| 厥陰(궐음) | 和平(화평) | 바람이 부드럽고 화평함 |
| 少陰(소음) | 暄(훤) | 따뜻하고 화창함 |
| 太陰(태음) | 埃溽(애욕) | 먼지 섞인 습기, 눅눅함 |
| 少陽(소양) | 炎暑(염서) | 타는 듯한 더위 |
| 陽明(양명) | 清勁(청경) | 맑고 세차고 서늘함 |
| 太陽(태양) | 寒雰(한분) | 차가운 안개, 엄동 |
司化之常(사화지상) — 육기의 기능과 만물의 생화수장:
| 六氣(육기) | 府(부) | 司化(사화) 기능 | 의미 |
|---|---|---|---|
| 厥陰(궐음) | 風府(풍부) | 璺啟(문계) | 갈라져 열림—씨앗이 갈라지고 싹이 틈 |
| 少陰(소음) | 火府(화부) | 舒榮(서영) | 펴져 무성함—가지와 잎이 펼쳐짐 |
| 太陰(태음) | 雨府(우부) | 員盈(원영) | 둥글게 가득 참—열매가 영글어 충실해짐 |
| 少陽(소양) | 熱府(열부) | 行出(행출) | 밖으로 나아감—뻗어나가 확장됨 |
| 陽明(양명) | 司殺府(사살부) | 庚蒼(경창) | 변하여 시듦—庚(경)은 변혁, 蒼(창)은 시들어가는 푸른빛 |
| 太陽(태양) | 寒府(한부) | 歸藏(귀장) | 돌아가 감춤—수장(收藏)하여 내면에 저장 |
6. 병기 분석
본 조문의 병기 분석은 크게 두 축으로 나뉜다: (1) 각 해의 운기 배당에 따른 병기와 (2) 五鬱之發(오울지발)에 따른 병기.
(1) 운기 배당에 따른 병기 원리
天干(천간) → 中運(중운) 결정 (太過/不及)
地支(지지) → 司天(사천)·在泉(재천) 결정
→ 三因(삼인: 사천·중운·재천)의 상호작용
→ 正化(정화) 또는 邪化(사화·勝復) 발생
→ 기후 변화 → 인체 질병 패턴
→ 약식(藥食) 처방 원칙
不及運(불급운)의 해 (己·辛·癸년):
- 중운의 기운이 부족 → 克我(극아)의 행이 승하여 勝氣(승기) 발생
- 勝氣(승기)에 대한 반작용으로 復氣(복기) 발생
- 邪氣化度(사기화도)로 기록
- 재해 발생 → 해당 宮(궁)에 배당
太過運(태과운)의 해 (庚·壬년):
- 중운의 기운이 과다 → 正化(정화)만 기록
- 勝復(승복)의 기록 없음
- 그러나 실제로는 태과의 氣(기)가 所不勝(소불승)을 克(극)하여 별도의 병리를 일으킬 수 있음
(2) 五鬱之發(오울지발)의 병기 총론
五運(오운)의 기운 → 외부 요인(상극·기후·시절)에 의해 억압
→ 鬱(울): 정상적 운행 불가, 정체 축적
→ 鬱極(울극): 축적이 임계점 도달
→ 發(발): 폭발적 발현
→ 자연 현상(기상 이변) + 인체 질병 동시 발생
각 울발의 병기를 개별적으로 정리하면:
① 土鬱之發(토울지발)의 병기
토기 억압 → 비위(脾胃) 운화 정체
→ 울극 → 폭발적 발현
→ 습탁(濕濁) 내정(內停)
→ 비위 승강 역란
→ 心腹脹(심복창): 습탁이 중초에 정체
→ 腸鳴數後(장명삭후): 습이 대장으로 하주
→ 嘔吐霍亂(구토곽란): 승강 기능 완전 역란
→ 飲發注下(음발주하): 수습 범람, 수양성 설사
→ 胕腫身重(부종신중): 습이 기부(肌膚)에 범람
치법 방향: 健脾利濕(건비이습), 芳香化濁(방향화탁), 升清降濁(승청강탁)
② 金鬱之發(금울지발)의 병기
금기 억압 → 폐(肺)의 선발(宣發)·숙강(肅降) 정체
→ 울극 → 폭발적 발현
→ 조기(燥氣) 성행
→ 폐의 진액 손상 + 기기 울체
→ 咳逆(해역): 폐기 역상
→ 心脅滿(심협만): 기기 불창
→ 引少腹善暴痛(인소복선폭통): 기체에 의한 급성 통증
→ 嗌乾(익건): 진액 부족
→ 麵塵色惡(면진색악): 폐주피모(肺主皮毛)의 기능 저하
치법 방향: 潤肺降氣(윤폐강기), 理氣止痛(이기지통), 生津潤燥(생진윤조)
③ 水鬱之發(수울지발)의 병기
수기 억압 → 신(腎)·방광(膀胱)의 기화(氣化) 정체
→ 울극 → 폭발적 발현
→ 한기(寒氣) 성행, 양기 퇴축
→ 寒客心痛(한객심통): 한이 심맥을 응체시킴
→ 腰脽痛(요추통): 신주요슬(腎主腰膝), 한이 하초에 응체
→ 大關節不利(대관절불리): 한습이 관절에 정체
→ 善厥逆(선궐역): 양기 극도로 부족하여 사지에 달하지 못함
→ 痞堅腹滿(비견복만): 한이 비위를 침범하여 기기 응체
치법 방향: 溫陽散寒(온양산한), 通脈止痛(통맥지통), 溫腎化氣(온신화기)
④ 木鬱之發(목울지발)의 병기
목기 억압 → 간(肝)의 소설(疏泄) 기능 정체
→ 울극 → 폭발적 발현
→ 풍기(風氣) 성행
→ 간기 횡역(橫逆), 목극토(木克土)
→ 胃脘當心而痛(위완당심이통): 간기범위(肝氣犯胃)
→ 上支兩脅(상지양협): 간경 순행 부위의 통증
→ 鬲咽不通(격인불통): 간기 울결로 인한 기체
→ 食飲不下(식음불하): 위의 통강 기능 마비
→ 耳鳴眩轉(이명현전): 풍양상요(風陽上擾)
→ 目不識人(목불식인): 풍양이 청규를 폐색
→ 善暴僵仆(선폭강부): 풍양극성 → 졸중
치법 방향: 疏肝理氣(소간이기), 平肝熄風(평간식풍), 和胃降逆(화위강역)
⑤ 火鬱之發(화울지발)의 병기
화기 억압 → 심(心)·심포(心包)의 기능 정체
→ 울극 → 폭발적 발현
→ 화열(火熱) 성행
→ 음액 고갈 + 혈분 동요 + 정신 교란
→ 少氣(소기): 화열이 기를 소모
→ 瘡瘍癰腫(창양옹종): 열독이 기부에 발현
→ 瘛瘲(계종): 열극생풍(熱極生風)으로 경련
→ 血溢流注(혈일류주): 화열박혈(火熱迫血), 혈이 망행
→ 精液乃少(정액내소): 화가 음액을 소모
→ 目赤心熱(목적심열): 심화 항성
→ 瞀悶懊憹(모민오뇌): 화열요심(火熱擾心)
→ 善暴死(선폭사): 화열의 극한 → 양탈(陽脫)
→ 陽極反陰(양극반음): 화극 후 습이 따라옴
치법 방향: 清熱瀉火(청열사화), 涼血止血(양혈지혈), 養陰生津(양음생진), 安神定志(안신정지)
(3) 鬱發 시기의 배당 원리
| 五鬱(오울) | 發時(발시) | 근거 |
|---|---|---|
| 土鬱(토울) | 四之氣(사지기) | 토는 長夏(장하)에 배당, 4기는 大暑(대서)·處暑(처서) 전후 |
| 金鬱(금울) | 五之氣(오지기) | 금은 秋(추)에 배당, 5기는 秋分(추분)·霜降(상강) 전후 |
| 水鬱(수울) | 二火前後(이화전후) | 수는 火(화)의 상대. 2지기(이지기)의 군화·상화 시기 전후 |
| 木鬱(목울) | 無常(무상) | 풍은 사계절 불정시에 출현 |
| 火鬱(화울) | 四之氣(사지기) | 火(화)의 성시. 단 "木發無時, 水隨火"와 연동됨 |
(4) 四時(사시) 氣行(기행)의 병기적 의의
사계절 기운이 반대 방향으로 운행한다는 것은, 기운이 이미 충만한 곳에서 부족한 곳으로 전파되는 원리를 설명한다:
春氣(춘기) → 동쪽에서 시작하여 서쪽으로 행함
→ 아래에서 위로,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시작
→ 양기의 생발(生發)은 지하에서 올라옴
→ 임상: 봄철 질병은 하체·좌측에서 시작할 수 있음
秋氣(추기) → 서쪽에서 시작하여 동쪽으로 행함
→ 위에서 아래로,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시작
→ 숙강지기(肅降之氣)는 위에서 내려옴
→ 임상: 가을철 질병은 상체·우측에서 시작할 수 있음
이는 『素問(소문)』의 "左右者, 陰陽之道路也(좌우자, 음양지도로야)"와 연결되며, 좌측은 陽(양)·升(승), 우측은 陰(음)·降(강)의 원리와 일치한다.
7. 임상적 의의
(1) 약식(藥食) 배당의 임상 원칙
본 조문에서 제시하는 "上·中·下"의 약식 배당은 단순한 식이 지침이 아니라, 운기에 따른 치법의 대원칙이다:
- 上(상, 사천의 氣)에 대한 약식: 사천의 기운이 과도하면 이를 제어하는 味(미)·性(성)을 선택한다. 예) 太陰濕土(태음습토) 사천 → 苦熱(고열)로 조습(燥濕)·건비(健脾).
- 中(중, 중운)에 대한 약식: 중운의 태과·불급에 따라 보사(補瀉)를 조절한다. 불급운이면 해당 행의 味(미)로 보(補)하고, 태과운이면 해당 행의 味(미)로 수렴시킨다.
- 下(하, 재천의 氣)에 대한 약식: 재천의 기운이 과도하면 이를 제어하는 味(미)·性(성)을 선택한다. 예) 太陽寒水(태양한수) 재천 → 甘熱(감열)로 온양(溫陽).
(2) 五鬱(오울)과 임상 질병의 대응
土鬱(토울) → 비위 습체 질환
- 현대 임상: 기능성 소화불량, 과민성 장증후군(설사형), 급성 위장염, 전신 부종, 만성 피로(권태)
- 대표 처방: 平胃散(평위산), 藿香正氣散(곽향정기산), 胃苓湯(위령탕)
금울(金鬱) → 폐·대장 조열 질환
- 현대 임상: 기관지 천식, 건성 기침, 늑간 신경통, 급성 복통(우하복부), 인후건조증
- 대표 처방: 麥門冬湯(맥문동탕), 杏蘇散(행소산), 清燥救肺湯(청조구폐탕)
水鬱(수울) → 신양허·한응 질환
- 현대 임상: 한랭성 흉통(협심증 유사), 요통·좌골신경통, 퇴행성 관절질환, 레이노 현상, 복수·부종
- 대표 처방: 眞武湯(진무탕), 附子理中湯(부자이중탕), 當歸四逆湯(당귀사역탕)
木鬱(목울) → 간기울결·간풍내동 질환
- 현대 임상: 스트레스성 위통·역류성 식도염, 긴장성 두통·편두통, 이석증·메니에르병, 뇌졸중(졸중)
- 대표 처방: 柴胡疏肝散(시호소간산), 天麻鉤藤飮(천마구등음), 鎭肝熄風湯(진간식풍탕)
火鬱(화울) → 화열·혈열 질환
- 현대 임상: 감염성 질환(고열·패혈증), 피부 농양·봉와직염, 출혈성 질환(위장관 출혈·비출혈), 열사병, 정신과 응급(섬망·광조)
- 대표 처방: 黃連解毒湯(황연해독탕), 犀角地黃湯(서각지황탕), 安宮牛黃丸(안궁우황환)
(3) 鬱極乃發(울극내발) 원리의 임상 적용
이 원리는 단순히 기후학적 이론이 아니라, 질병의 발병 메커니즘을 설명하는 보편적 원리로서:
- 만성 질환의 급성 악화: 오래 울체되어 있던 병기가 어느 시점에 폭발적으로 발현하는 패턴. 예) 만성 간기울결 환자가 갑자기 현훈·졸도(木鬱之發의 善暴僵仆)
- 계절 변화와 질병 악화: 특정 계절에 특정 질환이 악화되는 패턴을 예측할 수 있다. 예) 가을(금기 시기)에 호흡기 질환 악화
- 태과·불급의 병증 감별:
- 태과(暴·甚): 급성·중증·단기 → 급성 중증 치료 필요
- 불급(徐·持): 만성·경증·장기 → 체질 개선·근본 치료 필요
- 鬱(울)의 治法: 「五鬱」에 대한 고전적 治法은 "木鬱達之, 火鬱發之, 土鬱奪之, 金鬱泄之, 水鬱折之(목울달지, 화울발지, 토울탈지, 금울설지, 수울절지)"(『素問·六元正紀大論(소문·육원정기대론)』)와 상응한다:
- 木鬱達之(목울달지): 소설(疏泄)하여 통달시킴
- 火鬱發之(화울발지): 발산(發散)하여 투출시킴
- 土鬱奪之(토울탈지): 탈거(奪去)하여 습탁을 제거함
- 金鬱泄之(금울설지): 선설(宣泄)하여 울체를 풀어줌
- 水鬱折之(수울절지): 억제(折)하여 한기를 꺾음
(4) 지형·지역에 따른 임상 차이
"至高之地,冬氣常在(지고지지, 동기상재)"와 "至下之地,春氣常在(지하지지, 춘기상재)"는 다음을 시사한다:
- 고지대 거주자: 한랭 질환이 많고, 온양(溫陽)·산한(散寒) 치법이 기본
- 저지대 거주자: 습열 질환이 많고, 화습(化濕)·청열(清熱) 치법이 기본
- 같은 처방이라도 지역에 따라 가감이 필요
8. 유사·관련 조문 비교
(1) 앞선 조문과의 관계
본 조문의 제1부(己丑~癸亥)는 六元正紀大論(육원정기대론) 앞부분(甲子~戊年 계열)에서 다루어진 운기 배당의 연속이다. 전체 60甲子(갑자) 중 甲(갑)·乙(을)·丙(병)·丁(정)·戊(무)로 시작하는 해들은 앞 절에서 다루어졌고, 여기서 己(기)·庚(경)·辛(신)·壬(임)·癸(계)로 시작하는 해들을 완결한다.
(2) 「五常政大論(오상정대론)」과의 관계
五常政大論(오상정대론)에서는 五運(오운)의 太過·不及·平氣(평기) 세 유형에 따른 기후와 질병을 상세히 논하며, 본 조문의 鬱發(울발) 이론의 기초가 된다. 五常政大論(오상정대론)이 五運(오운) 각각의 '정상적' 정치(政治)를 다룬다면, 본 조문은 그것이 억눌렸다가 터지는 '비정상적' 발현을 다룬다.
(3) 「氣交變大論(기교변대론)」과의 관계
氣交變大論(기교변대론)에서는 五運(오운)의 太過·不及에 따른 기상 이변과 질병을 다루며, 본 조문의 五鬱之發(오울지발)의 자연 현상 기술과 밀접하게 관련된다. 다만 氣交變大論(기교변대론)은 단순 태과·불급의 현상을 다루고, 본 조문은 그것이 鬱(울)되어 극에 달한 후 發(발)하는 과정을 다룬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4) 「至眞要大論(지진요대론)」과의 관계
至眞要大論(지진요대론)의 "木鬱達之, 火鬱發之, 土鬱奪之, 金鬱泄之, 水鬱折之"는 본 조문의 五鬱之發(오울지발) 이론에 대한 治法(치법) 총결이다. 본 조문이 五鬱(오울)의 병기와 증상을 제시했다면, 至眞要大論(지진요대론)은 그에 대한 치료 원칙을 제시한 것이다.
9. 오해하기 쉬운 지점
(1) 正化數(정화수)의 成數·生數 배당
태과운은 成數(성수), 불급운은 生數(생수)를 쓴다는 원칙이 있지만, 실제 조문에서는 예외적 배당도 보인다. 예를 들어 庚寅(경인)년의 在泉(재천) 厥陰木(궐음목)에 "風化三(풍화삼)"이라 하여 목의 生數(생수) 3을 사용하는데, 이는 사천·재천의 정화수는 해당 六氣(육기) 자체의 특성에 따라 별도 배당되기 때문이다. 중운의 태과·불급 여부와 사천·재천의 정화수 배당은 별개의 체계이다.
(2) "土常以生也(토상이생야)"의 의미
이 문구는 토의 특수성을 나타낸다. 토는 五行(오행)의 중앙에 위치하여 사방을 조화하는 역할을 하므로, 태과·불급을 불문하고 항상 生數(생수) 5를 쓴다는 것이다. 이는 토의 中和(중화)·中央(중앙)적 성격을 반영한다. 단, 일부 주석가들은 "토는 성수 10의 절반인 5를 항상 쓴다"고 해석하기도 한다.
(3) 五鬱(오울)의 발시(發時)에서 "木發無時, 水隨火"
목울의 발현에 정해진 시기가 없다는 것은, 풍(風)이 四季(사계) 어디에나 출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素問(소문)』에서 "風者, 百病之始也(풍자, 백병지시야)"라 하여 풍을 모든 병의 시초로 본 것과 일맥상통한다. "水隨火"는 수와 화가 음양의 양극으로서 서로 대대(對待)하기 때문에, 화가 발현하는 시기에 수도 따라서 발현한다는 뜻이다.
(4) "甚者兼其下(심자겸기하)"
이 "下(하)"는 상생(相生) 순서에서의 아래를 가리킨다:
- 木 → 火 → 土 → 金 → 水 → 木…
- "水發而雹雪(수발이박설)": 수의 울발이 심하면 木(목, 바람)의 현상을 겸함 → 수생목(水生木)의 순서에서 목이 수의 "下(하)"
- "火發而曛昧(화발이혼매)": 화의 울발이 심하면 土(토, 먼지·탁기)의 현상을 겸함 → 화생토(火生土)의 순서에서 토가 화의 "下(하)"
(5) 四時 氣行 방향의 의미
"春氣西行(춘기서행)"은 봄의 기운이 이미 동쪽에 충만하므로 서쪽으로 전파된다는 뜻이지, 봄기운이 서쪽에서 시작한다는 뜻이 아니다. 기운은 본래 자리에서 충만한 후 반대쪽으로 행하여, 결국 온 세상에 고루 퍼지게 된다.
(6) "非是者眚也(비시자생야)"
眚(생)은 단순한 재해가 아니라, 자연의 정상적 질서에서 벗어난 비정상적 현상을 가리킨다. 운이 태과도 불급도 아닌데 기후가 때에 맞지 않으면, 이는 天道(천도)의 질서 교란이며 인체에도 비정상적 질병이 발생한다.
10. 현대 생리학적 해석 가능성 (보조적)
(1) 鬱極乃發(울극내발)과 항상성(Homeostasis) 개념
인체의 항상성 유지 기전에서, 특정 요인이 지속적으로 억압되면 보상 기전이 작동하다가 한계를 넘으면 폭발적으로 반응하는 현상은 다양한 영역에서 관찰된다:
- 면역계: 만성 염증 → 급성 악화(flare-up)
- 내분비계: HPA축 억압 → 코르티솔 폭발적 분비
- 자율신경계: 지속적 교감신경 긴장 → 부교감 반동(vasovagal syncope)
- 심혈관계: 동맥경화 진행 → 급성 심근경색·뇌졸중
(2) 陽極反陰(양극반음)과 항상성 되먹임
"動復則靜, 陽極反陰(동복즉정, 양극반음)"은 현대 생리학의 음성 되먹임(negative feedback) 기전과 유사하다:
- 교감신경 항진의 극한 → 부교감 반동
- 고체온 → 발한을 통한 체온 하강
- 과도한 염증 반응 → 항염증 사이토카인 분비
(3) 지형·기후와 질병 역학
"至高之地 冬氣常在, 至下之地 春氣常在"는 현대 역학에서의 기후-질병 관계와 일치한다:
- 고지대: 저온·저산소 → 심폐 질환·한랭 관련 질환 호발
- 저지대·열대: 고온·다습 → 감염성 질환·열사 관련 질환 호발
11. 조문의 구조적 위치와 의의
이 조문은 六元正紀大論(육원정기대론)의 전체 구조에서 다음과 같은 위치를 차지한다:
- 60甲子(갑자) 운기 배당의 완결 — 앞서 다루어진 甲(갑)~戊(무)년 계열에 이어 己(기)~癸(계)년 계열을 마무리하여, 60년 전체의 운기 체계를 총결함.
- 鬱發 이론의 핵심 서술 — 五運(오운)의 울발 이론은 운기학에서 가장 임상적으로 중요한 부분 중 하나이며, 질병의 발병 시기·양상·경중을 예측하는 데 활용된다.
- 四時 氣行의 방향론 — 시간(계절)뿐 아니라 공간(방향·고저·좌우)의 차원에서 기운의 운
溫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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